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겜스톨
작성
06.03.28 10:24
조회
270

글을 읽게 되면 작가님들 마다 나름대로의 설정을 합니다.

물론 소설들마다 공통되는 설정도 있을 수 있지만 전혀 다른

자신들만의 독특한 설정도 있습니다.

독특한 설정 중에는, 현실에 비춰 볼때, 또 여러분들 개개인의 취향에 비춰 볼 때, '이건 영 아닌데.....!'라는 설정도 있다고 봅니다.

그런 경우,

저의 경우를 예로 들자면,

어떠한 글이든 읽고 읽는 글 저마다의 독특한 설정들을 무조건 '절대진리다'라고 전제 해 놓고 읽게 됩니다.

'어? 이런게 어딨어?' '에이! 뻥이 심하잖아?' '말도 안돼!'

라는 느낌을 받은 적이 한 번도 없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어떠한 글을 읽든 그 글을 읽을 때는 작가가 그 글에서는 '절대신'이고 '창조주'니까 글 안에 있는 모든 것들을 수용하고 읽는 거죠.

한 번도 '분석'과 '대조'를 하며 읽은 적은 없답니다.

그러나!

도저히 받아 들일 수 없는 설정이나 전개방식도 있습니다.

제게 그런 경우가 있을 때는!

그냥 아무 말 없이 안 읽습니다.

'나는 이런 설정이 맘에 안들어!'

혹은

'무슨 전개 방식이 이렇게 더뎌!'

라는 마음이 들게 되면

그냥 조용히 안 읽습니다.

'나와는 서로가 추구하는 게 다르구나'라고 생각하는 거지요.

제가 읽기에 안좋다고 저를 제외한 다른 모든 분들이 저와 같은 것은 아니기에,

제가 느끼는 불만이 다른 분들에겐 그 글을 읽는 이유가 될 수도 있기에,

저만의 느낌을 댓글로 남기지는 않습니다.

제가 남긴 부정적인 댓글 하나로 그 글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 질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저도 글을 적고 있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내 댓글 하나로 선작이 하나 지워 질 수도 있다', '독자가 한 명 떨어져 나갈 수도 있다'라는 생각이 들어 그 작가의 입장에서 부정적인 댓글은 결코 남길 수가 없더군요.

정말 그 글에 대해서 한 마디 해주고 싶어 질 때는 그냥 조용히

'쪽지'의 기능을 이용한답니다.

그리고 결코 '답장'을 바라는 것도 아니구요.

지금 까지는 제 경우를 예로 들어 말씀 드렸는데 묻고 싶은 것은

첫 째, 글을 읽을 때

저 처럼 무조건적으로 읽으 십니까?

아니면 '분석', '비교', '대조'해 가면서 읽으 십니까?

둘 째, 글 속에서 자신의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의견을 남기는 편입니까?

아니면 그냥 넘어 가시는 편입니까?

바로 위의 두 가지 입니다.

여러분들의 경우를 알고 싶습니다.


Comment ' 13

  • 작성자
    안차칸아이
    작성일
    06.03.28 10:28
    No. 1

    객관적으로 봤을 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면,

    그냥 안 봅니다;


    그리고 글을 읽을 때 그렇게 보는 편은 아닙니다.

    그냥 읽고 재밌으면 재밌다, 감동이면 감동이다 생각하는 편입니다.


    저는 요즘들어 담백한 게 좋아서 담백한 글을 보면 '아 좋다'하곤 하죠.

    그다지 비교분석 하는 편은 아닙니다;


    뭐, 사람마다 다른 거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5 냉정과열정
    작성일
    06.03.28 10:39
    No. 2

    예전에 취미삼아 글을 한번 써보려고 한적이 있었는데요

    그게 참 힘든 일이더군요 ㅋㅋㅋ

    그래서 그 이후로는 글이 제 마음에 들던 안 들던 간에

    그 글을 쓴 작가분들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생각하게 됐다고

    할까요.

