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은 얀(맞나요?)님과 약간 다릅니다.
전 작품성과 상업성을 별개의 요소로 봅니다. 작품성이 높다고 상업성이 떨어지고, 상업성이 높다고 작품성이 떨어지는 건 아니란 말입니다.(물론 현 트렌드에 비추어 볼 때 그런 경향이 나타나지만)
이상적인 글쓰기는 작품성과 상업성. 각자의 요소에게 영향을 주지 않는 글입니다.
상업성과 작품성. 애초에 비교가 불가능한 겁니다. 어느 쪽이 우위에 있는 것도 아니지요. 성격이 완전히 다른 요소니까요.
상업성을 추구하거나, 작품성을 추구하거나, 그건 쓰는 사람 맘이죠. 돈 벌겠다는 맘으로 글 쓰겠다는데 그 자체로써 뭐가 나쁘겠습니까. 훼손이 문제지요 훼손이.
작품성을 높인다고 상업성 훼손하면 글이 안 팔릴 테고, 상업성 높인다고 작품성을 훼손시키면 글이 독자들에게 왕창 까이는 걸 감수해야겠죠? 재미든, 감동이든, 짜임새든, 테크닉이든 말입니다.
어느 한쪽 높인다고 한쪽 희생시킨다는 분들이 있는데, 그건 바보입니다. 예술도 밥 먹어야 합니다. 또 글 쓰는게 다 예술이 아닙니다.
너도나도 출판한다, 돈에 눈이 멀어서 글의 질을 떨어뜨린다... 말이 많은데 그럼 그 글을 사지 말고, 마구 까대면 되는 일입니다. 거기도 치열한 세계입니다. 안 팔리면 잘리니까요. 이거 아닌데? 싶으면 읽지도 마세요. 외면하세요. 읽는 건 전적으로 독자의 권리입니다.
작품성과 상업성은 서로 대립되는 것도 아니고, 상호영향을 미쳐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상업성과 작품성을 둘 다 잡는 것이 졸래 힘들 뿐이죠.
*길게 쓰니까 말이 꼬이는군요.
1줄요약합니다.
*한줄 더 추가합니다. 2줄요약.
작품성과 상업성은 별개의 문제다.
작품성과 상업성. 어느 한쪽을 추구한다고 나머지 한쪽을 포기하는 건 바보다.
Commen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