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pr] 조연이 살아야 소설이 산다?

작성자
박성인
작성
05.12.16 14:21
조회
473

아랫글은 아카식 레코드의 자기 pr용 글임을 제목에도 밝혔듯 미리 밝혀둡니다.

언제부터인가 주인공만 불쑥 솟은 글을 쓰고 있었습니다.

비슷한 조연에 어디선가 봤음 직한 모습들, 후에 가서는 서로에 매력을 잃어가는 것에 스스로 통감 하는 중이었지요.

그래서 나온 야심 찬 프로젝트!

'인물집'!

소설에 등장하는 아주 작은 엑스트라를 제외한 모든 이들의 이야기를 단편 형식으로 적어 나가고 있습니다. 보다 확고한 이미지와, 뚜렷한 개성을 그리기 위해 시작한 일이 좋은 결실을 가지길 빌며

아래는 지난 번 그녀에 등장했던 수라는 케릭터와는 또 다른 사람인 제퍼슨의 이야기를 끌어 둡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가질 것은 이미 다 가졌다. 만 18세. 아버지가 가던 그날 세상은 내 것이 되고, 어둠은 내 마음에 깃들었다.

- 제퍼슨 론 웨브 -

유난히도 흐른 날이었다. 가시는 날 조차 위로 받지 못하는 듯 아버지는 그렇게 어두운 하늘을 뒤로 한 채 떠나갔다.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내게 위로를 청해 왔지만, 가슴에 닿는 목소리는 없었다.

차갑고 차가운 싸늘한 느낌.

후득 후득 떨어지는 빗방울이 고마웠다. 사람들의 욕망 묻은 손 때가 씻겨나가는 듯한 그 기분이 좋았다.

“도련님... 날이 찹니다. 이리로 오시지요.”

“아니, 됐어. 오늘 만큼은 젖고 싶어. 그냥... 비에 젖고 싶어.”

“도련님...”

말을 끄는 집사의 목소리가 잦아들었다. 검게 물든 하늘의 그림자처럼 아버지의 마지막 자리를 찾은 사람들이 빠져나가고, 흠뻑 젖어버린 몸 위로 그리움의 한기가 몰려들었다.

‘보좌관이란 모시는 주인의 편한 뒷모습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 들었다. 나는... 유능한 보좌관이라 불렸지만 단 한 번도 내 주인의 편안한 뒷모습을 보지는 못했지. 내 주인은 언제나 날 믿지 못하고 경계했던 거야. 아들아. 누군가에 뒤에 설 수밖에 없거든 큰 그릇을 진심으로 섬기 거라. 삶에 마지막이 홀로 외롭지 않으려거든 말이야.’

“아버지...”

마지막 움켜진 두 손의 온기가 가슴으로 몰려들었다. 아버지의 마지막은 외롭고 쓸쓸했다. 명예퇴직이라 포장했지만 사실상 버림받았다. 세월에 능력이 치일 때도 아니었다. 사십대 후반. 아직은 팔팔하게 현역에서 뛸 수 있을 나이였다.

유능한 보좌관.

그 거창한 호칭은 그간 버려진 아버지의 이름보다도 더욱 많이 들어온 말이다. 거대한 기업의 실질적인 경영자로, 언제나 회장이었던 그를 뒷자리를 지켰다. 회사에 득이 되는 일만을 꿈꿨고, 보좌하는 그를 치켜 새울 수 있을 것만을 가슴에 담았다. 그 열정과 한결같음에 사심은 털끝만큼도 없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부축이고 떠들어댔지만 굳게 박힌 돌처럼 꿈쩍하지 않았다. 그랬기에... 그랬기에 버림을 받았던 것인지도 모른다.

“아버지는... 무슨 빛을 보신 것입니까. 쓸쓸함 밖에는 보이지 않는 그에게... 무슨 빛을 보았던 것입니까 아버지... 아버지...!”뜨겁게 타오르듯 눈가를 적시우는 그 무엇과 함께 볼을 두드리는 빗줄기가 굵어져갔다.

* * *

‘웃는 사람을 조심해라.’

그것은 평생을 두고 잊지 않을 말이었다. 어린 시절, 우는 것보다 먼저 웃는 것을 가르친 아버지의 말이었기에 더욱 그러했는지도 모른다.

“사람들은 웃으며 남을 속인다. 그러니 그 웃음을 너는 배워야 한다. 그렇게... 말씀 하셨었죠 아버지.”

