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보라색톰
작성
08.11.25 13:08
조회
1,601

오늘 출판 공지란에서

이해할 수도 없고

도저히 묵과해서는 안 될 공지문 하나를 읽었습니다.

얼마전부터 불거진 표절문제에 관한 출판사의 입장과

계속적인 책 발행에 관한 공지였습니다.

표절이 문제가 된 책은 마검사 아이젠입니다.

이미 여러 경로로 표절이 확인된 책이며

출판사도 그것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내용의 공지였습니다.

적어도 공지문의 초반은 그렇습니다.

그러나...읽다보니 열받더군요.

문제가 된 부분만 고쳐서 계속 출판을 하겠다, 가 요점이었으니까요.

전 내 눈을 의심하고 거듭 읽어봐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아래의 글로 댓글을 달았습니다.

- - -

왜 이렇게 하시는 겁니까?

결국 출판사나 작가 모두 반성할 마음은 전혀 없다는 뜻이로군요.

그러니까 잘못된 부분만 슬쩍 고치고 넘어가보자, 이거지요.

표절이 확인되었다면,

그리고 진정 반성할 마음이 있다면

1)출판사와 작가 모두 공개적으로 사과를 하심은 물론

2)책을 회수함과 아울러

3)출판사는 이 제목으로의 출판계획 자체를 철회해야 할 것이고

4)작가는 적어도 근신해야 할 것입니다

헌데, 철회나 근신은 고사하고

슬쩍 고쳐 내겠다, 는 것이로군요.

뭐 그리 큰일이냐, 라는 의지로군요.

대단하십니다.

만일 책을 출판하신다면 문피아와 기타 인터넷 매체를 통해

그 책에 대한 지속적인 불매운동은 물론,

작가와 출판사에 대한 안티 운동을 시작하겠습니다.

독자의 한 사람이자 문피아 회원의 한 사람으로서 엄중 경고합니다.

- - -

존경하는 문피아 회원 여러분!

저도 문피아 회원이자 여러 글을 읽는 독자이고

못난 필력으로 졸저를 출판해 본 바도 있는 사람입니다.

많은 사람이 읽은 대박은 아니었지만,

그 한 권의 졸저를 완성하기 위해 흘린 땀은

글을 써본 모든 작가분들이라면 다 공감하는 바일 것입니다.

한 권을 완성하기 위해 잠 한숨 자지 않고

하얗게 밤을 지새운 것이 꼬박 일년입니다.

하루 밤에 여섯 잔의 커피를 마시고 술을 퍼 마시다

결국 병을 얻었습니다.

그래도 글이 떠오르지 않으면 옷 하나 둘러 입고 나와  

세 시간, 네 시간을 짐승처럼 정처없이 걷고,

걷다가 밤을 새운 것이 한 두 번이 아닙니다.

그래도 안 되면 망가진 몸으로 또 밤을 새우고

또 한 잔의 술을 마시고(따라하진 마세요),

그 한 잔의 술에 슬퍼져

나의 무능을 탓하며 숨죽여 울었습니다.

그렇게 지샌밤이 늘어나며 새까맣던 머리는 하얗게 탈색되었고

6권의 졸저를 완결하는 동안

3번이나 염색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러고도 글은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그건 나의 부족함이므로

내 책임이라 생각하며 독자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졌습니다.

일 년 동안 그 짓을 했어도 돈은 돈대로 벌지 못해

얼마 전 아이들 생일상을 차려 줄 돈이 없어

중고차를 팔아 아이들 생일상을 차려줬습니다.

"그짓 좀 그만해. 밥이나 먹고 살아야 할 거 아냐." 라고

친구들과 동생이 말려도 난,

"내가 하고 싶은 걸 어떡해." 라고 말했습니다.

슬펐습니다.

그래도 내가...

하나의 이야기 세계를 창조해낸다는 그 기쁨을

다른 무엇과 바꾸고 싶지 않아,

바꿀 수 없어

전 오늘도 이 짓을 계속합니다.

