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추천할 작품은(그래 봤자 처음이지만)
엘롯기두산 님의 나는 언제나 그녀가 보는 앞에서 얻어맞는다. 입니다.
주인공은 태권도 올림픽 대표. 하지만 4강까지 올라갔다가 경기에서 고등학교 선배한테 개처럼 맞아 떨어지고 술에 쩔어 살아가던 어느날, 술집에서의 시비로 인해 상대를 때려눕히고 맙니다. (여기서 교훈은 절대로 술먹고 싸움하지 말것.)
그런데... 그 상대는 이제막 격투계에 발을 들인 슈퍼루키. 결국 그의 대타로 경기에 나가기로 술김에 계약, 승률 반토막의 인기없는 격투기 선수가 되어버렸네요 ㅠㅠ
이야기의 시작은 이 반토막에서 부터 시작합니다. 이래저래 꼬이는 여자들이 있지만 ctrl + c, ctrl + v 한 느낌이 아니라 상당히 개성있는 여성진 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완벽한 주인공은 아니지만(완벽한 조연은 있어요^^) 그 충동적이기도 하고 또 인간적인 이 주인공에게 빠져 보실 분은 없으십니까?
엘롯기두산님의 나는 언제나 그녀가 보는 앞에서 얻어맞는다. 추천합니다.
Rall 님의 안개도시 모음곡
배경은 산업혁명이 일어난 영국, 프랑스의 유망한 오페라 가수인 샤를 오르망. 어느날 친구에게 목에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는 진단을 받고 도망치듯 프랑스를 떠나 영국 템즈 똥물에 투신합니다.(아니 대체 왜 영국까지 와서...) 그리고 그를 구해주는 우리의 백작님.
그러한 백작님의 오지랖으로 샤를은 영국 오페라 극장에서 재기의 길을 밟게 됩니다. 이 작품의 특징은 상당히 높은 완성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등장인물들의 말투는 신랄하고 또한 웃기지만 그러다고 결코 경박하지는 않습니다.(이게 정말 어렵거든요 ㅠ)
시대상을 어느정도 잘 나타내고 있고 또한 오페라 가사와 함께 흐르는 스토리는 때로는 잔잔하고 때로는 통쾌하며 때로는 달달합니다(ㅎ)
이제 거의 클라이막스를 걷고있는 안개도시모음곡.
언제나 자신감에 차있는 정의로운 청년 샤를 오르망. 그리고 그러한 샤를을 만나 행복을 찾은 벙어리 소녀 코니, 영국에 온 샤를을 도와주는 의리 있는 친구 (고릴라)패트릭. 자기의식과잉에 사로잡힌 매튜, 스러지는 꽃 벨라도나, 그리고 그런 벨라도나를 동경하면서도 안타까워하는 캐서린, 그리고 기타등등..
이 매력적인 캐릭터를 보고싶으신 분들은 안개도시모음곡은 클릭해 보세요. 어느새 빠져드는 자신을 발견할지도 모릅니다(^^)
본격 영국 오페라 스릴러 음악 소설(농담입니다 ㅋ).
안개도시 모음곡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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