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3 발붙이
작성
10.12.15 22:28
조회
1,231

안녕하세요. 바로 본론 들어가겠습니다.

르웨느 님의 하지마!요네즈 추천합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성실연재

르웨느 님은 현재 매일매일 성실연재중이십니다.

리리플도 성실히 달고 계십니다.

2. 재미

일단 주인공 요네즈는 여자아이임을 밝힙니다.

제 성격에 남성성이 많은 편이라고는 해도 여자독자라, 대개는 여자가 주인공인 소설을 안좋아하시는 남자독자들께서는 좋아하실지 어떨지 잘 모르겠습니다.

재미 요소는, 저는 첫번째로 심리묘사라고 생각합니다.

평범한 일상 가운데서가 아닌, 개인적으로 좋지 않은 일을 당한 상황에서 이계진입을 하게된 주인공의 심리가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특히 이계진입 후 너무나도 간단히 납득해버린다거나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계진입을 다른 사람의 육체에 빙의되는 형식으로 하게 되었는데, 다른 사람의 육체에 빙의된 영혼으로서의 심리상태도 현재까지 묘사되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네즈라는 아이의 성격이라는 것이 평범하지 않으면서도 실제로 이런 성격이 존재할 것 같은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두번째 재미요소는 관계묘사입니다.

인간관계를 평면적이 아니라 입체적으로 묘사합니다. 같은 사건을 두고도 사람마다 다른 반응을 보이며, 그 반응이 온전히 예측가능하지 않습니다. 여러사람이 관계하기 때문에, 또 시간이 흐름에 따라 사람이 변하기 때문에 존재하는 변수를 적용하여 관계를 묘사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 부분도 심리묘사와 마찬가지로 "쉽게 납득" 같은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글쓴이인 르웨느 님이 글을 쓸 때 많은 고민을 하면서 쓴다는 반증이라고 생각합니다.

세번째 재미요소는 기존에 통념적으로 사용되던 설정을 현실성 있게 비트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주인공이 먼치킨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정말 주인공스러운 등장인물은 따로 있습니다. (그 인물에 대해 말하자면 내추럴본 귀족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의 짝은 아직 미정인 상태입니다. 여러 남자주인공 후보가 있고, 심지어 이 후보들이 다 여주인공인 요네즈와 엮일 준비가 되어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의 감정이라는 것이 호감, 다른 사람과 잘되길 바람, 두 사람 사이에서 갈팡질팡함, 동경 등등의 여러가지 감정이 있는데 이런 부분을 놓치지 않고 잘 표현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제 나름으로는 오랜기간 하지마!요네즈를 선작해놓고 읽어오고 있지만, 제가 왜 이 소설에 끌리는지 딱 부러지게 설명하기는 어려웠습니다.

현재도 제가 정리할 수 있는 선에서만 적었습니다.

좀 더 그 이유를 탐구(?)하고 싶지만, 일단 여기서 마칩니다. 그리고 처음편에서 판단하시기 보다는 두세편 읽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도입부분은 약간 호불호가 갈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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