그리고 오늘도 계속 고민합니다, 새로운 글을 위해...

남들이 쓰지 않은 글,

남들이 말하지 않은 이야기,

남들이 가보지 않은 길을 가자,

그것이 창작이고

그것이 글이고

그것이 작가의 길이다,

그래서 오늘도 고민합니다.

가난 때문에 고민하지 않고,

나의 무능과 창조의 고통 때문에 고민합니다.

하지만 단 한 번도

남이 한 이야기를 대강 따라가보고 싶은 마음은

단 한 번도 먹어본 일이 없습니다.

그건 작가의,

'강간'이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하물며 남의 글을 그냥 베껴 쓰다니요.

쉽게 가고 싶은 유혹은 언제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거절할 수 있는 것이 작가의 정신입니다.

작가가 되기 위해 먼저 배워야 할 것은

좋은 문장도 아니고

독자들의 성향 파악도 아니고

바로 이 정신이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칼의 노래를 쓰신 김훈 님이

"꽃이 피었습니다." 란 표현과

"꽃은 피었습니다."란 표현을 놓고

몇 날 밤을 지새며 고민했다는 말을

우린 귀담아 들어야 합니다.

그 마음이 작가의 마음입니다.

마음의 우물을 파는 것,

그 우물에서 창작의 고통을 길어내는 것,

그리하여, 부족하지만, 내 이야기를 마시게 하는 것

밤을 새우고, 머리가 하얗게 새고, 고통에 울더라고

내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그게 작가라고 저는 믿습니다.

그런데...너무나 쉽게 남의 글을 베끼는 작가들

그런 작가들의 글을 보고 '다 똑같네." 하면서도

허용하고 읽어주는 독자들

그리고 그러거나 말거나, 돈만 된다면 책을 내는 출판사

심지어 표절인 줄 알면서도

그 부분만 바꿔 다시 책을 내고,

책 바꿔주면 되지 않느냐 말하는 출판사..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냥 이대로 놔둬야 합니까?

어차피 여긴 중딩, 고딩 판이니까 별 수 있겠어,

어차피 여긴 익명으로 다 되는 인터넷 판이니까 뭘 못하겠어, 하며

방관하면 되는 것입니까?

누가 좀 알려주십시오.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래도 되는 겁니까?

작가님들!

독자님들!

출판사님들!

그리고 모든 문피아 회원여러분!

누가 대답 좀 해주세요.

*출판사소식란(출판사:조은세상)으로 가서 댓글을 달아주십시오.

저항해주십시오.

안 된다고 말해주십시오.


Comment ' 30

  • 작성자
    Lv.4 레몬v
    작성일
    08.11.25 13:21
    No. 1

    지켜보고, 반성을 기다리는 것만으로 뭐가 됩니까.
    아무것도 안했다는 소리하고 똑같잖아요.

    댓글에 쓴 대로 하세요.

    좋은 작품은 널리 알리고, 표절작도 널리 알리세요.
    그래서 독자의 힘을 보여주시고,
    그런거 신경 안쓰는 독자들을 계몽하세요.

    지금 이렇게 울분에 차서 글을 써봐야
    읽는 이 역시 답을 드릴 순 없어요. 무슨 답이 나오겠습니까?
    그저 노력하는 수밖에.

    한명 한명 노력해서 전체를 바꿔가야죠.
    분명 조금씩 바뀌고 있고, 나아지고 있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雲路
    작성일
    08.11.25 13:26
    No. 2

    글에 안티 운동이라고 나와 있네요...
    동조하시는 분들은 따라 줄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보라색톰
    작성일
    08.11.25 13:32
    No. 3

