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영화나 소설에 보면 갑자기 몇년이 흘렀다. 십년이 흘렀다. 이런 말로 훅 넘어가는 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미 틀을 그렇게 잡고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그다지 좋은 생각이 아닌 것 같아서... 좋은 생각이 아니라면 제가 생각했던 시나리오와 다르게 가야해서 고민입니다. 여러분의 생각과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방학때운동]

경우에 따라 '십년이 흘렀다.'라는 간결한 문구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저는 괜찮을 것 같은데요^^

[아재셜록]

경우에 따라 다르군요. 흠...

[[탈퇴계정]]

가끔 필요할 때가 있죠. 물론 그 장면들을 일일이 그려낼 때도 있지만, 그럼 루즈해질 수도 있고.

[orMyo]

오히려 십년을 모두 묘사하는 게 독자도 작자도 어려울 것 같은데요.... 라은님 말씀대로 간결한 문구가 필요할 때가 있죠.

[아재셜록]

듣고 보니 그렇군요!

[리비에르]

드라마처럼 후일담을 보여주기 위해 쓰는 방법도 있고
프롤로그 이후 얼마나 흘렀다로 사용할수도 있고...
아니면 작품 중간에 필요에 의해 시간이 흘렀다도 가능하고...

그냥 작가님 마음대로...

[수박복숭아]

10년이야 어떻게 묘사한다 치고, 다크메이지마냥 500년이 지날 때도 '500년이 지났다'가 아니라 하나하나 묘사하자면 끝이 없겠죠. 아마 지금까지 쓰고 있어야 했을 듯..

[원스타]

음악의 신에서 그런 방법을 사용해서 스킵을 했다죠.

[엘프트롤]

피마새도 보면 엘시가 100만대군 모은 과정을 딱 하나만 보여주고 거의 생략했잖아요.
불필요한 부분은 잘라내고 필요한 것만 보여주면 된다고 생각해요.

[아재셜록]

모두 감사합니다.

[아르카잔]

저는 중요한 스토리는 없는데 쓰잘데기 없이 분량만 늘어날 상황에 쓰는 것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에 대해선 김재한 작가 님의 성운을 먹는 자 한 번 봐보시면 될 듯. 반 년이 지났다던가 1년이 지났다던가 그런 게 가면 갈수록 많아지는데 전혀 위화감이 없음

[아재셜록]

완벽한 답 감사합니다!

[야광흑나비]

정말 잘 만들어진 책들을 보면 지문이 심심하다싶을 정도로 무성의한 경우가 많은데요. 잔가지가 너무 많은 것보다는 스토리 구성에 충실하고 지문은 비교적 심심한 편이 좋더라고요. 전체적인 글의 완성도를 따져 봤을 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