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74 아르케
작성
14.08.29 17:07
조회
1,390

제가 개인적으로 개연성을 많이 따지다 보니까

제 글을 쓰더라도 왠만하면 개연성에 오류가 안생기도록

즉, 꼬투리 안잡히도록 글을 쓰려고 노력 중입니다.


근데 조회수 몇천 넘게 나오는 인기작들 중에서도

설정상 이건 아니다 싶은 것들이 종종 나와도

그냥 독자분들은 좋아하더라구요

제 생각만큼 독자들이 개연성을 따지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든 글의 헛점을 없애보려고 

아등바등 거리는 스스로가 좀 우스워 보이기도 하네요.


조금 개연성이 없더라도

시원시원하고 죽죽 읽히는 글이 좋은데

필력도 없는 초짜가 

사람들이 별로 신경도 안쓰는

설정상의 오류 안내려고 이리보고 저리보고 하다보니

글이 더 안나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시원시원한 글쓰기를 좀 배워야 할것 같아요.

반성만 느는 요즈음입니다.


Comment ' 25

  • 작성자
    Lv.22 키노(KINO)
    작성일
    14.08.29 17:16
    No. 1

    어 그래요? 제가 선작찍어놓고 보는 건, (선작 3000개에 육박하는 겁니다) 개연성을 크게 따지던데, 아마 그건 판타지나 무협이 아니라 그런가봅니다. 아마 장르적 허용으로 넘기는 것일 수도 있고, 재미가 있어서 그냥 넘기고 보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 다만, 개연성은 갖추고 글을 쓰는게 좋은 거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4 아르케
    작성일
    14.08.29 17:21
    No. 2

    저도 개인적으로는 개연성 많이 따져서 그게 안맞으면 하차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게 하차한 소설도 취향의 차이인지 개연성이 좀 떨어져도 소위말하는 재미만 있으면 천명이건 만명이건 흡입력 있게 본다는 것이죠.
    그래서 그게 필력인가 싶기도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징징모드
    작성일
    14.08.29 17:19
    No. 3

    재미만 있으면 개연성은 없어도 상관없다는 거죠.
    재미없는데 개연성까지 없으면 뭐............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4 아르케
    작성일
    14.08.29 17:19
    No. 4

    정답인것 같습니다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필로스
    작성일
    14.08.29 17:22
    No. 5

    개연성은 감정적 개연성과, 논리적 개연성으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전자는 장르소설에서 필수적이며, 후자가 받쳐주지 않아도 충분히 고려해서 읽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4 아르케
    작성일
    14.08.29 17:27
    No. 6

    아! 필로스님 말이 제 궁금증을 정말 해결해주시네요!
    이제 이해가 가는 군요.
    고객은 언제나 맞다는 말이 시대의 명답인 것 같습니다.
    그부분이였군요.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5 활자배출기
    작성일
    14.08.29 18:34
    No. 7

    끆 어려운뎅..감정적 개연성에 대해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0 필로스
    작성일
    14.08.29 23:12
    No. 8

    저도 들은 이야기입니다.^^
    예를 들어 다이하드 2에서 있었던 거의 후반부에 비행기 폭발을 떠올리시면 됩니다.
    못 보셨다면 저도 잘...
    그 장면에서 브루스 윌리스가 비행기에서 흘러나오는 기름에 담배불을 붙였던 불을 떨어트립니다.
    불은 붙고... 비행기는 가고...
    논리적으로는 항공유의 발화점 때문에 불이 그정도로 붙기도 힘들고, 붙었다 할지라도 비행기 속도로 인해서 불이 비행기를 따라잡을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비행기를 따라잡으며 폭발시킵니다.
    누군가 조사를 했는데, 관객들은 이 때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라고 느꼈답니다.
    저 역시 대단히 인상적인 장면으로 아직까지 제 머릿속에 남아 있고요.
    이것을 감정적 개연성이라고 합니다.
    논리적으로는 불이 붙지도 않고, 비행기를 따라갈 수도 없는데, 어쨌든 보고 있는 관객들은 그것을 인지하지 않습니다.
    못한다는 게 아닙니다.
    궁금해 할 필요도 없고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면 되니까요.
    글을 쓰는 분들 중 흔히 대가라고 칭해지는 분들이 이런 감정적 개연성을 글에서 잘 이용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5 솔릴로퀴
    작성일
    14.08.30 06:05
    No. 9

    Jaws 에서 산소통에 총을 쏜다고 폭발하는 것은 말이 안돼죠. 그렇지만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하지만, 키아누 리브스의 체인 리엑션에서 물을 분해해 에너지를 만든다는 것은 공과대에 다녀서 그런지 매우 거슬렸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약간의 개연성의 오류를 묻을 만큼 재미있으면 된다고 생각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술용
    작성일
    14.08.29 17:25
    No. 10

    너무 엄청 큰 허점 이 아니라면 넘어가는 편이에요 물론 재미있다면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서은결
    작성일
    14.08.29 17:47
    No. 11