    그렇습니다.
    안티를 시작하는 글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표현이야 안티든, 저항이든, 혹은 백번 양보해서
    독자들의 의사표현이라고 얌전하게 말하든...상관없이
    잘못 되어가는 흐름을 막아서보려는 하나의 작은 몸짓이고
    맨윗분 말씀처럼, 작은 계몽이라고 생각해서 올린 글입니다.
    그리고 독자이자 작가의 한 사람으로서
    이건 정말 아닌데 싶어, 마음이 아파 올린 글입니다.
    함께 창작과 비평의 좋은 문화를 만들어 가자고 올린 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환유희
    작성일
    08.11.25 13:36
    No. 4

    출판사부터가 저작권에 대한 확고한 인식이 부족해서 이런겁니다-_-
    표절이 문제가 아니라 단지 말이 많으니까 언발에 오줌누는것 마냥 대강 처리하고 이왕 책도 나오고 그동안 반응도 제법 좋았으니까 단물을 마저 빨아먹겠다는 고약한 심보가 아니고 뭐겠어요.
    표절작이 진정 장르시장의 병폐라고 출판사에서 자각하고 있다면 교환이 아니라 회수로 나갔었어야 했습니다. 작가가 숨어버리는 것보다 출판사의 안일한 태도에 더 화가 나네요(후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샤비른
    작성일
    08.11.25 13:37
    No. 5

    난 그냥 조용히살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나니
    작성일
    08.11.25 13:38
    No. 6

    저는 어쩌다가 운 좋게도 표절 작이라는 작품들을 전부 피하게 됐습니다만 독자가 아닌 작가의 입장에서 이렇게 글을 쓰신 것을 보니 그 각오가 참 단단하신 것 같습니다.

    특별히 제가 해 드릴 것은 없지만 그래도 동참하는 의미에서 지금까지 보던 책이 아닌 앞으로 나올

    [좋은세상-북두]

    출판사에서 출판하는 책은 사태가 잘 해결될 때까지 보고 싶어도 좀 참도록 하겠습니다.
    특별히 큰 도움은 안 되겠지만 촛불 하나 켜는 마음으로 이렇게나마 동참하고자 하니 조그만 위안이라도 되셨으면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화신
    작성일
    08.11.25 13:59
    No. 7

    응원하겠습니다. 저도 그 출판사에서 나온 책은 보지 않으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구름용
    작성일
    08.11.25 14:00
    No. 8

    음냠 북두 출판사가 그런짓을 한것가요....
    당연 불매입니다 동조 합니다...
    산야님글을 읽고 보니 작가님의 글이궁금하네요...
    각오가 참 대단하십니다...
    힘네세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태경汰庚
    작성일
    08.11.25 14:26
    No. 9

    이건 정말 황당하다는 말 밖에 안나옵니다.
    아래 공지글의 댓글을 읽으며 표절에 대한 인식도가 이 정도구나..싶어 안그래도 충격을 적잖게 받은 상태였습니다.
    ..무려 표절작가를 '가엾게' 여기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거기다 창작물에 대해 누구보다 인식을 바로 세우고 철저히 보호해줘야 할 출판사의 대응이 겨우 이 모양이라니, 충격을 넘어선 분노의 심정..백분 공감합니다.

    예전에 상당히 인기있는 일본의 순정만화가 표절작으로 문제가 제기되어 전량 회수, 출간금지의 조치를 취했다는 기사를 접한 적이 있습니다.
    단행본 수권분량의 완결작이었고 문제의 표절장면은 후반부의 그림 두 세컷.그것도 스토리와는 사실상 전혀 상관이 없다고 볼 수 있는- 등장인물들이 농구하는 장면이었는데 그 장면이 유명한 농구만화 '슬램덩크'를 그대로 베껴온 컷이었다는게 논란이 되었습니다.
    만화에서는 그림 한 컷, 한 컷이 작가의 소중한 창작 자산임을 명료하게 밝혀주는 사건이었습니다. 적어도 일본에서는 그 정도의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지요.
    소설에서는 문장 한 줄, 한 줄이 작가의 소중한 창작자산입니다.
    그것을 훔쳐 쓰고 그것을 상업적으로 이용까지 한 이는 이미 작가라고 부를 수도 없는 명백한 도둑인겁니다.
    면목이 없어 얼굴도 못 내민다는 분이, 표절분량만 수정해서 계속 쓰겠다구요? 면목 없으신 분 맞나요? 이렇게 얼굴 두껍고 뻔뻔한 분이 다있나 싶은데요! 표절작 출간중단 하고 근신하셔야 반성 아닙니까?

