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환웅
작성
05.10.28 01:43
조회
711

고구려나 백제에서 넘어온 무인들이 이거 너무 쎈거 아닌가요?

판타지(?) 왕국이나 제국 기사,마법사들과는 비교도 안되게

쎄네요. 역사속에서 보아온 고구려,백제에 대한 고정관념때문인지

쫌 난감하네요 ㅋ

물론 소수정예의 군대가 판타지에 넘어와 활약을 펼쳐

재미있긴 한데, 읽으면서 항상 느끼게 되는건데,,, 고구려,백제

무인들과 판타지 기사들의 수준 차이가 너무 심하네요.


Comment ' 11

  • 작성자
    Lv.24 냥이여인숙
    작성일
    05.10.28 02:00
    No. 1

    팔이 밖으로 ...???

    안으로 굽는거지요. ^^

    무슨 설명이 필요하단 말이요?? 다 ~~~ 팔이 한쪽으로만 굽을수 밖에 없는것을... 어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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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 부촌놈
    작성일
    05.10.28 02:08
    No. 2

    역사적으로 봐도 동시대의 전력차는 동양쪽이 훨 높지 않았나요?
    그렇게 알고있는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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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1 꽈꽈배기
    작성일
    05.10.28 02:45
    No. 3

    몽고에 군사

    조직은 초기에 십진법을 채택하고 십이나 백은 대개 씨족으로 이루어졌다 천은 씨족 또는 연합이 대표하고 만은 사회적으로 다른 여러단위를 포함하였다 1206년 이후 칸이란 이름을 받으며 만단위의 트루먼을 조직하고 천단위의 도합 95개의 군단을 편성하고 친위대를 확대 편성하여 만인 친위군을 조직하였다 친위군의 위사는 우수한 장교 사병 백부장 천부장의 자손으로 채워지며 딴부대의 어느 장교(간혹 천부장보다 더)보다 높다.

    1)개인 무장과 무기
    각 병사는 담요로 만들어진 망또 비스무래한거와 양피로 만든 외투를 착용 겨울에는 가죽옷과 가죽모자 담요로 만든 윗도리 가죽구두(중국정복 후 천으로 만든 내의 입음) 끌고 다니는 말은 줄로 연결하고 말의 가슴과 어깨에 흉갑과 쇄자갑을 두르며 등에는 보리 냄비류의 가열기구와 소금 말린 고기 말린 우유제품 가죽물주머니 활촉연마용 줄칼 송곳 바느를 휴대하였다.특히 칭기즈칸은 비단의 특성에 착안하여 몽골군 대다수에게 비단으로 갑옷을대신하게 하였는데 이는 화살이 몸에 꽂힐 경우 비단도 같이 딸려들어가 쉽게 화살을 빼낼 수 있을뿐만 아니라 질겨서 신속함과 방어를 동시에 만족 시킬수 있었다.



    1. 경기병 : 궁전수(弓箭手)라 불림
    두대의 활(터키식 활과 단궁, 화살은 길고 가벼운 비전飛箭과 갑옷을 뚫을 수 있는 두 종류)
    2.중기병 : 돌격 위주 군도(軍刀-sabor와 비슷), 장창 도끼 쇠추,
    쇠줄고리 몽골식 단도 휴대
    3.일부 기수 : 고리가 달린 창 휴대(상대 기병 찍어내림)
    4.창과 도는 장단에 상관없이 관통을 목적으로 제작

    (2)주요무기
    초기에는 안장도 나무 나머지는 양가죽으로 활촉도 뼈를 깎았으나 금과 요를 정복한 이후 철제 무기와 화포를 보유 이후 기술자들을 이용 공성용 무기를 갖추게 되었다

    1.공성무기와 화약

    초기 성곽공격시 포로를 몰아 붙여 성하를 메우거나 성곽밖을 흙으로 메우는 식이었지만 화레즘 서쪽 공략시 투석기 노포로 목탄 소이탄을 사용하였으며 화호(일종의 화염병..도자기로 이용) 화약탄이 등장하여 유럽 원정시에 적과 노포전을 할 정도로 보유하였으며 철호(쇠로 된 용기에 화약 집어넣은것) 화전(화약통을 화살촉에 단것)까지 이용하였다

    2. 말
    태어난지 1,2년 동안 초원에서 달리는 법을 배우고 3년이 되어야 사람이 타며 4년째에는 거세한다.거세한 말은 유순해지고 말을 잘들으며 거친 날씨에 잘견디게 되고 거세안하면 울부짖기를 잘해 매복작전시 불리하기 때문이다.

