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읽게 되면 작가님들 마다 나름대로의 설정을 합니다.
물론 소설들마다 공통되는 설정도 있을 수 있지만 전혀 다른
자신들만의 독특한 설정도 있습니다.
독특한 설정 중에는, 현실에 비춰 볼때, 또 여러분들 개개인의 취향에 비춰 볼 때, '이건 영 아닌데.....!'라는 설정도 있다고 봅니다.
그런 경우,
저의 경우를 예로 들자면,
어떠한 글이든 읽고 읽는 글 저마다의 독특한 설정들을 무조건 '절대진리다'라고 전제 해 놓고 읽게 됩니다.
'어? 이런게 어딨어?' '에이! 뻥이 심하잖아?' '말도 안돼!'
라는 느낌을 받은 적이 한 번도 없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어떠한 글을 읽든 그 글을 읽을 때는 작가가 그 글에서는 '절대신'이고 '창조주'니까 글 안에 있는 모든 것들을 수용하고 읽는 거죠.
한 번도 '분석'과 '대조'를 하며 읽은 적은 없답니다.
그러나!
도저히 받아 들일 수 없는 설정이나 전개방식도 있습니다.
제게 그런 경우가 있을 때는!
그냥 아무 말 없이 안 읽습니다.
'나는 이런 설정이 맘에 안들어!'
혹은
'무슨 전개 방식이 이렇게 더뎌!'
라는 마음이 들게 되면
그냥 조용히 안 읽습니다.
'나와는 서로가 추구하는 게 다르구나'라고 생각하는 거지요.
제가 읽기에 안좋다고 저를 제외한 다른 모든 분들이 저와 같은 것은 아니기에,
제가 느끼는 불만이 다른 분들에겐 그 글을 읽는 이유가 될 수도 있기에,
저만의 느낌을 댓글로 남기지는 않습니다.
제가 남긴 부정적인 댓글 하나로 그 글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 질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저도 글을 적고 있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내 댓글 하나로 선작이 하나 지워 질 수도 있다', '독자가 한 명 떨어져 나갈 수도 있다'라는 생각이 들어 그 작가의 입장에서 부정적인 댓글은 결코 남길 수가 없더군요.
정말 그 글에 대해서 한 마디 해주고 싶어 질 때는 그냥 조용히
'쪽지'의 기능을 이용한답니다.
그리고 결코 '답장'을 바라는 것도 아니구요.
지금 까지는 제 경우를 예로 들어 말씀 드렸는데 묻고 싶은 것은
첫 째, 글을 읽을 때
저 처럼 무조건적으로 읽으 십니까?
아니면 '분석', '비교', '대조'해 가면서 읽으 십니까?
둘 째, 글 속에서 자신의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의견을 남기는 편입니까?
아니면 그냥 넘어 가시는 편입니까?
바로 위의 두 가지 입니다.
여러분들의 경우를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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