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Personacon 김정안
작성
14.08.29 16:28
조회
1,264

영어를 부적절하게 과용하고 있다는 글을 보고 생각하게 된 것인데요.

저는 영어던 일본어이던, 정확히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전달하기 위해선 한글을 대신해 쓰는 행위가 옳다고 봅니다. 또한 어감의 차이도 크기 때문에, 문장을 자연스럽게 만들기 위한 도구로도 외국어를 차용할 수 있고요.
이 점은 제 개인적인 생각이고.

한글을 써야겠다는 대목에서 뭔가 모순적이라 느껴졌습니다.
우리가 쓰는 언어에서 순수한 한글이 있으면 얼마나 있을까요?
깊은 뜻이 담긴 단어는 대부분 한자입니다. 즉, 순수한 우리말은 이미 아니라는 것이지요.
만약 우리가 과거에, 한자 대신 영어를 써서 단어를 메꾸었었다면
지금 한자를 사용하는 게 부적절하다고 말하는 것과 다름 없습니다.

제가 무식해서 이렇게 보는 것인지 확신이 안 서는군요. 다만 뭐가 뭔지 파악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던져 봅니다.

Comment ' 14

  • 작성자
    Lv.32 뮤운
    작성일
    14.08.29 16:35
    No. 1

    한글을 쓰자구요. 틀릴거라면 차라리 외래어 포함 그냥 한글이 보기 편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그린데이
    작성일
    14.08.29 16:40
    No. 2

    귀화어는 이미 우리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경우는 '한글'이 아니라, 고유어, 국어, 한국어, 우리말이라고 해야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징징모드
    작성일
    14.08.29 16:42
    No. 3

    제 경우에도 오히려 한글만 써서 어색하고 보기 힘든 글을 쓰는 것보다는, 필요에 따라 외래어나 한자를 섞어 쓰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쓰는 글은 고전 소설이나 시조가 아니니까요.
    +이곳은 토론마당이 아니기에 논제를 던진다- 는 표현은 수정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김정안
    작성일
    14.08.29 16:45
    No. 4

    그건 그렇죠. 논제는 논제지만, 논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아서 쓰긴했는데..
    한자를 섞는 건 당연한 것이죠. 없으면 담을 수가 없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김크악
    작성일
    14.08.29 16:57
    No. 5

    영어를 부적절하게 과용한다고 한다면,
    느낌이 왔다->필이 왔다 이런식으로 충분히 대체가능한 단어가 있는데도 쓰는 경우를 말하는 게 아닐까요? 대체불가능한 단어를 억지로 순우리말로 비틀어서 (이를테면 북한의 얼음보숭이같은) 설명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독자들 보기에도 불편하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7ㅏ
    작성일
    14.08.29 18:27
    No. 6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하는 것이 가장 올바르겠죠.
    영어나 일본어가 들어가야 좀더 사실적인 부분을 반드시 한글로 표기하겠다라고 한다면, 강박증환자처럼 보일수도 있으니까요.
    다만, 평소 습관에서 영어를 필요이상으로 사용한다던지, 잘못된 언어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작가 스스로가 의도하지 않아도 이런 문제로 독자로 하여금 거부감을 드러내게 되곤 합니다.
    그러므로, 평소에 바르고 고운말 쓰기를 생활화 해야 할듯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흉갑기병
    작성일
    14.08.29 19:26
    No. 7

    한자어와 외래어는 우리말에 포함됩니다. 외국어가 아니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kaliss
    작성일
    14.08.29 20:03
    No. 8

    한자도 우리말입니다. 순우리말만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그게 아니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김정안
    작성일
    14.08.29 20:16
    No. 9

    제 입장은 오십보 백보인 마당에, 굳이 반발심을 가질 필요 없다 정도입니다.
    그리고 외국어에 대한 포용심을 가지자 이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태란
    작성일
    14.08.29 20:25
    No. 10

    순우리말은 거의 없어요.
    세상 어디를 가도 순수한 말은 아마 없을거에요.
    다들 교류를 하고 있고 서로 연관되어있기에 다른 말이 다 섞여있죠.
    외래어까지는 좋지만 잘난척하기위해 쓰는 말들이 신경에 거슬리는거 뿐이죠.
    요즘 들은 흔한 말중 "팩트" 라는 말이 있는데
    사실, 실제상황 등 자주 쓰는 말로 대체 할 수 있음에도
    팩트라는 말이 고급어라고 생각해서 쓰는 사람이 있더군요.
    그런 상황이 짜증나는 거에요.
    말에 고급, 저급을 구분해서 쓰는 그 상황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김정안
    작성일
    14.08.29 20:28
    No. 11

    제가 쓰진 않지만, 어감이 강한 게 임팩트가 있다고 할 순 있겠군요. 팩트라 임팩트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여루별
    작성일
    14.08.29 22:38
    No. 12

    말을 한글로 적었고 표현이 이해가 잘되지 않는다면 그나라말을 같이 쓰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8.29 22:54
    No. 13

    어떤 소설이든 항상 현실을 반영한 환상의 세계임은 부정할 수 없겠죠. 그런 세계에서 독자들에게 쉽게 다가가고 소설속의 현실(?)을 쉽게 표현하려면 어떠한 표현이든 잘 사용하는 게 옳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神殺
    작성일
    14.08.30 06:42
    No. 14

    아직 한국에 들어오지 않은 고유명사, 외래어, 한자어는 물론 써도 좋죠.
    다만 이미 한국어에 존재하는 표현을 외국어로 쓰면 심히 거슬립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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