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대화 표기 중 욕설에 대해서.

작성자
Lv.42 재와먼지
작성
14.08.28 16:33
조회
1,006

  최근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비공개로 쓰고 있는 습작입니다.

  나중에는 공개하는 걸 목표로 작성해보고 있기는 한데, 처음써보는 글이기도하고 막상 쓰다보니 상황에대한 묘사도 어려운데다 인물간에 대화도 잘 써지지 않더군요. 그래서 제 회사생활이나 지인들(과)의 대화를 참고해서 써보니 비교적 쉽게 써졌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되는 것이 이놈의 육두문자.

 최대한 주변의 실존 인물들을 캐릭터화하고 실제 사용하는 말들을 떠올리며 작성해보니, 평소에 이렇게 많은 욕을 듣고 뱉었나 싶더군요. 그래서 최대한 뉘앙스를 조심하며 작성해보고 있는데 여간 어정쩡한게 아니네요. 실존인 물들을 머릿속에 그리며 작성하는 것이다 보니 괴리감도 생기고... 일단은 욕을 사용하는 것으로 방향은 잡고 있습니다... 


  실상 많은 남자분들 이 육두문자를 거의 감탄사에 가깝게 사용하지 않습니까? 

  놀랄 때 열여덟! 뭐야!

  짜증날 때 “아, 10 + 8”

  웃을 때 “Ei~ght~een~(거의 바이브하듯 웃으며) 끅끅”

  특히 운전할 때는... 뭐... 

  어린 짐승을 찾는 건 예사이고, 뭐 같은, 야이 뭐뭐에 뭐뭐 같은 어린짐승아 라던가 말입니다. 

  조금 마음에 안든다 싶으면 제게도 “야이, 썅YEAR아” 라고 부르는 분도 주위에 계시고요. 여성분을 비하하는 건 아닙니다. 그분은 그냥 남자들을 그렇게 부르십니다. 

  이게 일반화의 오류라면 죄송합니다. 워낙주변에 입이 거신 분들이 많이 계셔서....

  얼마전 한담에 [지하S]님이 올리신 글을 본적이 있는데도, 막상 제가 글을 써보려하니여간 어려운게 아니네요. 

Comment ' 11

  • 작성자
    Personacon 탄탄비
    작성일
    14.08.28 16:35
    No. 1

    저는 X로 표기 합니다.
    19세로 바꾸고 육두문자 마음대로 쓰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2 재와먼지
    작성일
    14.08.28 16:41
    No. 2

    차후 공개를 할 것이라면 확실히 X와같은 필터링도 긍정적으로 생각해 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고주진
    작성일
    14.08.28 16:37
    No. 3

    나이 먹으면 어릴 때 친구 빼고는 욕을 안하게 되죠.
    문피아 연령이 높다보니 욕설에는 거부감 갖는 분들이 꽤 많을거예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2 재와먼지
    작성일
    14.08.28 16:45
    No. 4

    맞는 말씀입니다.
    상대방에게 모욕을 주기 위한 욕설보다는 그냥 대화에서 감정상태나 어떤점을 강조하는 식의 욕설이기에 대체할 수 있는 어휘를 찾써봐야 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BlackWha..
    작성일
    14.08.28 16:41
    No. 5

    정말 욕이 나오는 상황이 아닌 이상 욕을 안하는 게 좋죠.
    그러니까 그 사람의 심리나 상태 또는 사실성을 위해 어느정도 낮은 수준의 욕은 괜찮다고 봅니다.
    솔직히 근현대문학에서도 욕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지 않습니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2 재와먼지
    작성일
    14.08.28 16:52
    No. 6

    확실히 완전히 배제할 필요는 없겠군요. 실생활에서도 불합리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면 저도 모르게 뱉고는 하니... 최대한 자제하되 무분별한 사용을 주위해야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월충전설
    작성일
    14.08.28 16:44
    No. 7

    사실 저도 제 친구들과 함께라면 육두문자를 자주 쓰는 편입니다. 근데... 입조심은 해야하는게 맞지만 그 역시 생활이라면 소설을 꾸밀 필요는 없는것 같습니다. 필요할 때 쓴다면 좀 더 친한사이, 좀 더 다급한상황, 좀 더 암울한 환경, 등을 묘사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작은불꽃
    작성일
    14.08.28 16:58
    No. 8

    욕설이 그 캐릭터의 성격을 보여주는 중요한 장치라면 써야죠.
    상황이 욕이 나올 상황이면 써야죠.
    다만 문학적으로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너무 신랄한 표현은 거부감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자제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썅, 이 놈이 지랄하고 있네."
    ㅇㅇ는 표현하기 힘든 욕설을 한참이나 퍼부었다.
    듣고 있던 ㅁㅁ은 더 이상 참기 힘들다는 듯 검을 뽑았다.