책상위에 올려둔 오래 된 흑백 사진의 아버지가 웃는다. 이제 인자한 목소리로 들려오는 말은 들리지 않지만, 단단해진 머리와 무뎌진 가슴은 안다.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다는 것을... 그 어디선가 아버지가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말이다.

“도련님. 부탁하신 자료들 모아 왔습니다.”

“아, 그래 고마워 알프레도. 질릴 만큼 많은 것들이었는데 수고했어. 잘 읽을 게.”

“하하. 별말 씀을 다하십니다. 저 알프레도. 도련님의 굳은 일을 도맡아 하기 위해 아직 살아 있는 것입니다.”

주름진 얼굴을 펴며 밝게 웃는다. 오래 된 이 집 만큼이나 늙어버린 그는 이제 웃는 것조차 큰 일이 되었다.

알프레도.

아버지의 아버지가 남긴 어린 아이는 이제 늙은 초로의 노인이 되어 내 앞에 서 있다.

“그럼, 가서 쉬어. 일은 다른 이들에게 맡기고.”

“허! 안 될 말씀이십니다. 저는 이 집안에 집사입니다. 주인님조차 쉬지 않는 집에 제가 쉬다니요. 그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지요. 주인님 부디 이 늙은 묻어 두려 하지 마십시오. 이 늙은이는 아직 살아 있습니다.”

성큼 한걸음 나서 말하는 알프레도의 눈에 염원이 보였다.

평생을 일을 하며 살아왔던 탓일까?

이제는 삶의 의미를 일에서 밖에 찾을 수 없는 그에게 휴식은 삶의 의미를 저버리는 가혹한 처벌일지도 몰랐다.

“후- 그렇다면 직접 나서 일을 하지 말고 다른 이들을 가르치고 훈련시켜. 알프레도가 그들을 가르친다면 나는 이제는 낯설고 무서워진 그들을 믿고 편히 잠들 수 있을 테니까.”

“예, 주인님. 그리 하겠습니다.”

꾸벅 내려서는 허리에 삐걱 소리가 들려오는 듯 했다.

너무나 소중하고 믿음직스러워 불안한 노인.

나는 알프레도가 모아온 수많은 자료들을 바라보며 조심스레 낡은 문서들을 하나하나 꺼내들었다.

롤 로이스.

아버지가 평생을 다 받친 기업의 자료는 그렇게 아버지의 금고로부터 내 머릿속으로 옮겨가기 시작했다.

“젝슨 파커... 이 사람인가?”

낡은 서류 속으로 작게 붙어 있는 증명사진이 눈에 들어왔다. 단정하게 빗어 넘긴 머리와 지적으로 보이는 두꺼운 안경. 그 모든 것이 정말 정석처럼 딱 들어맞는 사내였다.

아버지를 밀어내고, 회사의 실질적인 경영자가 된 사람.

나는 단 한번도 보지 못한 그의 모습에 왠지 모를 적의가 피어오르는 것을 느꼈다. 만일 그가 아버지를 쫓아내지만 않았더라면, 아버지는 의욕적인 삶에 젖어 말도 안 되는 병 따위는 걸리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젝슨 파커... 롤 로이스... 그리고 뎀 브라운...”

끌어 오르는 적의에 와락 움켜쥔 서류가 잘게 구겨져 찢어졌다.

미운사람, 미운 기업, 그리고 아둔한 바보.

나는 구겨진 서류 속에 담긴 그 세 가지를 기억하며 작게 타오르는 촛불 위로 구겨진 서류를 밀어 넣었다.

화르르르륵-

마음에 옮겨 붙은 적의 마냥 타오르는 불길이 삽시간에 구겨진 서류를 시꺼먼 잿더미로 집어 삼켰다.

이제 시작이다.

아둔한 바보도 미운 사람도 미운 기업도 가만히 두지 않을 것이다.

만 18세.

사회적으로 어른이 된 나를 막을 것은 그 어디에도 없다.

* * *

<세계 증시의 버블 붕괴 되는 가?>

온 시사 신문이 시끄럽게 떠들어 대던 그 날.

나는 여유롭게 벤치에 앉아 푸른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여왕과 기사들이 아직 남은 고풍스런 신사의 나라 영국.

그 거리마다 넘쳐나는 신사들의 추한 작태가 두 눈에 박혔다.

“신사답게 정장을 입고, 구두를 신는 다고해서 모두가 신사가 되는 법은 아니지. 이것 봐. 나는 시간에 늦는 사람은 그리 좋아 하지 않아. 현대는 시간이 돈이라는 것 잊었어?”

