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있게 이야기를 끌고가는 필력이란 무엇일까요?

사실 관념적으로는 무슨 뜻인지 이해합니다.

어려서부터 순수문학을 비롯한 장르문학을 좋아했고, 필력 좋은 작가분들의 작품도 많이 읽어 보았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계속 머리에 남는 화두는 힘있게 이야기를 끌고가는것이 무엇인가? 라는 거였습니다.

장르문학을 접하게 된 계기는 김정률 작가님의 소드엠페러였습니다. 그리고 그 작가분의 작품을 읽다보니 다크메이지에서 부터 스토리도 흡입력 있었고 작가분이 스토리를 힘있게 끌고 가는것이 느껴지더라구요. 한백림 작가님의 작품들도 마찬가지구요. 군림천하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관념적 이해 말고는 어떻게 이런 힘있는 필력이 설명 될까요? 배우고 싶지만 도저히 이해 할 수 없어 배울 수 없는 제 머리가 한스럽습니다.

[나구나]

독자에게 건네주고 싶은 화두? 교훈이 있는 글이 힘이 있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작정 달려가는게 아닌 목표와 그 과정을 아름답게 표현하는게 진정 힘있고 멋진글이라 생각합니다.

[성불예정]

옳은 말씀입니다.

[만능개미]

이야기가 전개 되는 동안 독자들을 글에 몰입시킬 뿐만 아니라, 그러한 독자들이 스스로 글을 쫓아오게 만드는 매력이 힘있는 글 아닐까요?
주제. 캐릭터. 소재. 에피소드 등의 흥미거리가 독자들을 질리지 않게 하면서 이끄는 게 힘있는 필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걱정이죠. 전 그게 안 되거든요ㅎㅎ;;

[성불예정]

저도 그게 안 되네요ㅜ

[Barebug]

읽는 사람이 편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성불예정]

맞습니다. 제가 사학교육계에 종사하고 있지만 어려운 내용을 쉽게 풀어 이해 시키는것이 가장 힘들더라구요. 단지 쉬운글이 아닌 어렵지만 모두가 쉽게 이해하고 공감 할 글을 쓰고프네요ㅜㅜ

[P.smith]

그것은 남의 글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작가의 정신(의지와 우직한 마음.)의 목표와 실행에서 추출되는 원액인 것이지요.
주인공을 위한 완벽한 배경, 철저하게 구분된 강조법, 문장이해 곡선의 유연한 굴곡, 앞일을 미리 개척하는 부지런함이 일상에서 가미되어야 합니다.

이는 노력이든 천부적이든 환경의 도움이든 반드시 획득할 수 밖에 없는 성질입니다.

힘있는 글은 그런 글입니다.
노련한 문체, 현실과 종이의 시간을 완벽하게 구분하여 흘러가는 인물들의 대화, 심리묘사, 내용흐름 변화에 따른 해설분량과 단어선정, 등이 일상 속에서 묻어나야만 들어날 수 있는 글인 것이죠.

[P.smith]

결국 세월이 만들어 주는 노련함이라고 할 수 있죠.

[성불예정]

결국 내공이 필요 할 듯 싶습니다. ㅜㅜ

[룰창조]

힘있게 이야기를 끌고 가기위해서는 끊임없이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시키는 떡밥을 던지고 갈등을 일으키고 해결하기를 반복해야합니다.
전개도 군더기 없어야하고 캐릭터의 성격과 말투 행동이 어색하지 않게 이끌어나가야 합니다.
캐릭터의 성격이 한화만에 이상함을 느끼면? 몰입감이 떨어지고 그로인해 이야기를 읽을때 캐릭터가 갑자기 왜이리 됐지? 라는 의문이 들면서 글의 힘을 잃습니다.
또한 오타가 없어야합니다.
이것도 힘을 잃게 하는 요인이 됩니다.
저도 제가 적은 것 처럼 글을 쓰려하지만 잘 안되네요. ㅠ ㅠ

[Bibleray]

읽으면서 불편한 글이겠죠
자기 동심이 산산조각나 마음이 편치 않는 글.
개인적으로 목표삼고 있는 글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