    이런 식으로 심하지 않은(?) 표현으로 간략히 넣고 나머지는 지문으로 처리하든지,
    아니면 처음부터 지문으로만 표현하든지 해도 상황은 충분히 이해될 것 같습니다.
    저는 간단한(?) 욕은 대화문으로 쓰고, 심한 욕은 지문으로 처리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5 활자배출기
    작성일
    14.08.28 22:23
    No. 9

    이분 현자? 명쾌하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화랑세기™
    작성일
    14.08.28 18:48
    No. 10

    *같은 *끼야 니가 먼데 지랄 **같은 소리를 지껄여. **지같은 소리 하지 말고 시키면 시키는대로해.
    요렇게 적는다면 *를 빼달랍니다. *를 빼면 *를 해달라고 합니다.
    그냥 그렇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8.28 20:22
    No. 11

    레드세인트라는 글 보시면 욕설표현 제대로 했죠.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38418 한담 글에 천재가 등장할 때 장점과 단점. +35 Lv.47 자전(紫電) 14.08.29 1,307 5
138417 한담 쓰고있는 TS물을 문피아에 계속 올릴지 고민입니다. +10 Lv.26 게빠 14.08.29 2,471 0
138416 한담 생각보다 독자들은 개연성을 따지지 않네요. +25 Lv.74 아르케 14.08.29 1,392 5
138415 홍보 [일연/판타지, 전쟁-밀리터리] 소카데르전기 홍보... +3 Lv.1 [탈퇴계정] 14.08.29 3,288 0
138414 한담 스토리 잡기가 영 힘드네요 +12 Lv.27 기뫼노 14.08.29 1,069 1
138413 한담 뭔가 모순적인 느낌이 들어서 묻습니다. +14 Personacon 김정안 14.08.29 1,265 0
138412 추천 2편의 무협 추천. +12 Lv.34 노경찬 14.08.29 2,350 5
138411 알림 문피아 이북연재 라인업 (2014.08.29) +4 Personacon 문피아PM 14.08.29 1,246 1
138410 알림 문피아 유료연재 라인업 (2014.08.29) +3 Personacon 문피아PM 14.08.29 1,393 4
138409 한담 가벼운 작품이든 진지한 작품이든... +6 Lv.99 곽일산 14.08.29 935 2
138408 한담 문피아 구독자들 중 과반수가 30대 이상인건가요? +13 Lv.93 에르나힘 14.08.29 3,402 3
138407 홍보 [유료/현판] 몬스터 홀, 첫 홍보입니다. +15 Lv.63 킹메이커 14.08.29 1,338 2
138406 한담 안녕하세요. 질문이 있어서 글을 올립니다. +9 Lv.35 유인(流人) 14.08.29 703 1
138405 한담 미리보기 참 어렵군요. +11 Lv.41 전학생 14.08.29 1,311 1
138404 한담 10대 20대들은 무겁고 복잡한 글을 싫어 하는군요 +57 Lv.8 사탕선물 14.08.29 1,608 4
138403 홍보 [일연/판타지] 동화가 실존하는 세상에 살고 싶으... Lv.14 은빛광대 14.08.29 1,160 0
138402 한담 유료소설의 진행중 설명부분이 긴 소설에 대해서 +19 Lv.81 레하 14.08.29 2,252 4
138401 한담 외국어를 기용하는 것 +12 Lv.7 글벗 14.08.29 1,080 5
138400 추천 용마검전 < 추천합니다 +10 Lv.77 무협광독 14.08.29 2,117 4
138399 한담 글을 쓰는게 이렇게 힘든 일이었군요... +6 Lv.99 Dit 14.08.29 1,132 4
138398 한담 말을 하기전에는 3번 생각하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4 Lv.36 아칵 14.08.29 1,232 8
138397 홍보 [일연/판타지] 신념을 지닌 암살자. 나이팅게일. +5 Lv.25 탁월한바보 14.08.29 1,180 0
138396 추천 돈 쓰는 게 뭔지 보여 준다니까? 형사 만수로! +14 Lv.41 백락白樂 14.08.28 4,531 6
138395 한담 곧 있으면 추석이네요. 비축분을 만듭시다! +4 Lv.33 레드리프™ 14.08.28 896 2
138394 요청 소설좀 추천받을수 있을까요? +31 Lv.71 필통1997 14.08.28 1,995 3
138393 홍보 [자연/판타지]서신 -Destroyer- 홍보합니다 Lv.8 사탕선물 14.08.28 1,124 0
138392 한담 대화중에 숫자들어가는거 어색하지 않나요? +13 Lv.27 기뫼노 14.08.28 1,194 0
138391 한담 제가 기가막힌 미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51 Lv.26 화랑세기™ 14.08.28 1,585 7
138390 홍보 [일연/무협] 검후 홍보합니다. +9 Lv.7 kaliss 14.08.28 1,259 1
138389 알림 홍보 규정 변경사항 알림입니다 (2014.8.28) +18 Personacon 연담지기 14.08.28 2,107 12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