    그래서 저는 별 다른 말 없이 그냥 이글은 나랑 맞지 않는

    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조용히 읽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에게도 말하는 편은 아니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메이킹
    작성일
    06.03.28 10:41
    No. 3

    저 같은 경우에는 나름대로 비교같은 걸 하져. 하지만 작가님들의 설정을 부정하며 보지는 않습니다. 굳이 맘에 안드는 설정이 있다면 설정에 관해서 처음에 한마디 써놓고 그대로 내용을 이어가는 그런 글은 갈수록 뭔가 맘에 안들더라고여. 그리고 맘에 안드는 부분은 댓글을 남기는 편이져. 하지만 매너는 지킨답니다. 욕설 비방 같은 글은 절대 안 올리지여. 그런 분은 없을 거라 생각되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流雲
    작성일
    06.03.28 10:42
    No. 4

    무조건 읽지도, 또 철저히 따지면서 읽지도 않습니다.
    그냥 적당히 인정해주면서 그래도 어느정도 현실성에 부합되면 만족하는 정도입니다. 대부분 그렇지 않나요?

    읽으면서 자꾸 내맘에 걸린다면?
    재미있고 호감이 가는 작품이면 댓글로 문제제기 해봅니다.
    왜냐하면 내가 잘못받아들일수도 있고 아니면 작가님이 실수할 수도 있으니까요. 벙어리 냉가슴 앓듯이 끙끙거리다가 `안읽고말지 뭐' 이런식은 안합니다. 문제제기가 도를 넘어설 정도의 표현이 된다면 물론 쪽지를 이용하고요. 근데 대부분은 비난이라기보다는 물어보는 형식이라...

    별 호감도 없고 재미도 없는데 혹시나 하고 읽는 작품이 그렇다면 그냥 안보고말죠. 관심이 없으니까요.
    단, 재미있게 읽고있고 아무문제도 없는데...어디선가 봤던 기억이 새록새록...ㅎㅎㅎ...표절한 부분이 있으면 그자리에서 안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나로호123
    작성일
    06.03.28 10:48
    No. 5

    저같은 경우도 그냥 보는 편이지만
    가끔 비평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위에 글에서 쓰신것중에 댓글을
    보고 다른 사람이 선작을 지우거나 그글에 이미지가
    나빠진다라는 것은 저랑 생각이 다른거 같군요
    그렇게 댓글을 보고 안읽는 경우라면 이미 글에 대해서 어느정도
    흥미가 떨어졌다고 생각하는데요 또 이미 댓글을 읽을정도라면
    어느정도 재미있게 글을 읽고 댓글을 남길경우와
    아니면 같은 독자에 입장에서 다른 독자들의 반응을 알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그럴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매편 그런 비평적인 댓글을
    남기지 않는 이상은 그렇게 비평댓글로 이미지가 나빠진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극성무진
    작성일
    06.03.28 10:51
    No. 6

    어느정도 중반 이후에 저하고 정 맞지 않으면
    보지않는 편입니다
    그리고 굳이 리플을 남기는 편은 아니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안개빛구름
    작성일
    06.03.28 11:35
    No. 7

    대부분 다 그러시네요.

    저도 굳이 리플을 남기지는 않지요..

    글쓸려고 한번 작업을 해봐서리...

    그게 얼마나 힘든지 알거던요;ㅋ

    저는 따지기보단 몰입도만 보는 편입니다..

    너무 설명위주로만 되더 잘 안보게 되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마루에누워
    작성일
    06.03.28 11:45
    No. 8

    읽을때 그림이 그려지고, 대사의 목소리가 울리면 끝까지 가고, 아니면 중간에 접습니다. 2-3권 연재를 재미있게 보았더라도 어느 순간 '이건 아닌데' 싶으면 조용히 글을 지웁니다. 추천작을 보기도 하고, 대문의 글을 보기도 하지만 꼭 다 마음에 들지는 않더군요. 그렇다고 이러저러한 댓글을 굳이 남기는 편은 아닙니다. 기쁠때 기뻐하고 우울할때 우울해 하는건 너무도 당연하니 마음이 내키면 하고 그런답니다.
    글을 쓰는 분이나 공부하시는 분들께는 미안한 말일지 모르지만, 뭔가 하나 둘 배우는 과정에 있는게 아니라면 소설은 대리만족이나 유사체험을 위한 것이기에 머리 굴려 가면서 읽고픈 생각이 없기도 합니다. 물론 대체역사물 류에서는 고민이 좀 되기도 합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깡냉이
    작성일
    06.03.28 12:14
    No. 9