“거 모르진 않지만 그래도 나는 아직 네가 시간을 즐길 나이라고 생각하는 데 말이야. 너무 그렇게 빡빡하게 굴지 말라고 도련님. 네가 하려는 짓은 전혀 신사와는 거리가 먼 짓이니까. 네 일을 돕는 나 역시 신사일 필요는 없잖아 안 그래?”

어깨를 으쓱 거리며 말하는 그를 향해 고개를 내렸다. 푸른 하늘을 오래 보고 있어서 그런가 그의 웃는 얼굴이 조금은 푸르게 보였다.

“킥! 그도 그렇군. 그래, 뭐 나 역시 신사는 아니니 그 말은 넘어가도록 하지. 하지만, 물건은 어물쩍 넘어가는 법이 없지 정확해야해. 알아들어?”

“물론. 나 역시 하루 이틀 이 장사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좋겠어. 어둠의 신사. 그 이름이 달린 것은 허풍이 아니까 말이야.”

싱긋 웃으며, 서류 봉투를 내미는 남자의 입꼬리가 말아 올라갔다.

잭 니콜슨.

롤 로이스가 미국으로 진출하려는 지금 미국에서 암약하는 그를 찾는 것은 쉬운 일이었다. 세상이 흐르는 곳에는 그가 있고, 그가 가는 곳에는 세상이 흐르니 내가 나서 그를 찾지 않았더라도, 분명 그는 나를 찾아 왔을 것이다.

문화 브로커, 어둠의 신사 잭 니콜슨은 그런 남자다.

“약속 했던 돈은 확인 즉시 계좌로 송금해주지.”

“뭐, 좋아. 첫 거래이고 앞으로도 많이 볼 얼굴이니 이번 한번은 후불도 받아주지.”

“그거 고맙군. 하지만 나는 앞으로 그리 당신의 얼굴을 많이 보고 싶진 않은데... 어쩌지?”

“하하! 세상 일이 그리 마음먹은 대로만 되면 정말 좋겠지만 아쉽게도 너는 그렇지 못할 거야. 두고 봐. 넌 언제고 나를 다시 찾게 될 테니까.”

나는 큰소리로 웃으며 떠나가는 그를 보며 피식 웃음을 터트렸다.

“영국의 거리에서는 개나 소나 점장이가 된다더니 정말인가 보군. 어둠의 신사에게 자주 보겠다는 말이나 듣다니... 나도 이제 돌이 킬 수 없이 어두워져 버린 것일까?”

한없이 푸른 하늘이 두 눈으로 쏟아져 들어왔다. 삼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아둔한 사람은 한없이 아둔하고, 미운 사람과 미운 기업은 한없이 미워져만 간다. 수년간 전 세계적으로 쌓인 경제 버블이 무너져 내리고 있는 지금. 나는 손에 쥔 이 서류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젝슨 파커.

커다란 전광판 위로 비춰지는 전형적인 그의 깔끔한 모습에 다시금 가슴 속에 파묻힌 적의가 불처럼 달아올랐다.

* * *

탁! 탁! 탁!

손톱이 따가우리만치 두들기는 책상의 소음이 귓가를 파고들었다. 잭 니콜슨이 전해준 정보는 의심할 것 없는 진짜다.

젝슨 파커.

그는 롤 로이스의 회장 비워드 부트를 뒤엎을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 틀림없었다. 미국 진출은 아마도 미끼일 것이다. 그는 분명 미국으로 유출 될 대부분의 주식을 사들였을 것이고, 미리 입을 맞춰둔 주주들과 함께 결단의 시간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하루, 이틀.

아둔한 회장이 여자들을 끼고 고급 와인을 들이 킬 동안 웃음 뒤에 숨겨진 그들의 비수와도 같은 칼날은 날카로워져만 갈 것이다.

“알프레도. 지난 번 연락이 왔었다는 태라는 동양 남자의 전화번호 아직 간직하고 있어?”

“아, 예 도련님. 그가 준 명함이 분명 여기 어딘가...”

나는 서랍들 뒤척이는 알프레도를 바라보며 조용히 턱을 괴고 앉았다.

태.

그 짧고 괴이한 얼마 전 증권시장에서 스치듯 들어 본 적 있는 이름이었다.

버블 붕괴로 극심한 타격을 입은 증권가에 해성처럼 등장한 큰손.

다들 쉬쉬하고 있지만, 알 만한 사람들은 이미 다 알고 있는 이름이다. 한치 앞도 예측하기 힘든 살얼음판을 단 한 번의 실수도 없이 미친 듯 달려가고 있는 그이기 때문이다.