    작가의 창작적 자산에 대해 몰지각한 출판사라니 어처구니 없는 일입니다.
    자사 표절작에 대한 대응이 저 지경이라면 차후 저 출판사 책이 도작,표절 당할 경우의 대응도 볼만 하겠습니다.
    안티건 불매운동이건 저 역시 적극 찬성입니다.
    좋은 세상이라고 했나요.
    표절작에 대한 대응을 시정하지 않는 한,
    해당 출판사에선 출판도, 출판작에 대한 구매도 절대 하지 않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문백경
    작성일
    08.11.25 14:42
    No. 10

    이번 표절건 처리는...

    즐겁게 글을 읽는 독자에 대한 희롱이고
    열심히 글을 쓰는 작가에 대한 모욕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lombre
    작성일
    08.11.25 15:09
    No. 11

    .......어이가 없습니다.
    표절에대해 저렇게 처리하다니요?
    汰庚(태경)님의 의견에 심히 공감합니다.
    저도 불매운동 시작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민(珉)
    작성일
    08.11.25 15:15
    No. 12

    이제 대한민국 장르소설계가 사라질 날이 멀지 않았군요. 그저 근근히 먹고 살기 밖에 안되는데 이제는 양심없는 작가들로 인해서 편집자들은 있는 돈 없는 돈 들여서 책 다 사봐야하고 비슷한거 있는지 다 찾아봐야하고 그러다가 정말 어디서 듣도보도 못한 책이 튀어나와서는 갑자기 표절이라고 전면회수하라고 해서 회수했하고나서 보니 이제 아... 새로 책 낼돈이 없구나.. 내가 뭐할려고 이따위 장르출판사를 시작했지.. 그냥 일반문학 출판으로 돌아서자.. 대형출판사에 밀려도 그게 그나마 맘편히 먹고살겠다.

    작가들은 아 ... 왜 이렇게 출판사에서 컨택이 안들어오지.. 아.. 에이 몰라 출판도 안되는 글 때려쳐.

    망한것을 똑바로 본 다른 출판사들은 이러겠죠.. 아.. 이러다가 우리도 표절작 나와서 리콜해야하는거 아니야? 가뜩이나 회사 주머니 사정도 안좋은데 아 직원들 월급도 겨우 근근히 주고 있는데.. 야 편집자들 똑바로 잘해.. 니들 손에 우리 출판사가 걸렸다.

    편집자들은 아.. 월급받으면 아주 소설사는데 80%가 다 들어가네 표절작이라도 나와봐... 아 골치아퍼 에잇 때려쳐 이따위거 내가 뭐하러 했지 아주 오타고치는것도 힘든데 표절작까지 다 검사하라고 하고 할일은 많고 월급을 쥐꼬리고 에이.. 나 그만둘꺼다. 잘있어라 이 빌어먹을 장르소설아

    이건 최악의 가정이지만 최악의 경우는 이렇게 될수도 있다는겁니다. 항상 무언가를 잘라낸다는것은 이런 양면의 칼임을 잊지 마시고 실행을 하더라도 하셨으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8 Kaizers
    작성일
    08.11.25 15:46
    No. 13

    어느 출판사인가요..?
    도대체 이렇게까지 하는 행동이 뭘까요..?

    상도덕이란게 있는 법인데..

    이렇게까지 혼자 잘 살아보겠다고 발악하는건지..

    에효... 그쪽출판사 책은 안사야겠군요..