    평상시 말이 길을 갈때 풀이나 물을 못먹게 하고 맹렬히 달렸을 때는 안장을 풀고 말머리를 들어 숨을 고르게 하고 마굽이 다 식은 뒤에 물과 풀을 먹임.. <-- 우수한 말기르는 법 으로 딴 곳은 이와 반대로 한다함

    모든 병사는 출정시 4필정도 많으면 7-8필 정도 준비하여 말을 번갈아가며 타고 인내력이 있어 잠깐의 휴식으로 상당한 거리를 가며 눈이 있는 곳에선 눈을 헤치고 눈밑의 풀을 먹을 줄도 알았다 몽골말은 수천의 말이 있어도 울지 않으며 하마하여 묶지 않아도 멀리 가지 않고 주간에 말에게 사료를 주지 않으며 밤에 방목하면 스스로 풀의 싱싱함과 마른 상태를 봐서 먹는다

    거세된 말은 전투용이며 암말은 젓을 생산(몽골인의 주식)하며 급할시에 말의 피 또한 식량이 된다

    통계상으로 몽골군은 일일 평균 11-12km 최대속도는 128-200km이상이었으나 히틀러는 일일평균 6-8km 일일최대 속도는 32km였다.마유는 암말 하나로 세사람이 한끼를 해결하며 이외에 양이 식량으로 충당된다 몽골인은 말한마리당 양 6-7마리를 소유하였으며 중국공략시 양이 고갈되자 수렵으로 해결하였다

    행군시 보급품의 운반은 아무것도 실지 않은 말을 이용하였다 그러나 실어나를 보급품의 수량이 극히 제한되어 쉽게 해결되었다

    무기와 탄약은 중국인 기술자가 관리하였다 갑옷 관통용 화살은 짐말이나 노새가 가지고 다녔다 공격전 기술자를 먼저 보내 정찰하고 초원의 유무등을 수집하여 대군이 전쟁하는데 필요한 조치를 하였다

    통신부문은 가장 중시한것으로 중국의 역참제도를 이용하였다.보고는 대개 구두로 이루어지며 보고 내용은 가곡을 편곡하여 노래로 부르어 잊어버리지 않게 하였다 서면보고나 명령은 극히 적었다.일부 부녀자들은 수레를 타고 군대를 따르며 잡무처리 숙영지에서는 희극이나 노래를 불렀다

    전사한 시체는 낙타에 실려 돌아오고 정복당한 민족이 시체를 가져오면 가축을 상으로 주며 몽골인이 싣고 오면 죽은자의 처자와 재산을 주었다 봉분없는 장레를 치르며 시체가 묻힌 곳은 말로 밟아 평지로 만든다 이는 칭기스칸도 예외가 아니었다

    장비 중 금속은 언제나 기름칠하고 모든 장비는 적합 간편함에 치중 하여 설게되었다 칭기스칸은 바늘하나까지도 부족함이 없으면 안된다고 강조하여 친히 작전 전에 검열을 실시하였다.

    나폴레옹은 러시아 공략시 46만명 중 7만4천을 이용하여 병참선을 확보하려 하였으나 몽골군은 보급부대가 많은 경우가 1개 낙타대와 교대로 타기 위해 끌고가는 빈말떼 하나였다 보급은 상대로부터 빼앗으며 전리품으로 해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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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1 꽈꽈배기
    작성일
    05.10.28 02:49
    No. 4

    고구려의 군대

    1. 부월수

    부월수는 부(斧)와 월(鉞)을 쓰는 병사, 즉 도끼병을 의미합니다. 고대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병종에 속합니다. 부월수의 경우 저로서는 경장부월수와 중장부월수로 나눕니다.

