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떠났다.
그리고 그 날부터 십오년이 지난 지금.
붉어져가는 노을 아래...
굴뚝에서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연기를 보며 그가 서 있었다.
적어도 겉으로 보기에 변한 것은 없어보였다.
하지만 그는 변했다.
십오년이란 시간은 명진을 변하게 만들기에 충분했으니까..
...
아직은 늦지 않았다.
이제부터는 새로운 삶이 시작될 것이다.
나는 다시 밝았던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것이다.
과연 그럴 수 있을까?
작가연재란 설경구 - 귀향검입니다.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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