요즘 들어 글이 안 써지네요.

요즘은 아니군요. 1년 쯤 글이 지지리도 안 써지는군요.

쓰다가 이게 아니다 싶어서, 지워버리고, 갈아 엎고, 그러기를 반복하다보니 소설의 진도를 하나도 못나가고 있습니다.

설사가상으로 안 써지니 집중력이 뚝 떨어져서는 더욱 글을 못 쓰게 만드네요.

그럴 때는 저 자신을 한대 때리고 싶지만은, 꾹 참고 글을 생각합니다.

옛날처럼 글이 잘 써졌으면 좋겠네요. 정말로 눈물납니다. 

[글세포]

글이 안 써지는 건 모든 작가가 똑같습니다. 물론 저 뿐일지도 모르지만 30분 동안 500자 썻습니다. 대한민국 글쟁이가 한 땀 한 땀 눈여겨 봐 가며 성심성의껏 정성을 다 해서 말이죠. 그리고 글 쓴 거 지우지 마요. 아깝게 쓰리 그냥 강짜 부려서 밀고가세요. 어차피 견습입니다.!!

[수중도시]

역시 그렇겠지요. 글 쓴 건 갈아엎어야 새로운 시작도 할 수 있는지라..

[정주(丁柱)]

무식하게 그냥 막 일단 쓰고 봅시다...
갈아 엎더라도 있어야 갈아 엎습니다.
일단 씨앗을 뿌리시고 물도 줘보고 김도 메보고 농약도 뿌리면서 수확을 해봅시다.
그리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다시 농사를 준비하십시오.
비록 한해 농사는 망치더라도 그 결과로 배우는 것이 있을겁니다.
농사 지을 줄 모른다고 땅을 놀리는 것 보다는 일단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심정으로 경험이라도 쌓는다며 농사부터 지으시길 바랍니다.
비록 햇볓은 따갑고 병충해에는 장사가 없지만 겪고 나면 새로운 방도가 생기겠지요...

[정주(丁柱)]

본격 귀농 답글이군...

[수중도시]

수확은 해봤지만 다음 농사가 다 망해버리네요.

[한비(翰飛)]

저역시 수중도시님처럼 글이 안써집니다. 오늘은 2회분 1만5천자를 마음에 들지 않아 걷어내는데 피눈물 나는줄 알았습니다. 같이 힙냅시다. 화이팅!

[수중도시]

저보다 더 많이 쓰시네요!

[엄청느림]

저는 아예 놓고 지내는 듯합니다 ㅇㄴㅇ;;

[르웨느]

비슷한 휴재기를 갖은 후 작품을 이어 쓰는 사람입니다.
중요한 건 저자 자기 자신의 여유와 감흥 그리고 뚝심인 거 같아요.
힘내세요.

[[탈퇴계정]]

휴식과 몰입에 방해되는 스트레스를 제거해야죠.

글에서 스트레스 받으면 글을 써서 풀수 없습니다.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직장일로 풀 수 없는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휴식 여행 취미 등으로 환기를 좀 하시면 좋을겁니다.

[엉클벤젠]

사람이기에 누구나 힘들고 어려운 시기가 있지만 차이점은 어떻게 견뎌 내느냐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길고 고되더라도 이겨내시면 그만큼 값진 글이 나오지 않을까요? 힘내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