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32 모난정
작성
16.03.06 19:59
조회
1,177

지금 쓰고 있는 글이 30회 가량 연재 되었고

선작수가  200이 좀 안됩니다.

요즘은 매 회 올릴때 마다 선작 수가 10정도 늘어나더군요.


100화를 완결 예정으로 보고 있는 글이라 70회정도 남아 있어서

지금 추세로 보면  완결까지 산술적으로  선작 700이 늘어나는건데

그래도 1000이 안되네요.


저 같은 경우는 베스트 상위권에 오른 글들 아무리 읽어봐도

 별로 재미를 못 느끼는지라 처음 글 쓸 때부터

아, 문피아 주 독자층이 느끼는 재미와 내가 생각하는 재미 사이에 큰 간극이 있구나!

내가 글을 쓴다고 해도 크게 인기를 얻기는 어렵겠다!’

라는 걸 깨달음을 얻었죠.


그래서 지금도 큰 기대없이 완결만 해보자 하는 생각에 덤벼들고 있기는 한데,

완결후 문피아에 이북 신청을 하고 싶은지라 지표상으로 어느정도 만족할 만한

성적을 내고 싶기도 합니다.(문피아 자체 심사가 어떻게 이뤄지는지는 모르겠지만 요즘에는 연재 당시의 인기도 참고하는 모양이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는 예전에 글을 쓸 때 제가 쓰고 싶은글이 10이었다면, 요즘은 제가 쓰고 싶은 글 7, 독자가 원할만한 내용 3. 정도의 비율을 생각하면서 글을 쓰는 중입니다.


그래서인지 예전보다 읽어주시는 분들이 늘긴했지만 여전히 마이너의 길에서 벗어날 수는 없네요. 


그렇다고 이제와서 ‘무조건 독자들이 좋아할 글을 쓰겠다!’ 라고 태세전환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럼 진짜 글 쓰는 내내 선작수 오르고 조회수 늘어나는 재미밖에 없을 것 같기에...


사실 전 아직도 쓰는 사람이 재밌어야 읽는 사람도 재밌다는 주의입니다. 몇몇 상업적으로 성공한 작가분들은 철딱서니 없는, 굵어본 적이 없어서 하는 말이라고도 하지만...실제로 아직은 글 쓰는게 직업이 아닌 취미의 영역이라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쓰고 있는 방식과 노선을 바꿀 생각은 없습니다. 

무쇠의 뿔처럼 묵묵히 나만의 영역을 구축하고 싶은데, 워낙 마이너한 감성이라 그런지 그렇게 하다간 목표치에 턱없이 부족한 상태로 끝이 날 것 같아 심란하고 불안한 상태입니다.


문피아에서 베스트 하위권에 머물다가 50화, 60화 이후에 급작스레 포텐이 폭발해서 

인기가 급상승한 작품이 있다면 보면서 많은 힘이 될 것 같은데, 혹시 그런 작품들을 알려 주실 수 없을까요??


Comment ' 22

  • 작성자
    Personacon 르웨느
    작성일
    16.03.06 23:07
    No. 1

    입소문이 안 나서일 뿐입니다.
    입소문 날 글이 안 되거나.

    조회수는 그걸로 결정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2 모난정
    작성일
    16.03.06 23:33
    No. 2

    입소문인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하이텐
    작성일
    16.03.06 23:46
    No. 3

    만약 지금 쓰고 있는 글이 연독률도 좋고, 1회조회수 나누기 선작을 했을 때 4이하라고 나온다면아직 입소문이 안 난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2 모난정
    작성일
    16.03.07 00:11
    No. 4

    후아...입소문은 글렀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글도둑
    작성일
    16.03.07 14:33
    No. 5

    저는 1화 조회수 나누기 선작수 하니 18 나오네요.