    개연성을 맞추고 맞추지 않고는 글의 재미와 하등 상관없습니다..............
    개연성을 맞추는 건 기본이고, 글이 재미있는 것은 작가로서 추구해야할 당연한 목표인 거지요.
    개연성을 맞추지 않고도 재미있는 글은 있을 수 있어도, 개연성을 맞춘다고 없는 재미가 생기는 건 아닙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4 아르케
    작성일
    14.08.29 18:07
    No. 12

    제 개인적으로는 개연성과 재미는 상관이 크거든요.
    아무리 재미있게 넘어가던 글도 개연성에서 한번 걸리니까 다시 안읽어지더라구요.
    하지만 제 이런 성향이 오히려 마이너 한거였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7ㅏ
    작성일
    14.08.29 18:06
    No. 13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아무리 인기글이라도 도저히 납득안되는 모순이 발견되면 그냥 접습니다. 한번 거슬리기 시작하면 그 뒤로 계속 다른것도 걸리더라구요.
    개연성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4 아르케
    작성일
    14.08.29 18:07
    No. 14

    제 독서성향이 테일즈로드님 하고 비슷한거 같아요. ㅎ 저도 그렇거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8walker
    작성일
    14.08.29 18:09
    No. 15

    개연성에 맞지 않으면 공감이 안되고 몰입이 안되지요.
    가끔 개연성을 너무 심하게 무시하는 글들이 골베10 안에 들어있는거 보곤 깜짝 놀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태란
    작성일
    14.08.29 20:09
    No. 16

    저의 경우는 현실과의 문제점은 크게 따지지 않습니다.
    다만 작가가 쓰는 그 글에서 부여한 특성이 끝까지 이어지는 지가 중요합니다.

    주인공이 물을 무서워한다 > 어느날 갑자기 물속으로 침투해서 배에 구멍을 뚫어
    적의 배를 침몰시킨다.
    주인공이 물을 자유롭게 다룬다. > 땀이 흘러내려 눈속에 들어오는데도 적을 주시하려 눈을 감지 않는다.

    이딴 상황만 등장하지 않으면 재미있게 읽습니다.
    흔히 읽는 판타지나 무협이란 상상속의 글이거든요.
    법칙을 새롭게 짜는 것도 좋아요.
    기나 마나등의 전혀 새로운 물질(비물질)의 등장은 신선하거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4 아르케
    작성일
    14.08.29 20:39
    No. 17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개연성과 설정은 다른거지요. 설정상의 규칙을 지키는 것도 개연성의 일종이구요 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지드
    작성일
    14.08.29 21:33
    No. 18

    소설적 장치로 용인되는 수준이면 괜찮고요.. 흠. 되려 가끔 개연성 맞춘다고 지나치게 설명하시는 글도 괴롭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화랑세기™
    작성일
    14.08.29 21:47
    No. 19

    개연성 중요하죠. 그런데 굳이 개연성이 앞에 나와 설명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뒤에 나오기 위해 준비해뒀을 수도 있고 개연성을 맞추다 보면 말이 많아집니다.
    이건 어떻고 저건 어떻고 자연스러운게 제일 좋다고 생각됩니다.

    작가가 필요하다고 생각되어지는 부분은 수정이 들어가겠고 이건 이러한 부분이 꼭 필요할 것같습니다라고 독자분들이 콕 집어 이야기해준다면 그걸 참조해서 반영을 하겠죠.
    뭐 넣냐 안넣냐는 작가가 알아서 판단할 문제겠지만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모립
    작성일
    14.08.29 21:51
    No. 20

    개연성을 안 따진다는 것보다는 그만큼 재미가 있으니 다소의 거슬림은 무시할 수 있는 거죠. 이 거슬림의 한계는 독자마다 다를 것이고 그 한계를 넘어서면 읽는 걸 그만두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네오3
    작성일
    14.08.29 23:58
    No. 21

    설정에 오류이 많으면 개연성에 문제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인기작이래도 용납하기 어려울 만큼 설정 문제가 보이면 바로 접고, 선작도 삭제하는 편입니다.

    그 오류가 무지에 근거했을 경우에는 특히 거슬리더라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내가진짜
    작성일
    14.08.30 08:30
    No. 22

    옆동네 한번가보시면 온갖개연성에 대한 말을 들으실수 있으실겁니다.. 대신 욕(비난 등등)도 많죠. 자기 취향에 안맞다고 난리가 나죠. 문피아에서는 댓글자체가 적은느낌이라 잘 모르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5 용천마
    작성일
    14.08.30 09:19
    No. 23

    어느정도는 넘어갑니다.

    취향, 복선, 실수등... 하나하나 못 참으면 글 못보죠.

    근데 너무 잦은... 도저히 받아들이기힘든 막설정에는 두손두발 다듬

    개연성 만큼 중요한게 없는데... 문피아 인기비결에 개연성이 크게 관여 안한다는 본문글에는 어느정도 동의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5 용천마
    작성일
    14.08.30 09:20
    No. 24

    내가진짜 / 비난글 대부분은 개연성보단 자기취향에 안맞아서..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안가서

    뿔따구 나서 지르는게 대부분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June1
    작성일
    14.08.30 18:20
    No. 25

    개연성 중요하죠. 개연성이 부족하면 글의 수준이 좋게 느껴질 수가 없다고 봅니다.
    재미와는 별개로 수준이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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