‘모든 걸 다 버려서라도 롤 로이스를 무너트리고 싶다고 하셨지요? 그 일을 제가 이뤄 드린다면 진정 제게 모든 것을 다 주실 수 있겠습니까? 장난처럼 들리시겠지만, 이 말은 장난이 아닙니다. 잭 니콜슨에게 정보를 사십시오. 그럼 제 말이 장난인지 아닌지 알 수 있을 테니까요.’

삼류 방문판매자와 같이 내 앞에 나타난 그는 차가운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수많은 내부 서류와 만만치 않은 자금을 가졌음에도 무너트릴 길이 보이지 않던 젝슨 파커의 철옹성 롤 로이스.

나는 평생 단 한번 일지도 모를 기회를 잡기로 마음먹었다.

열여덟.

내 마음에 어둠이 깃들던 그날부터 이 결정은 정해져 던 것일지도 모른다.

“이봐 알프레도. 혹, 내가 무일푼이 되더라도 내 옆에 있어 줄 수 있어?”

“예? 물론입니다. 도련님. 잊으셨습니까? 제가 봉록을 마지막으로 받은 것이 물경 십 여년 전. 저는 돈이 아닌 도련님을 위해 이 자리에 남아있는 것입니다.”

“아아... 그렇군. 그랬었지.”

똑바로 나를 바라보는 눈빛에 한 점의 흔들림도 보이지 않았다. 당연하다는 듯이,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이 그는 나를 보고 말했다. 웃음도, 눈물도 없이, 그는 그저 담담히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럼 어디 빈 털털이가 되러 가볼까? 롤 로이스, 젝슨 파커, 비워드 부트 까짓것같이 다 빈털터리가 된다면 나야 아쉬 울 것 없지. 그들은 못하겠지만 나는 분명 지금보다 더 크게 다시 설 수 있을 테니까.”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넘치고, 전광판에 걸린 그의 사진이 너무나 거슬리던 그때. 나는 그렇게 통화를 마치고 내 모든 것을 버릴 각오로 집을 나섰다.

시월 여름.

온 세상 신문 기사의 맨 위에 롤 로이스의 이름과 젝슨 파커의 이름이 실리던 날. 나는 내 안에 유치한 어둠이 씻겨져 나가는 것을 보았다.

푸른 하늘도, 나도 그림자도 볼 수 없는 커다란 빛.

그리고 느낄 수 있었다. 그 빛은 그것이 젊은 시절 아버지가 보았다던 커다란 삶의 빛이라는 것을... 그것은 멍청한 그가 아닌 세상을 향한 빛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Comment ' 6

  • 작성자
    Lv.1 秋雨
    작성일
    05.12.16 14:26
    No. 1

    ^^
    좋을 듯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극성무진
    작성일
    05.12.16 14:26
    No. 2

    좋은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서재
    작성일
    05.12.16 14:28
    No. 3

    제일 좋은것은 글속에서 인물들이 '사연있음'을 드러내는 것이 좋지만...(하땅시대처럼요) 자칫 글이 흐트러 질 수 있으니, 이러는 것도 괜찮겠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쿠쿠리
    작성일
    05.12.16 14:46
    No. 4

    서재님 말씀처럼 조연이 글 속에서 살아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본편에서는 그저 묵묵한 조연인 인물의 이야기를 따로 쓰신다면 그건 '외전'일 뿐이지 본 편에서 그 조연이 살아나는 것은 아니니까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박성인
    작성일
    05.12.16 14:53
    No. 5

    위 이야기는 조연의 외전이 맞습니다. 다만, 주인공에 가려져 그 이미지를 흐려지는 것을 염려해서, 스스로 조연의 케릭터에 대해 구체화를 시키기 위해 조연을 주인공으로 이야기를 구성, 외전을 만들게 된 것입니다. 외전 역시 모두 '아카식 레코드'에 연장선에 있으며, 인물들의 사연 역시 외전이 나오기 전 본편에 작게나마 담겨 있습니다. 구성상 외전을 읽지 않아도 본편을 보는 데는 무리가 없으며, 외전은 지극히 개인적인 스스로의 변질을 우려한 글쟁이의 노력으로 봐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물론, 외전을 적게 만든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케릭성'을 놓친 저 자신에게 있는 것이지만요 ^^;a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Juin
    작성일
    05.12.16 15:03
    No. 6

    주인공만 살아도 소설은 사는 것 같던데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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