    설정이나 전개가 마음에 안들어서 그만둔 적은 별로 없는듯 하네요 저같은 경우에는 설정은 그럭저럭 잘해놓고 글 흐름이 그 설정을 제멋대로 개무시 하는 글이라고 판단되면 뒤돌아 보지 않습니다. 주로 고딩 분들 소설에서 자주 발견되는 부분들이죠 안그런 분들도 있지만 열에 여덟 정도는 작품초기에 설정 이라는 글 올려놓고 몇장 읽다보면 도대체 그설정이란 글은 뭐하러 올려놨나 하게 만드는 글들이 있어서요. 또 한가지는 얼굴 절반 만한 초롱초롱 눈빛공격 미소녀 버젼 소설은 싫어합니다.(이건 개인적인 취향)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ri*****
    작성일
    06.03.28 12:19
    No. 10

    일단은 봅니다
    보다 보다 정아니다 쉽의면 조용히 안봅니다
    물론 선호작도 함깨 지웁니다
    한때는 선호작은 그냥두었 는대
    너무 많이 쌓이니까 복잡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뒹굴곰탱이
    작성일
    06.03.28 12:40
    No. 11

    그럭저럭 괜찮다면.. 글은 쓰면서 느는 것이기 때문에 퇴고 과정에서 고칠 수도 있으니 그냥 이해하고 넘어갑니다만..
    너무 터무니없다 싶을 땐 조용히 태클을 걸어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4 anijoa
    작성일
    06.03.28 14:33
    No. 12

    설정의 면에서는 삼극무신님과 동일하게 봅니다.
    칼질 한번에 10만씩 하루종일 한걸음에 10키로씩 달리면서 칼질해서 중국을 사람살지 않는 불모지로 만들었다고 해도 그냥 그런갑다 하고 묵묵히 봅니다.
    한번 운기에 100갑자씩 얻어서 한달만에 삼천갑자 동박삭이 됬다고 해도 이해합니다
    오크가 드래곤들을 착취하면서 심심하면 이빨 뽑아다가 신발 만들어 신는다고 해도, 고블린들이 9서클 마법을 펑펑 갈기면서 엘프들을 노예로 삼고 오거를 탈것으로 쓴다고 해도 그런갑네 하고 봅니다.
    단지 도중에 접는건 사람과 사람의 관계 즉 인과설정이 멋대로인 글은 과감하게 중간에 GG칩니다-_-
    또한 자신이 설정한 글속의 각종 이야기들을 스스로 뒤집어 버리는 경우에도 접습니다.
    뭐 따로 리플을 달진 않습니다만,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여겨지는...잘나가다가 중간에 한두번 인과가 비틀어진 경우엔 쪽지나 리플을 남겨보지만, 그렇지 않은경우는 그냥 조용히 선작에서 지우거나 백스페이스를 눌러버립니다-0-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단류
    작성일
    06.03.28 16:51
    No. 13

    설정이나 글솜씨나 상관없이 읽으면 즐거운 작품도 많습니다.
    비교 대조라.. 많은 작품을 읽으니까 무의식적으로 그런걸 하기는 해도.. 의미가 없으니까 맘에 담아두진 않아요. 그냥 각각의 개성인가 할뿐이죠. 결론은 철저히 개인적인 주관으로 작품을 골라서 읽을뿐입니다^^;

    제경우는 오타지적같은 객관적인 지적이 아니면 하지 않고 그나마도 작가분들이 불쾌해 하지 않으실 정도에서 그칩니다. 주관적인 감상도 작가분들을 배려하기는 마찬가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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