    이런 십... 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MrJ
    작성일
    16.03.07 00:36
    No. 6

    공감가는 부분이 많네요. 차이점이 있다면... 저는 제가 쓰고 싶은 싶은글이9, 독자가 원할 만한 내용이 1정도???
    인기가 많았으면 좋겠지만... 일단 제가 써보고 싶은걸 쓰고 싶은지라 지금 쓰는 것은 제가 쓰고 싶은 대로 써서 결말을 내고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2 모난정
    작성일
    16.03.07 00:59
    No. 7

    본인의 개성이 풍부하게 묻어난 글을 쓰더라도 인기가 없으면 허무하고, 인기가 많은 글을 써도 자기 개성이 묻어있지 않으면 결국 또 허망하리란 게 제 생각입니다. 결국 글을 처음 쓸 때 시장을 노릴 거냐 자기만족을 노릴거냐를 정해야 하는데, 전 지금이 문피아에 네번째로 쓰는 글이지만 아직도 그 중간지점을 찾는 과정인 것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진명眞明
    작성일
    16.03.07 01:18
    No. 8

    음, 묘한 곳에서 방황하시는 것 같은데, 결국 중요한 건 독자가 보고 싶은 글이 결국 내가 쓰고 싶은 글이랍니다. 단지 소재와 장르가 다를 뿐이죠. 인기있는 글을 쓰면 당연히 필자의 개성이 담길 수 밖에 없습니다.
    누구도 착한 시골 소녀가 능욕당하는 걸 보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잖아요. 그 직전에 슈퍼맨이 짜잔! 나타나서 구해주는 걸 바라고요.
    그걸 바라는 독자와, 그걸 쓰는 작가.
    결국 같은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글도둑
    작성일
    16.03.07 11:25
    No. 9

    성진국은 시골 소녀가 능욕 당하는걸 전제로 많은 작품을 만들어서 히트를 치고 있... ㄷㄷ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2 모난정
    작성일
    16.03.07 17:53
    No. 10

    그럴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가도.
    작성일
    16.03.07 10:29
    No. 11

    40편 정도에 선작 400정도 되다가 45편인가 50편쯤에 확 터져서 72편 연재 할 때 선작 9천이 된 글이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2 모난정
    작성일
    16.03.07 17:54
    No. 12

    오오. . .! 대단한 작품이네요. 혹시 제목도 기억하시나요?? 꼭 좀 보고 싶은데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1 가도.
    작성일
    16.03.07 22:26
    No. 13

    ...제 서재에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2 모난정
    작성일
    16.03.07 23:10
    No. 14

    허어....그 작품을 직접 쓰신 작가분이셨군요...! 대단하십니다 정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바람의추억
    작성일
    16.03.07 11:26
    No. 15

    독자도 즐겁고 나도 즐거운 글을 쓰시는게 가장 나을거 같습니다.
    내입맛에 맞춰서 글쓰다보면 언젠가는 시야가 좁아져서 재미도 없구요 만약에 독자가 원하는글 쓰다보면 나는 별로인데 이런저런 생각가지다가 지쳐서 나가떨어집니다.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내가 보다는 먼저 독자가 즐겁고 그 다음은 내가 즐거워야지 글이 더 잘써질겁니다. 생각의 패러다임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발전을 꾀하시기는 힘들지도 모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2 모난정
    작성일
    16.03.07 17:56
    No. 16

    발상의 전환이라. . .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확실히 빠르게 변해가는 이 바닥에서는 중요한 부분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밝은스텔라
    작성일
    16.03.07 13:09
    No. 17

    입소문이라니... 부러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03.07 20:15
    No. 18

    대단하시네요. 전 55회째 연재하고 있는데 선작수는 18이에요. 그런데 별로 신경 안 쓰고 제가 쓰고 싶은 거 씁니다. 저는 인기 좋은 글보다, 제가 말하고 싶은 것, 그리고 제가 쓰고 싶은 걸 쓰지 않으면 직성이 풀리지 않아서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2 모난정
    작성일
    16.03.08 00:24
    No. 19

    제가 처음 글을 쓸 때 그랬습니다. 제 만족이 제일 우선순위였죠. 그런데 쓰면 쓸수록 허공에 다 소리치고 있는 것 같다는 기분을 떨칠수가 없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이한성.
    작성일
    16.03.08 14:56
    No. 20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답글
    작성자
    Lv.32 모난정
    작성일
    16.03.08 17:08
    No. 21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답글
    작성자
    Lv.18 이한성.
    작성일
    16.03.09 14:53
    No. 22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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