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제야 보시는군요. 저는 한참을 불렀다고요.
일단 인사 먼저 해야지.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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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불렀냐면요, 도대체 왜 그렇게 빨리 걸으시는지 궁금해서요. 누가 쫒아오기라도 하나요? 당신처럼 빨리 걷는 사람은 처음 봐요! 그렇게 두리번 거리는 사람도 처음 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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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뭐하는 거냐고요? 당신은 바보로군요! 저건 당연히 소화전을 '기르는' 거지요. 소화전에 '물을 줘서' 기르는 건 상식이라고요. 그런 것도 모르는 사람은 처음 봤네.
거기 조심해요! 거기는 맨홀을 '그리고' 있잖아요! 그 사람을 방해하지 마세요! 정말 바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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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어쩐지 아무것도 모르더라 싶더니 바깥 나라에서 오셨군요! 얼른 제 볼에 뽀뽀해주세요. 운이 좋으려나. 꼭 집에 가는 길에 '콩을 사야지'.
네? 여기가 어디냐고요?
...어, 누군가에게 허락을 맡고 온게 아닌가요? 허락을 맡고 오지 않으면 '장동건'이 잡아가요! '균열'이 커진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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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에 뽀뽀를 해 주셨으니 제가 이곳이 어딘지 알려드릴게요. 이곳은 '환상 나라' 랍니다. '환상 나라'요. 에이, 말 귀를 못 알아들으시네. '환상 나라'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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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어떻게 이 곳에 들어왔는지도 모르다니! 그럼 앞으로 다시 찾아올 때 힘드시잖아요. 콩에서 '황금 동전이 열릴지도' 모르니까, 제가 특별히 이 곳으로 오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Go! 판타지' 란에 콜린님의 [양말 줍는 소년]이 있답니다. 그곳으로 오셔서요, 분필을 가지고 72277이라고 적으시면 돼요.
잊지 마세요! 'Go! 판타지'란의 [양말 줍는 소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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