    혹시 출판사 이름아시는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transistor
    작성일
    08.11.25 15:51
    No. 14

    그런 일이 있었군요. 저도 아주 화가 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4 통가리
    작성일
    08.11.25 16:04
    No. 15

    민님의 시각은 이해는 하지만 옳지 않다고 봅니다.

    애초에 출발부터가 틀린 겁니다.
    까짓거 쟝르글 따위 출판하는 데 무슨 대형이 필요해, 구멍가게면 되지. 이런 인식으로 출발한 몇몇이 살아 남아 지금의 악순환이 시작되었고 이어지게 된 것이지요.

    요즘 분들은 모르시겠지만 과거 시작기에 무협지를 출간한 회사들은, 모두가 그 시대의 톱출판사였습니다. 민중서관, 교학사..등등 이름만대면 알만한 그 시기로는 선두권에 속하는 출판사들 이었지요.
    그 시기의 무협지는 제본이며 교정이며 나무랄데가 없는 온전한 책이었습니다. 초기발간본인 군협지, 무유지, 무명소 등등의 질과 당시에 출판된 소설들을 비교해 보시면 알지만, 오히려 일반적인 소설들보다 무협지의 판질이 더 좋았습니다.
    그 뒤로 분별 따위는 아예 없는, 소위 말하는 무협지공장들이 들어서면서 쟝르계의 망조가 시작되었다는 거지요.

    사람들은 지금의 쟝르 출판계가 망하면 쟝르글 자체도 쫄딱 망할 걸로 생각하고 말을 하지만 절대 그럴 일은 없을 거라고 봅니다.
    물론 지금처럼 기나 고동이나, 망둥이나 숭어나 같이 뛰는 세태는 없어질 테지요. 출판되는 종류도 엄청 줄어들 겁니다.
    당연히 자원만 낭비하는, 쓰레기보다 못한 글들은 설 자리가 없어 지겠지만 노력하고 재능으로 쓰는 글들은 오히려 기회가 많아지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어느 시대에나 어느 나라에서나 독자가 있는 글들은 출간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출판사는 책을 만들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고 독자가 원하는 책을 출판사가 모르리라고는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책임이 있는 출판사가 책임을 가지고 출판을 한다면 아마, 기회 자체는 줄어들지 모르지만, 지금처럼 쓰레기만 양산이 되는 풍조는 확실하게 없어지겠지요.

    그리고 인지를 안하는 건지 못하는 건지는 모르지만, 현재로도 대형출판사들이 펴내는 쟝르글의 숫자는 적지가 않습니다.
    얼음과 불의 노래, 황금나침반, 해리포터, 퇴마록, 뉴웨이브로 바꿔서 출판이 되는 여러 글들.. 쟝르공장들이 찍어내는, 쓰레기들을 포함하는 숫자하고야 비교가 안되겠지만 그래도 적지는 않습니다.
    또, 현재의 쟝르출판들이 전부 문을 닫으면 걸러진 진짜 글들은 대형출판사로 흘러가게 되겠지요.

    대형출판사들이 판타지나 무협을 출판하지 않을 거라는 인식은 틀린 겁니다. 현재도 하고 있는데 걸러진 글들이 있다면 왜 출판을 안하겠습니까.
    물론 지금처럼 대놓고 대여점에 들이지는 못할테니 아무런 생각없이 몇백원 질러서 아무렇게나 책을 빌려보는 풍토는 없어지겠지요. 대부분의 생각없이 책을 읽는 중고생 독자들은 도태될지도 모르고요. 그리고 중고생들의 킬링타임식 독서수요가 없어진다고 판타지가 망한다는 생각은 지나친 거구요.