    1) 경장부월수 : 우선 경장부월수의 경우 말 그대로 가벼운 갑옷을 입은 병사로서 도끼의 경우도 전투보다는 일을 할 때 쓰입니다. 이러한 양식은 주로 초기형태의 도끼를 쓰던 병사들에 해당합니다. 한반도에서는 주로 3가지 도끼형을 썼는데, 이 중에서 가장 원시적이고, 세계 공통적으로 보이는 도끼를 쓰는 병사를 말합니다.

    고구려의 고분벽화 중에서는 이러한 도끼를 가지고 다니는 병사가 보입니다. 그러나 이 도끼는 그리 크게 실용성이나 강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이러한 단점이 있기에 초기의 부웘, 즉 경장부월수는 그리 무서운 존재가 아니었습니다.

    2) 중장부월수 : 중장부월수라고 하는 것은 갑옷으로 무장을 한 병사를 말합니다. 여기서 중장부월수라고 해서 갑옷으로 도배를 한 모습이 아닌, 기본적인 갑옷을 입고 싸우는 병사를 말하죠. 경장부월수의 경우 갑옷을 입지 않은 경우도 허다했으니 말입니다. 이러한 중장부월수들이 등장하게 된 것은 개마기병의 등장 때문입니다.

    개마기병과의 전투에서는 이기기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독특한 방법으로 이 개마기병에게 대항하였는데, 이에 대해서는 제가 예전에 답변했던 글인 "고구려의 철기병을 신라,백제,가야는 어떻게 상태했나요?"라는 글에 잘 답변되어 있습니다. 그 글의 주소는 아래에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고구려의 철기병을 신라,백제,가야는 어떻게 상태했나요?"
    <a href=http://kin.naver.com/browse/db_detail.php?d1id=11&dir_id=110101&docid=28566
    target=_blank>http://kin.naver.com/browse/db_detail.php?d1id=11&dir_id=110101&docid=28566
    </a>

    이때 쓰인 도끼는 오늘날 우리가 아는 도끼와 비슷한 형태였습니다. 이러한 도끼는 그 후에도 널리 쓰이게 되며, 송명시대 정도 즈음에는 '대부'와 구분하기 위하여 '판부'라고 불리게 됩니다.

    3) 월형부수 : 월형부라는 것은 쉽게 말해서 양날도끼입니다. 달처럼 생겼다고해서 월형부죠. 이 도끼의 경우 아차산성에서 발굴됩니다만 구체적으로 쓰였다는 점서는 약간 미심쩍습니다. 그 이유가 뭔고 하니, 이 월형부라는 것이 그리 많이 발굴되지 않으며 게다가 무기로서의 효용성도 떨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 때문에서 입니다.

    그러나 어찌보면 실지로도 쓰이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은 해 봅니다. 당시 제련기술이 발달하지 않아서 일부러 날을 두개로 해서 힘을 잘 쓰는 병사들에게 맡겨서 싸우게 했을지도 모르니 말입니다. 계속 싸우다 보면 날이 무더질수도 있기 때문이죠.


    2. 환도수(도보수)

    여기서 말하는 환도라는 것은 조선시대의 환도가 아니라 환두대도의 준말입니다. 저나 몇몇 사람들이나 쓰는 말이니 태클 사절입니다.

    환두대도라는 것은 환수도, 환병도라고 불린 중국 한나라시대의 무기와 비슷한 것입니다. 참고로 이 환두대도는 휘어져 있는 곡도가 아니라 곧게 뻗어있는 직도 입니다. 이런 환두대도는 우리나라에서 아주 다양하게 발달하였는데, 고구려의 삼만문환두대도, 백제의 용봉문환두대도, 신라의 삼엽문환두대도, 그밖에 방두대도, 소환두대도, 규두대도 등 많은 양식으로 발전하였습니다.

