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카르디아. 이게 판타지입니다.

작성자
Lv.40 별빛세공사
작성
10.10.28 01:07
조회
2,883

누구를 위해 키운 파이인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시장 규모는 물론

커졌겠지요. 그렇지만 '결단코' 질이 좋아졌다고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장르란 기준에 묶여 십대에 대마법사가 되고 소드마스터가 되고

영지를 키우고 남보다 우월한 위치에서 자기 마음대로 설치면서 신나게 사는 주인공을 바라는보며 대리만족을 느끼는 소설들이 판타지라는 명칭에 주류가 되었습니다.

물론 재미있을수 있습니다. 저도 재미있게 잘봤구요. 아무생각없이 그냥 주르륵 페이지 넘기면서 시간 때우기도 괜찮으니까요. 작가님들이 머리를 쥐어짜고 생계에 시달려가면서 쓴 노력을 폄하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주류를 이루는 글들이 독자에게 혹은 당신의 가족 친구 등 장르와 연관 없는 일반 대중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는 가에 대해선 입밖에 내뱉기가 좀 껄끄럽군요.

카르디아. 아직 연재분들을 다읽지는 못했지만 소설의 배경을 보며 문득 위와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인간은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고 싶지 않아한다란 내용이 있더군요.장르란 틀안에서 단물 실컷 빨리고 이상한 모습으로 변질된채 본질은 소외되버린 판타지 소설에 한숨밖에 나오지 않네요.

- 한줄요약-

간만에 판타지 수작입니다. 추천입니다. 위 글은 무시하셔도

상관없습니다.


Comment ' 21

  • 작성자
    Lv.40 별빛세공사
    작성일
    10.10.28 01:09
    No. 1

    이게 판타지다라고 명명하는건 그냥 작품 추천을 위한 쇼맨쉽으로 이해해주세요. 틀린게 아닌 다른거라고 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0.10.28 01:15
    No. 2

    하지만, 저런 작품에 대해서 많은 사람이 먼치킨이다 어쩐다 욕을 하더라도 지금 시장에서 가장 잘팔리는 책이 저런쪽이고 동시에 욕하는 사람(본문에서 나온 '일반 독자')보다 더 많은 독자가 보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출판 업계에서도 스캔 등 여러 문제 때문에 잘 안돌아가는데 그나마 벌어먹기 위해선 시장에서 가장 잘팔리는 책을 내놓을수 밖에 없죠.
    ........랄까, 이런 저런 아무 말이나 떠들고 결국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걸까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소봉
    작성일
    10.10.28 01:18
    No. 3

    감상 써주실때 포탈을 열어주시는쪽이 사람들이 찾아가기 편할듯 하네요.

    일단 제가 열겠음.
    <a href=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005 target=_blank>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005</a>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별빛세공사
    작성일
    10.10.28 02:12
    No. 4

    답은 없고 희망도 없으니 넋두리나 흘리는 거죠 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별빛세공사
    작성일
    10.10.28 02:12
    No. 5

    포탈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모란
    작성일
    10.10.28 02:20
    No. 6

    정말 괜찮은 판타지라고 생각합니다만 대중성이 있다고는 말 못하겠네요.
    현재 장르소설이 좀 말도 안되게 그렇다고 생각해서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내누알
    작성일
    10.10.28 03:19
    No. 7
  • 작성자
    Lv.65 지나가기
    작성일
    10.10.28 06:46
    No. 8

    그 대중성이란 글 자체보단 대리점 체제를 위한 대놓고 양산작품을 말하는 겁니다. 그런 부류의 '대중성'이라는 건 사실 작가라는 사람들 입장에서 모욕으로 들어도 상관없지 않습니까? "일부러 퀄리티를 하락 시켜야 하는 명칭"이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지나가기
    작성일
    10.10.28 06:49
    No. 9

    어차피 그런 부류의 지향점이 다른 타이틀은 얻으려 애쓰지 아니함만 못 씁니다. 실질적으로 글을 쓰려는 사람들 입장에서 현 출판시장은 그런 글을 출판해주지 않아요. 즉 시장이 0이라는 겁니다.

    그런 면에서 보았을때, 환상문학 전업작가는 암울하기 짝이 없군요.

    여하튼... 잡설을, 이런저런 이야기를 제쳐두었을 때에 수더분한 기교를 쫙 뺀 담백하고 차분한 작품입니다. 좋은 글이에요.

    추천 강화라고 하던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양마루
    작성일
    10.10.28 08:10
    No. 10

    많은 글들을 선작하고 다음편을 기다립니다.
    하지만
    글 속에 있는 사람들이 ,살아있다는 것을 느끼고 싶다면
    이 소설을 일독하시길 바랍니다.

    추천 강화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옹박
    작성일
    10.10.28 08:13
    No. 11

    막장 드라마 욕하면서 막장 드라마가 시청률이 높은것처럼 먼치킨 욕하면서도 현실이 팍팍하다보니 그냥 쉽게 손이 가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쵸비
    작성일
    10.10.28 08:58
    No. 12

    추천 하신 분 말에 동감 꾸욱, 이게 정말 판타지입니다. 양산형 판타지 물론 읽는 순간에야 재미있겠죠. 앞뒤 생각 안하고 팍팍 나가는 진도하며 양도 많고 읽기 참 좋죠,
    근데 생각할 힘 조차 쓸필요 없고 눈 운동이랑, 손만 좀 놀리면 되는 양산형 이제 그만 보고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시에라
    작성일
    10.10.28 10:32
    No. 13

    일단 추강에 한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이씨네
    작성일
    10.10.28 16:14
    No. 14

    추강에 동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연두초록
    작성일
    10.10.28 17:13
    No. 15

    45편정도 연재.
    추강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PureBlac..
    작성일
    10.10.28 18:44
    No. 16

    내일,모레 시험이 각각 하나씩 있는데,

    한번에 정주행 해버렸네요.

    정말 재밌습니다.

    추강+1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레드리버
    작성일
    10.10.28 19:11
    No. 17

    추천.. 추천을 해야만 하는 글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별빛세공사
    작성일
    10.10.28 22:18
    No. 18

    독자 스스로 그런 글을 지양해야한다고 말하고 싶긴 하지만.

    그건 나름 열심히 쓰고 계신분들도 계시는데 그리 말하기가

    어렵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메이사이
    작성일
    10.10.29 02:11
    No. 19

    이건 정말 괜찮은 작품입니다.
    나름 주제의식도 있고, 뭔가 생각할 거리도 던져주니까요.
    일반적인 영지물보다 뭔가 좀더 다른 느낌이랄까?
    아무튼 추천강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대별
    작성일
    10.10.29 19:59
    No. 20

    재미있습니다
    추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Tark
    작성일
    10.10.29 23:57
    No. 21

    추천하신 분말에 공감이 간달까.........

    이영도씨라던지 홍정훈씨,전......룬의 아이들 작가분이나 좀더 쳐서 이상혁씨 외에는 그다지 판타지를 보는 느낌은 아니네요.

    특히 등급을 나누는 시점부터 파워싸움밖에 예상안돼고.

    대강 이영도씨와 홍정훈씨 전민희씨 이후로 거의 판타지 소설은 손에 때버렸고 문피아같은 곳에 와서 간간히 멋진 수작을 보는게 요즘 즐거움이네요;ㅅ;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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