    그렇게 될수만 있다면 현재의 쟝르출판사는 전부 없어지는 게 쟝르글의 미래에 보템이 되는 거라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잔나비V
    작성일
    08.11.25 16:05
    No. 16

    아주 화가 나는군요! 조은세상 그렇게 안봤는데 -_- 그 쪽 책은 아예 보지도 않고 사지도 않을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이설理雪
    작성일
    08.11.25 16:05
    No. 17

    죽어도 출판을 하겠다 이거네요? 거기가 어딥니까.(살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태경汰庚
    작성일
    08.11.25 16:11
    No. 18

    민님. 그 경우는 말씀하신 대로 최악의 가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그 최악의 경우를 염두에 두어야할 것은 작가와 독자의 몫은 아니지 않을까요. 어디까지나 출판사 입장에서 볼때 최악의 경우이고 그걸 염두에 두어야 할 이들도 유감스럽고 안타깝지만 출판사입니다.

    작가와 독자 입장에서 최악의 경우는
    - 창작자산에 대한 권리가 보호되지 않는다는 것.
    - 도둑질한 창작물을 금액을 지불하고 읽는 '사기'를 당한다는 것.
    입니다.

    출판사는 말씀하신 최악의 가정,최악의 경우가 빈번해지는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현명하고 단호한 제도와 조치가 필요합니다.
    양심없는 작가들로 인해 피해입는 사람이 비단 편집자와 출판사뿐이겠습니까. 편집자분들과 출판사의 사정을 생각하여 다른 선량한 창작소설가들과 독자들은 표절에 대한 출판사의 느슨한 대응. 아니, 표절 자체에 너그러워져야만 하는겁니까. 그래서야 악순환만 계속될 뿐이죠.

    출판사는 표절에 대해 단호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는데 대한 생각은 변함없으며 그렇게 하기위한 제도적 발판은 출판사측에서 알아서 현명하게 마련해야할 문제라고 여겨집니다.
    예를 들어 출간계약시에 표절에 대해서 작가와 더 세밀한 조정을 거쳐놓는다던가요. 표절로 인한 문제가 발생할 시 금전적 피해는 출판사만 고스란히 입어서야 되겠습니까. 비양심적 행위를 한 작가는 '반성'만 하면 되는것도 우습지요. -ㅅ-;;
    전 출간계약을 해본 적이 없어서 정확히 어떻게 되는 사정인지까진 모르겠습니다만 민님 댓글을 읽어보니 어쩐지 표절작 문제가 대두되면 비양심적 행위를 한 작가는 정작 '반성'만 하면 달랑 끝이고 모든 책임과 피해는 출판사가 고스란히 지고가며 그 중추에 편집부만 검열의 책임을 뒤집어쓰는 분위기라 ..기분이 묘합니다.
    현재의 시스템이 정말 그렇다면 이건 출판사에서 하루빨리 시정 필요한 문제 아닙니까. 편집자들이 월급 80%를 책사보며 검열하는데 써야할 사태를 만들기 이전에 작가들이 표절엄두를 못 내게 해야지요. 그리고 다시 말하지만 그건 출판사가 생각해야할 몫.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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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나니
    작성일
    08.11.25 16:23
    No. 19

    편집자 개인의 돈으로 책을 사서 본다는 발상 자체가 약간 이해가 안가네요. 현 시장에 어떤 책이 출판되는지 알기위해서 출판사 자체적으로 자료를 구비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렇지 않다는 말은 여태까지 출판시장에 어떤 글이 있는지 알지도 못하는 편집자들이 책을 내왔다는 뜻일 테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幻極
    작성일
    08.11.25 16:24
    No. 20

    저는 표절공지 제목만 보고도 '아, 당연히 회수하겠지.' 생각했는데
    고치기만 하다니요;;
    산야님의 글을보니 작가님들의 노력이 심히 공감이 가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아스트리스
    작성일
    08.11.25 17:14
    No. 21

    답답할 따름입니다. 출판사의 표절에 대한 인식이 이 정도였다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sydm
    작성일
    08.11.25 17:48
    No. 22

    도대체 무슨일을 그따위로 처리 한답니까?

    작가가 출판사랑 무슨 연고라도 있답니까?

