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무협 한질을 빌려다가 보았습니다
고무판에서도 20위권내에 있는 책인데다가
여러질의 작품을 쓰신 작가분의 책이라서
기대를 가지고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너무나도 개연성이 없는 전개에
결국 보다가 중간에 책을 덮고 말았습니다
무림내의 미녀라는 사람들의 거의 대부분이
정사를 불문하고 주인공에게 한번보고 다 반해버리고
(나온 여자들 거의 다였던걸로 생각되는군요)
정파라는 터울에서 마치 사파처럼 자기 내키는 대로
행동하는데도 주위에서는 오히려 그런것을 특이하다고 생각하며
더욱더 호감을 보이고
특히 적대세력의 중요인물이 반대세력의 중심부에 와 있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거의 신경도 안쓰는 수준이었고 오히려
같이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또한 실전경험한번없이 배운 무공으로 연륜있는고수들과의
대전에서 계속해서 우위를 지니고 거의 무적 수준이었구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것은 물론 전반적인 문제이긴합니다만)
군데군데 보이는 잘못 쓰인 말투들과 오자들..
(이 문제는 아는 분들 10분 정도한테만 출간전에 '한번 읽어보시고
잘못된 곳점 바로 잡아주세요'하고 부탁 한번 해보는 것만으로
눈에 띠게 줄어 들수 있는 문제인데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해결이 안되는 것이 이해가 잘안갑니다 ;;)
무협과 판타지 문학들이 다른 분야에 비해서 엄청난 자유도를
지니고 있긴하지만 최소한 무대뽀식의 전개는 지양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독자분들이 한번 두번 읽어도 질리지 않고 계속해서 보게
만드는 명작들은 전반적으로 이러한 개연성이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연성을 갖추었다고 명작이 아니라 명작들은 이러한
개연성을 갖추었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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