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글을 쓰다 보면......

작성자
Personacon 명마
작성
14.07.13 18:43
조회
977

정말 밤을 새서라도 쓰고 싶은 파트와 아주아주 쓰기 싫은, 정확히는 내키지 않는 파트가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꿍쳐놨던 설정이나 전투씬 같은 부분은 굉장히 쓸 때 그럭저럭 막히지 않는데 일상신 같은 경우에는 이상하게 막히고 내용 전개가 잘 안 돼 여러 번 갈아엎습니다.

차라리 심리 묘사가 쉽지 참 별 거 아닌 부분, 독자들도 그냑 휙휙 넘길 부분을 어떻게 전개시켜야 그나마 나은지 별 고민을 다 하게 되더라고요.

제가 가장 쓰기 쉬운 부분은 1. 설정을 풀어놓을 때(이 경우 구상 단계에서 계획해둔 것이기 때문에) 2. 전투신(이하동문의 이유, 그리고 파파팡! 치고 빠지는 것만 쓰면 되기 때문에) 3. 심리 묘사(저 같은 경우 슬픔 같은 부정적 감정의 묘사가 더 쉽더군요) 4. 일상 및 개그(...어려워요) 정도?

저는 글의 처음과 끝을 구상해둔 단계에서 중간 부분을 채우기 때문에 더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별 거 아닌 부분에서 진짜 잘 막혀요. 그럴 때마다 쓰기 싫어지더라고요. 이게 뭐 전문 지식이 필요한 부분도 아닌데 괜히 막혀서-_-;;

결론은 지금 제 글이 그 부분을 통과하고 있는데 사우나 속에서 글을 쓰는 기분을 느낍니다.no


Comment ' 4

  • 작성자
    Personacon 김정안
    작성일
    14.07.13 18:47
    No. 1

    처음과 끝을 구상하면 가둬진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탈선하지 않기 위해선 필수 같습니다.
    저도 일단 스토리, 처음과 끝을 정하고 쓰거든요.
    일상 부분이라, 님의 현실에서의 경험을 빗대어 보는 것도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친구와 한 장난, 대화, 갈등. 등등이 있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율국
    작성일
    14.07.13 18:47
    No. 2

    저도 일상 개그가 쓰는데 루즈해 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연애를 2년 정도 못했더니 로맨스 역시.....쿨럭.. 전투씬은 예전에는 편했는데 요즘은 좀 그렇습니다.

    단순히 치고 박고가 아니라 그 안에서도 나름의 스토리 전개나 흐름을 보여 주려고 노력하다 보니 그런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김정안
    작성일
    14.07.13 18:49
    No. 3

    어려운 길을 가시는군요. 좋은 작품이 나올 것에 의심할 여지가 없는 것 같습니다.
    연애라...그것에 대해선 참아 말할 수가 없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정주(丁柱)
    작성일
    14.07.13 18:55
    No. 4

    사람 죽어야 할 파트나, 주인공 우울해질 파트는 저도 우울해지고 죽고싶어질 때가 있을 정도로 감정이입이 되는 바람에 글 진도가 잘 안나가고는 했죠.
    물론 조금 루즈한 파트도 그렇더군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36949 한담 홍보를 할 때... +5 Personacon 대마왕k 14.07.13 980 0
136948 홍보 [일연/현대판타지]브레이크아웃 +7 Lv.16 voltex 14.07.13 1,131 0
» 한담 글을 쓰다 보면...... +4 Personacon 명마 14.07.13 978 0
136946 한담 기대된다면 기다리자. +25 Lv.60 정주(丁柱) 14.07.13 1,627 0
136945 한담 회귀한 영웅의 주변인물이 주인공인건 어떨까요?? +22 Personacon 피리휘리 14.07.13 2,182 0
136944 홍보 [일연//현대판타지] 10년을 공들인 작품, I Love J... +6 Lv.6 상상넷 14.07.13 1,308 0
136943 한담 표현력의 부재. 그 처참한결과. +6 Lv.54 일상과일생 14.07.13 1,263 0
136942 한담 정확하게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23 Personacon 김정안 14.07.13 1,377 0
136941 한담 연제 2주만에 겨우 선작 200을 찍었네요. ㅠㅜ +8 Lv.14 가리온[] 14.07.13 1,073 0
136940 한담 으으... 연참대전의 중계탓에... +4 Lv.41 거믄밤 14.07.13 796 0
136939 홍보 [일연/판타지] 잉여남작공 +8 Lv.60 정주(丁柱) 14.07.13 1,306 0
136938 한담 유료연재 대부분 남자가 9 여자가 1 이 비율을 유... +12 Lv.49 늘벗 14.07.13 1,477 0
136937 알림 연참대전 수정 알림입니다. +1 Personacon 현한아 14.07.13 1,028 0
136936 한담 쓰는 김에 하나 더 씁니다. +2 Lv.50 백린(白麟) 14.07.13 1,639 0
136935 한담 플롯에 대한 이상한 답글이 있어서 씁니다. +12 Lv.50 백린(白麟) 14.07.13 1,379 0
136934 추천 강호성전록 +6 Lv.66 서래귀검 14.07.13 2,677 0
136933 한담 저희 학교 도서관이 보물창고입니다. +12 Lv.46 [탈퇴계정] 14.07.13 1,647 0
136932 알림 폭염대전 3일차 중계 +22 Lv.1 [탈퇴계정] 14.07.13 2,123 0
136931 한담 플롯이란 것이.. 뭔가요?? +25 Lv.32 환산 14.07.13 5,706 0
136930 한담 폭염대전에! +6 Lv.35 대원(大遠) 14.07.13 1,980 0
136929 홍보 [일연/현대판타지] 외톨이 순애보 : 첫홍보 +1 Lv.13 L.O.B 14.07.13 2,173 0
136928 한담 예술과 외설을 논하기 전에 +7 Lv.67 나린가람 14.07.13 2,381 0
136927 한담 청별님.. ㅠㅜ +23 Lv.32 환산 14.07.13 1,315 0
136926 한담 구독자 통계 신기하네요 +2 Lv.42 흙색 14.07.13 2,189 0
136925 한담 글에 있어, 예술과 외설의 차이는 그렇게 어렵지 ... +10 Lv.50 백린(白麟) 14.07.13 1,406 0
136924 한담 성적 표현에 대한 제 주장을 다시 요약합니다. +19 Personacon 작은불꽃 14.07.13 1,373 0
136923 홍보 [일연/현대판타지] 니는 내 인생의 수치다! 수치 ... +1 Lv.41 거믄밤 14.07.13 1,518 0
136922 알림 연참대전 수정 공지입니다. Lv.37 샌드박스 14.07.13 1,260 0
136921 추천 바람의 인도자 추천합니다. +3 Lv.63 草木 14.07.13 1,780 0
136920 한담 '소비자로서' 아쉬움이 남는 판타지 소설 +6 Lv.18 나카브 14.07.13 2,443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