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동네에서 뒹글뒹글 거리며 살다가 서른을 훌쩍 넘긴 나이에 사부의 명으로 강호출도가 아닌 심부름을 나온, 자칭 곽어르신네인 주인공 곽춘동.
간단하게 보였던 심부름 길은 강호의 기인들을 만나며 촌동네 노총각을 무림의 중심으로 점차 끌어들입니다.
남들보다 잘나지도 못하고 배운 바도 적지만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능구렁이 같은 입담과 늙은여우 같은 잔머리로 무장하고 우리의 주인공은 거친 강호를 헤쳐나갑니다.
공환도(珙環刀)를 보자면 구수한 된장냄새가 나는듯합니다.
공환도(珙環刀)에는 현란한 검술도, 일검,일장에 수십,수백이 넘어가는 그러한 화려한 장면도 없습니다.
하지만, 해학(諧謔)이 있습니다.
작품을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허허"하고 웃게 됩니다.
곽춘동, 곽어르신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도척님의 " 공환도(珙環刀)"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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