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요즘 글의 대세?

작성자
Lv.15 티엘이
작성
14.11.06 01:18
조회
3,303

  장르를 퇴마록으로 입문한 사람입니다. 가끔 글을 보면 내가 늙은 건지 도저히 따라가기 힘든 글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순위와 선작은 저~멀리 높은 곳에.


  오기가 생겨서 어떤 글이 잘 나가고, 왜 그런지 나름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우선은 책보다는 모바일 디바이스나 PC 로 글을 보는 사람이 늘어나서 그런 거 같습니다.


  PC 를 기준으로 해도 별다른 세팅을 하지 않으면 소설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의 가로 행은 30~40 글자 정도가 들어갑니다.


  소설의 내용과 질보다 우선적으로 ‘가독성’이라는 부분에서 점수를 먹거나 까먹습니다.


  그나마 문피아를 제외 하고는 타 사이트의 경우 문단이 길어야 4 문단 이상 나오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수준이 안되서 단문의 나열이 먹혔던지 아니면 치밀하게 디자인한 문단의 조정 때문에 인기가 있는 것이겠죠.


  인기있는 글들은 이 문단을 중심으로 글도 최대한 간결한게 많더군요.


  글을 읽다가 눈이 피곤하다. 글이 무겁다 이런 느낌을 받으면 우선 큰 인기를 끌기는 힘든 거 같습니다.


  두번째로 장르의 문제인데 이것도 ‘익숙함’이라는 부분 때문에 현판이 인기가 있는거 같습니다.


  글로써 묘사된 것을 생각하기 보다는 그냥 확! 하고 머릿속에 들어올 수 있는 내용이 인기가 있어 보였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저만의 생각인데 중2병 스멜이 첨가 되어야 하는 거 같아요. 유치함이라기 보다는 가벼움과 유머? 


Comment ' 9

  • 작성자
    Lv.62 샛별초롱
    작성일
    14.11.06 06:05
    No. 1

    제글을 보세요. 중2병 스멜, 가벼움과 유머가 있지만 사람들이 안봅니다. 일반화는 불가능!!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Ezekiel
    작성일
    14.11.06 09:11
    No. 2

    요즘 현판 대세는 과거회귀나 차원 회귀인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11.06 09:16
    No. 3

    비단 문피아 뿐만 아니라 웹소설이 대중화되면서 가독성은 정말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음... 이런 표현이 어울릴지는 모르겠지만 현재의 라이트 노벨처럼 가볍게 읽을수 있는 만화같은 소설? 현재 20대 후반의 독자들까지도 퇴마록 세대라고 생각하지만 10대와 20대는 이런 가벼운 가독성 짱짱한 소설을 좋아하긴 하는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강철검
    작성일
    14.11.06 11:06
    No. 4

    무겁고 암울한 소설들을 읽다보면.... 특히 주인공들이 억울한 일들을 연이어 겪는 장면이 계속해서 등장하는 소설들은 읽다가 감정이입이 격하게 될 경우에 스트레스를 받는달까 하는 부분이 없잖아 있거든요 ㅎㅎㅎ 저는 대체로 그런 편이라서 보통 스트레스 풀기 딱 좋은 스토리 진행이 빠르거나, 유쾌한 분위기의 글들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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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2 7ㅏ
    작성일
    14.11.06 13:56
    No. 5

    저도 점점 트랜드를 따라잡기 힘들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입니다.
    상위 랭킹에 있는 글들이 뭐랄까...
    깊이가 없어 보이는데, 엄청 잘나간다는 생각?
    속도감이라던가 독특한 소재라던가... 그런것들이 요즘 세대들에게는 어필이 되는듯 하더군요.
    물론, 롱런하는 것과는 별개이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3 Girlswin..
    작성일
    14.11.06 16:50
    No. 6

    장르도 따져서 보긴 하지만 장르는 그냥 도구죠. 검을 쓰든 도를 쓰든 글에 생각이 안담긴 글은 길게 보진 않습니다. 아무리 소설이라곤 하나 세계관을 잡고. 주인공을 설정한 순간 부터 주인공이 생각 하는 가치관과 세계관 사이의 스토리가 움직이게 되는 거니까요.
    음... 소설은 아니지만 미드 워킹데드가 인기있는 건. 좀비물이라서가 아니라. 좀비라는 세계관이 주인공인 인간을 극단적인 선택의 상황으로 데려다 놓게 함으로써 사람들의 생각 사이에서 일어나는 철학적인 부분들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라이트?한 소설은 세계관을 바꿔 이런 환경이라면 이렇게 하면 좋겠다를 충족하는 것이지만.
    무거운 소설은 사람을 설명하기 위해 세계관이라는 환경을 부여하죠.
    그 안에서 주인공의 자유분방함이든 개그이든은 일종의 위트입니다. 소금을 치는 것과 고기를 굽는 것의 차이랄 까요. 소금을 얼마나 잘 치면서 고기를 잘 굽느냐가 관건이지 않나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교주미떼
    작성일
    14.11.06 18:15
    No. 7

    이전보다는 더 가볍고 쉽게 볼수 있기 때문인가합니다. 만화쪽도 그렇지만 컨텐츠를 이전보다 쉽게 접할 수 있다보니 환상속의 이야기보다는 일상과 가까운 장르들이 인기가 많습니다. 아는사람만 아는 판타지라는 장르는 그걸 접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피하게 된다고 하더군요.
    주 독자층이 그걸 즐기는 매니아 일부가 아닌 이제는 휴대폰과 인터넷을 이용하는 이라면 누구나가 독자가 된 지금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푸르샤
    작성일
    14.11.06 19:40
    No. 8

    거참! 트랜드가 지배하는 세상이라고는 하지만......
    가볍고 감각적이고 독창적이며 말초적인게 영원한 대세일 수는 없습니다.
    세상은 돌고도는 게 정석이죠!
    이런 게 있으면 저런 게 있고... 다양성이 충족되어야 건강한 풍토가 조성된다고 봅니다.
    모든 작가가 무작정 대세를 따라가다보면, 그 생명은 단축되고 맙니다.
    사람의 마음이란 간사해서, 똑같은 걸 자꾸보게되면 식상하게 되죠!
    결국 처음으로 돌아와서 작가와 소설의 본질을 유지하는게 관건이라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옥탈플로
    작성일
    14.11.09 00:10
    No. 9

    유행이 뭐든 소재가 뭐든 일단 재밌게 쓰면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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