    말도 안되는 처분이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흐린구름c
    작성일
    08.11.25 18:09
    No. 23

    작가가 돈먹인것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死門
    작성일
    08.11.25 20:49
    No. 24

    이럴때는 정말 일본이 부러워집니다
    예전에 어떤 만화책에서 슬램덩크와 비슷한 장면 몇개있다고 책 전권회수...
    그것도 꽤나 인기가 있던 소설이었는대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열해도
    작성일
    08.11.25 21:24
    No. 25

    문제를 제기한 분이 다른 분이거나, 제기한 곳이 독자마당이었다면 아마 이번 건을 외면했을 겁니다. 힘든 처지에 있을 초보 작가와 출판사를 더 힘들게 하고 싶지 않고, '앞으로는 착한 말만 하며 조용히 산다.'는 각오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산야 님이 작가라는 직업을 얼마나 치열하게 생각하는지 알기에 이 글에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또한 '태무'라는 작가에게도 좀 더 진지하게 이번 일에 대응할 것을 부탁 드립니다.

    무협을 쓰면서 끊임없이 자문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과연 내가 구대문파의 설정을 따르는 것이 정당한가?', '조력자의 희생으로 살아난 주인공과 그에게 찾아오는 기연. 그리고 복수라는 설정은 과연 표절에서 자유로울까?', 아니, '한국 무협이나 판타지 자체가 생래적으로 거대한 모순을 안고 있는 것은 아닐까?' 등의....

    장르소설을 쓰는 사람 치고 이런 고민하지 않은 분들 없을 겁니다. 그렇기에 타인의 실수에 모질게 돌을 던질 수 없는지도 모릅니다. 자기 반성으로도 충분히 참담하고, 그렇기에 오히려 스스로에게 더 혹독해지려 할 겁니다.

    저는 '마검사 아이젠'을 읽지 못했기에 태무 님을 비판하거나 비판할 자격이 없습니다. 하지만 태무 님이 표절을 인정한 순간부터, 태무 님은 독자에게 그리고 동료 작가들에게 사과할 책임을 지게 된 겁니다. 지금이라도 정중하게 사과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그 사과는 다른 누구보다 태무 님 자신을 편안하게 할 겁니다.

    위에서 무협 혹은 장르문학의 한계를 말씀드렸지요. 하지만 장르문학에는 희망도 있습니다. '사람'이 주인공이기 때문입니다.

    바둑판은 가로 19줄 세로 19줄에 불과하지만 그 작은 반상 위에서 똑같은 기보가 나올 확률은 제로에 가깝습니다. 장르소설도 그렇습니다. 비록 설정과 소재의 한계에 묶여 있다 해도, 그 안에 등장하는 사람에겐 새로운 생명이 부여됩니다. 한 사람을 이해하는 데는 한 평생도 부족하지요. 그렇다면 수십 수백 명이 등장하는 한 편의 글은 밤하늘에 펼쳐진 은하보다 드넓은 세계라 할 수 있습니다. 산야 님이 말씀하셨듯 작가라면, 그 창조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을 겁니다.

    태무 님. 만약 또다른 기회가 찾아온다면 그때는 부디 스스로에게 충실하고 당당해지시기 바랍니다. 그때를 위해서라도 지금은 진솔하고 정중한 사과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자공
    작성일
    08.11.25 21:33
    No. 26

    솔직한 말로 현재 태무님의 태도는 그 진심이 어떻든 간에 이렇게 밖에 비춰지지 않습니다.
    "저번 것은 미안했어. 자, 이건 개정판이야. 이제 용서해줘! 알았지?"
    ....이거 조삼모사도 아니고, 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율무라떼
    작성일
    08.11.25 23:17
    No. 27

    산야님 힘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Milkymoo..
    작성일
    08.11.26 00:49
    No. 28

    산야님 오랜만이네요. 건강은 괜찮으신지요?^^;;
    사는게 바빠서 자주 못들리다보니 근황을 잘 모르겠네요.
    제 기억에 산야님은 항상 반듯하신 작가님입니다.
    힘내세요. 저도 같이 동조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민(珉)
    작성일
    08.11.26 02:22
    No. 29

    제가 가장 분명하게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출판사를 닦달해봤자 표절은 앞으로도 계속 될겁니다. 왜냐구요? 작가가 마음먹고 표절하면 절대 당할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많은 책을 읽고 뭐 하더라도 어느 순간 편집자나 출판사 직원들은 읽어보지도 못한 글이 떡하니 표절논란에 올라갈테니 말이죠..

