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준비하고 있는데 용기가 안납니다.

음... 그냥 올려보고 평가받으면 된다는 것 압니다.

근데 나름 넉달간 고생해서 팔만자정도 썼습니다.

문제는... 지금은 글쓰는게 재밌고 나름 건전한 취미생활을 찾은 것 같은데요. 여기 문피아에 연재를 시작하게되면 갖은혹평에 처참한 조회수에 절망 할 것같애요. 지금 쓰는 글을 놔버릴 수도 있다는거죠. 

지금 습작으로 쓰는, 그 자체의 즐거움으로 남겨두고 나름 마무리가 되면 올리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같이 공유하며 같이 즐기는 즐거움을 누리는게 맞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orMyo]

음... 그거 쉽게 못 정할 문제네요...

[유인(流人)]

저도 비슷한 편입니다. 남들에게 공개가 되면, 아무래도 신경쓸게 많아져... 스트레스를 받게 되더군요. 그래서 저는 완결 직전까지 초고를 완성 후 연재를 시작하는 걸 선호합니다.

빨리 올려서 독자들의 반응을 보고 싶다! 이런 것 아니면, 천천히 올려도 상관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막상 올렸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안 좋으면, 글을 끌어가기가 굉장히 괴롭거든요. (물론 반응이 좋을 수도 있겠지만요.)

[마안수]

말그대로 습작이고, 처음 글을 써봅니다. 쓰다보니 이거... 분량이 장난아니게 커질 것 같습니나. 팔만자...인데 주인공도 등장 안할정돕니다ㅋ... 어렵습니다. 내가 쓴글을 자랑하고 칭찬받고 싶은 마음, 못해서 꾸중받기를 무서워하는 마음... 단 꾸중받으면 접을 것같거든요.
그래서 무지 고민되네요

[5in저금통]

쓰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고 보람차다고 느끼신다면, 당장 연재를 안 하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뭔가 독자로부터 피드백을 받고 싶고, 안 그러면 글을 당장 쓰기 힘들 것 같다. 쓰는 것만으론 이제 한계다라고 생각하시면, 연재를 하시길 권장드립니다.

[마안수]

감사합니다.

[P.smith]

흐음... 그것은 사실 마안수우님의 자유입니다만...
이곳을 너무 숨막힌 곳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곳의 자유연재는 작가의 유흥으로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평가와 조횟수에 대한 두려움을 갖지 않아도 될 거에요.
그것을 신경쓰게 된다면.. 글쓰는 순수한 기쁨을 잃어버릴지도 모르니까요..
그러니.. 지금은 순수한 기쁨을 위해 글을 올려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해요.

[마안수]

감사합니다!

[역전승]

'망설임은 용기마저도 잃게 만든다.'
역전승이 드리는 조언입니다.
건필을 기원합니다.

[마안수]

네ᆢ 감사합니다. 부끄러운 마음까지 드네요

[사탕선물]

누가 모라고 하던가 말던가 쓰고싶으신 글있으면 쓰는겁니다 어차피 여기서 활동하면서 글쓰는분들 다 거서거기에요 별차이도없습니다

[마안수]

ㅡㅡ.. 아 네..

[P.smith]

ㅎㅎ

[싱싱촌]

혹평은 비평신청 같은 걸 해야 받는 거고...
운이 안 좋으면 처참한 조회수와 주위의 무관심속에 단지 잊혀져갈 뿐이지요.

[[탈퇴계정]]

언젠가 정성이 보답받을 수 있는날이 올거에요.
서로 열심히 노력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비슷한 상황이거든요.

[마안수]

넵! 고맙습니다...

[구유[舊遊]]

파이팅~!

[[탈퇴계정]]

인기 작가이신 구유님이 그런 소릴 하시면 너무 맥 빠져요... ㅠ

[늙은아들]

저 따위도 쓰고 있고 재밌게 봐주시는 분들이 있으십니다. 걱정 하지 마시고 쓰세요.

[[탈퇴계정]]

뭐든 맞으면서 배우는 게 좋은듯 해요.. 저도 많이 맞고 있거든요..

[pascal]

마무리하고 올리세요. 제 생각이지만. 글은 자신이 신념있게. 자신이 처음 생각한 글로 올려야 맞는건데, 님의 글로 보면. 외부영향을 많이 생각하시는걸로 볼 때, 글이 잘못된 방향으로 나갈 것 같아 이런 말 드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