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이해가 안 되는 출판작..

작성자
Lv.95 태허도
작성
05.12.24 23:45
조회
839

책을 대여해서 봤습니다. 보통 인터넷을 통해 연재분을 접한 후 재미있고, 소장할 만한 가치가 있다 싶으면 책을 구입합니다. 오늘은 인터넷이 아니라 책으로 직접 읽고 싶은 마음에 책방에 가서 책을 빌려서 봤습니다.

전생의 기억을 고스란히 가지고 태어나는 환생물이며, 먼치킨에 싸가지 개판의 깽판물 소설이었습니다. 이런 내용인줄을 모르고 그냥 제목만 보고 골랐더랬죠.

솔직히, 그 책을 보면서도 내가 이 책을 지금 왜 보고 있지? 내가 시간이 많이 남아 도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런 책이 출판이 가능하나라는 생각도 들고...

주위에 대한 묘사도 없고, 상황에 대한 개연성 부재. 연장자와 상대에 대한 비존중과 예의없음. 표현력 부족. 깨달음을 동반하지 않은 환골탈태.

부분별한 출판으로 인해 장르문학의 질이 저하되는 것은 아닌가 걱정이 되네요. 이러니 장르문학이 무시를 당하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도 좀 들고...

"비***"라는 수작이 조기종결되는 상황임에도 오늘 봤던 소설이 8권까지 출판되었다는 게 도저히 이해가 안 갔습니다. 스스로 독자들이 눈높이를 높였으면 좋겠네요.


Comment ' 13

  • 작성자
    Lv.65 극성무진
    작성일
    05.12.24 23:50
    No. 1

    흠...공감은 갑니다만은.....
    결국은 그런책이 더 잘 나가니 그런것은 계속 나오는 것이고
    좋은필력으로 인정받아서 좋은작품을 쓰는 경우도 있지만
    전체보면 소수이지요.....
    뭐 이게 좋다는 것은 아니지만 현실은 현실이죠... 쓸쓸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무당신선
    작성일
    05.12.24 23:50
    No. 2

    흐흠. 저도 그래서
    손해본적이 몇번 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R모君[僞]
    작성일
    05.12.24 23:51
    No. 3

    세상은 예산이 지배합니다.
    그러한 정형화된 환상소설도 어쨌든 대여점에서 사주니까=돈이 되니까 출판되는 거겠죠.
    그리고 그런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하니 그런 사람들의 취향도 존중해주......는 것은 조금 어렵나;;

    아무튼 뭐 그런 거죠. 흔히 말하는 "어른들의 사정"이 있는 모양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 한수백
    작성일
    05.12.24 23:54
    No. 4

    사실 출판될 소설 중에 졸작은 상당합니다. 하지만, 그 졸작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은 소설의 질에 대해서 생각하며 글을 읽는 분들입니다.

    기본 적으로 고무림이나 출판시장또는 뜨는 장르소설이나 80년의 무협의 재미를 느껴보지 못한 중학생들이나 고등학생들은 먼치킨류 중에서도 개연성을 무시한체 주인공의 독보를 재미있어 하는 사람들도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또 지금 비xxx류의 소설이 다시 나온다면 뜨지 않을 것입니다. 아마 1~2년 정도 전에 먼키친류가 정말 유행했을 때가 있었습니다. 말안해도 아시겠지만, 몇몇 작품들은 그 이름만 말해도 '아 그 먼치킨'할 정도의 소설이 존재하기도 했을 정도였으니까요.

    지금은 먼치킨류 보다는 조금더 진보된 판타지가 유행하는 것 같더군요. 얼마전 출시된 소설을 보아도 현실성과 필력으로 승부를 보는 소설들이 있습니다.

    재미와 필력 두가지를 모두 가지고 있으며 개연성까지 불어 넣을 수 있다면 정말 최고의 작품이겠지요. 하지만 그것은 쉬운일이 아닙니다. 또한 출판사 측에서는 그런 필력의 부분만 보지 않습니다. 현재 장르문학의 판도를 판단하고 지금 시장에서 파릴 만한 글을 판매하는 것이지요..

    뭐.. 그렇다는 겁니다 ^^;; 말이 길어지니 무슨 말은지 저도 모르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작성일
    05.12.24 23:54
    No. 5

    고만고만한 인쇄물들의 홍수 속에서 눈이 높아질 기회가 없죠.
    주류문학(?)이나 고전을 읽어야하는데, 또 그것들은 기본 소양이
    없으면 소화할 수가 없으니, 문학이란 소수만의 향유물이 되나봅니다.
    그래서 차근차근 눈을 높여줄 수 있는 문학교육이 필요하겠지만 한국
    정규 문학교육에 그걸 기대하기는 요원한 일이고. 문젭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12345
    작성일
    05.12.24 23:57
    No. 6

    일단 저는 보는 목적이...
    휴식이라...
    너무 머리 아파오는 것은 안 봄..
    뭐...무개념 먼치킨은 유치해서 안 보지만...큼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風객
    작성일
    05.12.25 00:07
    No. 7

    우리동네도 좀 일곱번째 기사같은 것도 잘나가서 2권 이후로 들어왔으면 좋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無雙狂人
    작성일
    05.12.25 00:12
    No. 8

    몇 년 전(?)이죠. 제가 대학 교양으로 판타지소설의 의해라는 과목을 들었는데 그 때 당시 '무협'이란 장르는 '무조건 쓰레기'라는 의식이 많더군요. 지금 '아~그 수작!!'이라고 생각했던 글들을 그 때 당시 다른 분들은 '뭐 그런 쓰레기 때문에 지금 판타지 문학들이 욕을 먹는거다!!'라고 했으니까요. 일종의 시대흐름이라고 봅니다. 결국은 자신의 취향에 맞는걸 스스로 찾아서 볼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크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풍류(風流)
    작성일
    05.12.25 00:29
    No. 9

    후읍;;솔직히 요즘 책방 가보면..진짜;;
    책빌리기 싫을때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때는 집에 사논 책을 보곤 하는데 진짜;;
    작가님들은 제대로 된 작품들만 출판하시지요..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잘 쓰는 작가님들 말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필립
    작성일
    05.12.25 04:16
    No. 10

    ......검XX라는 소설을 10권까지 보다가 어느순간에
    내가 이걸 왜보고 있을까.. . 란생각에 때려치웠죠..
    지금은 11인가 12까지 나온걸로 아는데.....후........

    도대체가 등장인물들이 죄다 초등학생 지적수준을 가지고
    있는게 아닌지 의심되더군요..머리좀 쓰자..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0 이루어지리
    작성일
    05.12.25 07:37
    No. 11

    비천전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벗은곰
    작성일
    05.12.25 08:41
    No. 12

    뭐...저 비 뭐라는 수작은 비천전기를 말하는것 같네요~ㅎㅎ

    비천전기 정말 잼있죠...;ㅁ;
    조기종결 되다니....OTL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쿠마이라
    작성일
    06.01.01 04:40
    No. 13

    비천전기 짜증납니다.보고싶어 죽겠는데 동네책방에선 구경도 힘들고
    사자니 현재 여력이 없고... 하얀늑대들도 연재분 이후로는 못봤군요.
    귀여니소설들이 인기를 끄는것을 보면 현재 학생들 상당수가 정말 쉬운(책이라고 이름붙이기도 민망한) 책들만 찾는거 같습니다.사실 무협이나 판타지소설들도 쉽다면 쉽다할수있는데... 대체 어느정도 수준을 원하는건지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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