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를 쓰기 전에
미리 이야기의 흐름이나 줄거리를 스케치하듯 쓰면서
몇몇 장면들의 대사나 묘사 혹은 작품의 조각이 될 부분들을
써놓기도 합니다.
그리고 해당 부분을 써야 할 때가 되면
이런 것들을 기초로 다시 써가며 내용을 만드는데요.
다시 쓴 글에는 기초가 되었던 내용이 모두 녹아있으니
새로 쓰고 나면 기존의 스케치는 더이상 필요가 없게됩니다만...
간혹 이 것이... 버리기 아까울 때가 있습니다.
내용은 중복이니 들어갈 수가 없고 표현이 다른 것인데
분명 작품에는 새로 쓴 것이 더 어울리지만
그냥 글로써의 표현이 더 마음에 드는 이런 경우...
아... 역시나 쓸데없는 고민인가봅니다.
과감히 버려야 진도가 나갈듯 싶네요.
새벽에 그냥 넋두리 남기고 갑니다.
귀한 시간내어 읽어주실 여러분의 마음만 어지럽힐 것 같아서
이 글도 지우고 싶으나...
같은 이유로 이 글도 아깝네요.
그냥 알고도 모른척 흘리고 갑니다.
불편하셨다면 용서를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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