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대여해서 봤습니다. 보통 인터넷을 통해 연재분을 접한 후 재미있고, 소장할 만한 가치가 있다 싶으면 책을 구입합니다. 오늘은 인터넷이 아니라 책으로 직접 읽고 싶은 마음에 책방에 가서 책을 빌려서 봤습니다.
전생의 기억을 고스란히 가지고 태어나는 환생물이며, 먼치킨에 싸가지 개판의 깽판물 소설이었습니다. 이런 내용인줄을 모르고 그냥 제목만 보고 골랐더랬죠.
솔직히, 그 책을 보면서도 내가 이 책을 지금 왜 보고 있지? 내가 시간이 많이 남아 도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런 책이 출판이 가능하나라는 생각도 들고...
주위에 대한 묘사도 없고, 상황에 대한 개연성 부재. 연장자와 상대에 대한 비존중과 예의없음. 표현력 부족. 깨달음을 동반하지 않은 환골탈태.
부분별한 출판으로 인해 장르문학의 질이 저하되는 것은 아닌가 걱정이 되네요. 이러니 장르문학이 무시를 당하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도 좀 들고...
"비***"라는 수작이 조기종결되는 상황임에도 오늘 봤던 소설이 8권까지 출판되었다는 게 도저히 이해가 안 갔습니다. 스스로 독자들이 눈높이를 높였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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