    물론 이러한 환두대도는 지배층의 권력의 상징으로 쓰인 것이 다반사이긴 하였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전투상에서 이러한 환두대도를 쓰는 것은 그리 드문일이 아니었으며, 고분벽화에서도 발견되기에 이리 서술해 놓습니다.


    3. 중장보병

    고구려의 경우 고분벽화를 보면 중무장을 한 병사가 나옵니다. 그래서 저는 이들은 중장보병이라고 부른데, 온몸에 갑옷을 입고 환두대도를 들고 있으며(물론 무늬가 없는 환두대도를 사용하였습니다.) 순(盾)이라는 방패를 사용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참고로 방패에 대해서 몇마디 할 분들이 생길듯 하여서 미리 선수좀 치겠습니다. 당시 방패는 크게 패, 간, 순 이라는 방패로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이 중에서 패라는 것은 원형으로 생긴 방패로서 한손으로 들기 편하게 만들어져서 보편적으로 쓰였고, 간은 각이 있는 방패로서 오각형 비스꾸리하게 생겼습니다. 순은 이보다는 좀 더 크기가 큰 방패가 아닌가 하고 추측되는데, 저로서는 이 중에서 순을 썼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중장보병은 전쟁에서는 그야말로 주력군으로 활동하였습니다. 고분벽화 속에서는 단순히 그 그림의 주인공을 호위하지만, 저로서는 아마도 실전에서도 그런 모습으로서 싸우지 않았을까라는 추측을 해 봅니다.


    4. 창병

    삼국시대의 창은 다양하였습니다. 모, 연, 과, 극, 겸, 구, 차, 창, 삭, 장창, 맥도... 이렇게 11가지로 구분 할 수 있습니다.

    1) 모 : 모라는 것은 중국의 무기이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지방에 따라서 약간씩 차이가 있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어서, 독특한 궐수문의 모가 만들어지고, 또 쓰이기도 하였습니다.

    모라는 것은 당시에는 거의 보편적으로 사용 되었습니다. 창의 등장에도 약간 주춤하였으나, 그래도 언제나 가장 많이 쓰이는 무기였죠. 기병이든 보병이든, 이 모를 자주 썼으며 착용도 편하였기에 우리나라 전역에서 발견됩니다.

    2) 연 : 연이라고 하는 것은 약간 어려운 개념으로 다가서겠지만, 모와 많이 흡사합니다. 그러나 모의 날보다는 더 얇고, 자루가 철로 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물론 자루가 철로되지 않은 것도 있어서 꽤 헤깔리죠.

    제가 육도를 읽어보니 이 연에 대해서 설명이 나오더군요. 이를 보아서 중국에서도 오래전부터 쓰였음을 알 수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신라쪽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3) 과 : 과라는 것은 쉽게 말해서 'ㄱ'모양으로 생긴 무기입니다. 춘추전국시대부터 쓰이던 무기로서 우리나라에서도 일부 쓰이기는 하였습니다.

    그러나 제 생각에는 구와 겸의 등장으로 과는 점차 사라졌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또한 극의 유입으로 인해 과의 필요성이 떨어져서 점차 사라졌으리라는 생각또한 듭니다.

    4) 극 : 극이라는 것은 모와 과를 합한 것입니다. 이게 후대의 구겸창과 비슷한 모습을 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비슷하게 쓰이기도 하였었죠.

    우리나라에서는 상당히 많이 쓰였습니다. 가지창이라고도 부르는데, 찰갑의 구멍 사이에다가 넣고 말에서 끄집어 내리는 역할도 하였습니다.

    5) 겸 : 겸이라는 것은 낫을 의미합니다. 이 겸은 중장기병의 등장으로 인하여 도끼처럼 강한 힘을 가진 무기로 부상하게 됩니다.

    이러한 겸도 극처럼 적의 찰갑에다가 날을 넣어서 넘어뜨리는 역할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게다가 낫이니, 특유의 날을 이용하여서 공격하기도 하였습니다.

