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백의 연참신공에 대한 뒷조사.
동기:
요사이 '좌백' 이란 작가가 놀라운 연참신공으로,
수많은 독자들의 찬사와 경탄을 자아내고 있는 바,
작가 자신과 그 작가의 추종자, 독자들에게는 무척 고무적인 일이겠으나,
많은 후지기수들의 사기저하, 동료작가들의 시기, 작가간의 반목을 야기할 우려가 있어, 연참신공의 이면에 과연 무엇이 숨겨있는 지를 밝혀야 한다고 사료됨. ^^;
(약을 먹었다면 무슨 약을 언제 어떻게 먹었다든지,
희대 기서를 입수해서 익혔다면 어떤 제목에 무슨 내용인지,
그도저도 아니라면...그럼 뭔지...-_-;;;;)
조사현황
1. 인력과 자금이 충분치 못한 관계로 일단은 '좌백'을 잠시 불러내어 '자백'을 유도했으나 그냥 '써지니까 쓴다' 라는 오리발로 일관하였음.
그의 '자백'이 거짓인가를 판별하기위해 '좌백'의 얼굴근육 진동및 변화상태를 유심히 관찰했으나 전혀 움직임이 없었던 것으로 미루어, 안면철판신공까지도 익혔다고 봄.
2. 진산마님에게 문의결과 '요즈음 장작패는 게 좀 빨라진 것 외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는데요'라는 평소의 진산마님답지 않은 무딘 답변을 받았음. (뒷조사 결과 거짓으로 판명되었음...-_-;;;)
3. 우진이를 꼬셔 일단의 단서를 찾아내었음. (참고: 우진이는 좌백과 진산이라는 무림의 양대 거목이 작정하고 키우고 있는 후지기수임. 태어나자마자 벌모세수를 시켰으며, 어린 나이임에도 무림의 내노라하는 당대 고수과 전대 기인들이 줄지어 직접 집으로 찾아가는 수고를 마다않고, 번갈아 가며 무공절기를 전수하고 있음.)
4. 우진이의 진술을 토대로 지금도 열심히 뒷조사 중임. 이하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므로 주의 요망:
사건 재구성:
2002년 8월 무더운(중요한가??) 어느날 진산이 헌책방에서 무림희대기서 발견.
갑골문자, 전서체, 라틴어, 히브리어, 아랍어, 한글, 불어 등이 섞여있는 이 기서는 내용으로 미루어 총 14부로 이루어 진 것으로 추정됨. 많은 부분이 파손되었고, 진산이 발견한 것은 5, 6, 11, 12부 전체, 그리고 7부와 14부 일부였음. 5부의 제목은 연중철면피마공, 6부는 색즉시공, 7부는 제목모름, 11부는 연참기공, 12부 연참신공, 14부는 현현열빙한설비선상만쌍절우와이르미정말기네일기시르면건너띠고천공임.
2002년 10월 진산과 좌백 11부와 12부를 완역 (11부 한글, 12부 불어..왠 불어...-_-??)
2002년 12월 좌백 신공을 완성.
참고: 1. 이 기서는 이미 그 일부가 80년에 유출되었던 것으로 보임.
신공을 제대로 끝까지 익히지 않은 신진 고수들이 무수한 책을 썼으나 볼만한 게 드뭄.
2. 수많은 작가들이 5부 연중마공을 어디서 몰래 구해서 익힌 것은 아닌지 의심이 감. 연중철면피마공은 특히 작가기본기공인 극악끊기를 같이하면 꼭 주화입마한다고 함. 현재상태로 8,9,10부가 없는 관계로 이 신공을 익힐 무림인들은 그냥 건너띄고 좌백이 한 것과 마찬가지로 11부와 12부만 익히는 게 안전하리라 사료됨.
이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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