    출판사를 닦달하기보다는 이런 경우는 그 원인인 작가를 매장하는게 더 효과가 큽니다. 물론 현실에서 그 사람에게 피해가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장르소설계에 다시는 얼씬거리지 못할정도로 매장시키면 다른 작가들은 무서워서라도 표절같은거 못할겁니다. 아니 갔다 쓰는거 조차 두려워 할겁니다.

    그러나 출판사? 이름바꿔서 출판사 다시 차리면 됩니다. 대표이사만 슬그머니 바꾸고 다시 출판을 시작하면 그야말로 누가 알게 뭡니까?

    제가 계속 출판사를 옹호하는 이유는 다들 문제의 원인제공자는 따로 있는데 엄연히 피해자라고 할 수있는 출판사만 몰아붙여서 입니다.

    출판사는 당연히 책의 구입자가 원하면 전액환불을 해야할것입니다만. 산야님 말대로 불매운동 뭐 이런식이면 정말 어렸을때 내가 안했는데 내가 했다고 맞는것처럼 억울한게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보라색톰
    작성일
    08.11.26 04:16
    No. 30

    걱정과 근심, 모두 감사합니다.
    어떤 분은 책이나 사보고들 그러느냐고, 묻더군요.
    제 의견을 말씀드리죠. 이건 책을 읽고 안 읽고, 사고 안 사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사회적 약속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 모두에게 해당되는 상식과 도덕에 대해서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글을 쓰는 자의 정신과 책을 내는 자의 윤리에 대해서 말하는 것입니다. 나아가서 문학이 농이나 낙서가 아니고 문(文, 뜻을 세우는)이며 학(學, 마음을 닦는)이어야 함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떤 분은 출판사의 손익을 걱정하시더군요. 출판사 관계자분이 아닌지 의심이 다 들 정도더군요. 출판사의 손해를 걱정하기 전에 좋은 출판을 위해 조언을 해주세요. 그게 출판사를 위하는 길입니다. 그리고 책 한 권 때문에 출판사가 망하지는 않습니다. 저도 출판사 편집부장을 했던 사람입니다. 그 정도로 망하지도 않거니와, 손해가 난다 하더라도 잘못된 것은 바로 잡고 가는 것이 옳습니다. 출판사도 이익을 내야만 하는 상업적인 집단임에 틀림이 없지만 좋은 출판이라는 사명도 있는 것입니다. 일반 기업도 기업윤리라는 게 있습니다. 하물며 문학(文學)을 세우려는 출판사가 문악(文惡)해서야 되겠습니까?
    정리하겠습니다.

    -저자님께
    1)사과하세요
    2)출판 포기 하세요
    3)오래도록 근신하세요

    -조은출판 관계자분들께
    1)손익 계산하지 말아주세요
    2)표절작을 개정출판한다는 말도 안 되는 일, 제발 하지 마세요
    3)많은 출판보다 좋은 출판을 위해 애써주세요. 출판사 이름도 조은출판사잖아요.

    -독자분들께
    1)앞으로도 이런 일 허용하지 맙시다
    2)또 다른 곳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감시하고, 어렵지만, 인기없지만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는 작가들을 찾아 격려하고 손호작 꾹 눌러주고 으샤으샤 응원합시다
    3)마지막으로, 마검사 아이젠이 책으로 나오면 책 읽거나 사지 말고, 출판사소식란 찾아가 댓글로 항의하고 전화로 출판사 문 두들기고, 저항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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