    6) 구 : 구라는 것은 갈고리입니다. 이또한 찰갑에다가 날을 넣고 잡아 당기는데 사용되었는데, 앞에서 말한 극이나 겸보다 더욱더 전문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왜냐하면 극이나 겸처럼, 또다른 싸움에서는 그리 잘 쓰이기 어려운 무기였으니 말입니다.

    7) 차 : 차라는 것은 서양식으로 말하면 트라이던트입니다. 트라이던트가 뭔고 하니, 바로 작살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차는 후대의 삼지창과 비슷한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날을 약간 휘에 하여서 위의 무기들과 마찬가지로 찰갑을 끌어당기는 역할도 하였습니다.

    8) 창 : 창이라는 것은 촉나라의 제갈량이 발명했다는 무기 입니다. 기존의 장병기와는 달리 획기적인 것이었는데, 창날과 자루 사이에 창영이라는 것을 두어서 날이 너무 깊게 들어가지 않고, 또 창준이라는 것을 자루 끝에 달아서 땅에 고정시키는 역할도 하였죠.

    이러한 창은 창의 날을 살펴보면 모와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모의 경우 날 속에 구멍을 내어 이를 자루에 부착하지만, 창의 경우에는 창날의 아래에 약간 돌출시켜서 자루를 거기에다가 꼽고, 끈으로 묶게 만듭니다. 이게 창날의 특징이고, 이로 인해서 창이 후에 보편화가 되는 결정적인 원인이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창은 전역에서 발견되며, 단지 특이하게 한 나라의 무기거나 하지는 않았음을 알 수 있게 합니다.

    9) 삭 : 삭이라고 하는 것은 서양의 렌스입니다. 일반적으로 기병이 사용하였으며 돌격전술때 활용하였습니다. 적에게 전속력으로 돌격하여서 찌른 후에, 적의 창을 뺏는 마상탈삭이라는 기술에서 쓰이는 창이기도 하죠. 여담입니다만, 이런 마상탈삭의 귀재가 바로 당나라의 위지경덕, 즉 울지경덕이라고 합니다.

    이런 삭은 돌격에는 그만이게 만들어졌습니다. 후의 일입니다만, 후대에 와서는 이에 끈을 묶어서 드는 사람이 편리하게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10) 장창 : 장창이라고 하는 것은 조선의 무예도보통지에도 그 모습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흔히 한 창을 가지고 2명의 사람이 잡는데, 여기서 한 사람은 창날쪽 자루를, 그리고 다른 사람은 자루 끝부분을 잡아서 땅에 고정시키죠. 그래서 기병의 움직임을 저지하였다고합니다.

    이를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한 전투가 매소성전투라고 전해집니다. 제가 위에 올려드린 철기병을 상대하는 전술에서도 아주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이 장창이죠. 참고로 흔히들 신라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삼국공통으로 존재한 무기였습니다.

    11) 맥도 : 맥도는 고구려에서 많이 쓰여서 당으로 전파된 무기였습니다. 넓직한 날을 가지고 있었으며, 무거운 무게를 가지고 있는 등 송명시대의 대도와 비슷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고구려의 고분벽화에 보면 이러한 맥도를 가지고 있는 수문장이 나오는데, 이를 봄으로 인하여 고구려에도 맥도가 있었음을 잘 알 수 있습니다.


    5. 궁전수

    고구려의 경우에는 맥궁이라고 불리우는 강력한 활을 사용하였습니다. 이러한 활은 다른 나라의 활과는 달리 휘어진 나무를 반대로 휘어서 만드는데, 이러한 양식을 쓰는 나라는 몽골, 흉노, 그리고 우리나라가 대표적이라고 합니다.

    고구려또한 이러한 활을 썼으리라 추측되며, 기록에서도 그리 나타나 있습니다. 이러한 궁전수는 전쟁에서도 맹렬한 활약을 하였고, 특히 외국에 수출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고분벽화에 보아도 이 궁전수의 모습은 잘 보여집니다. 그만큼 오랜 옛날부터 필수적인 병종이라는 것을 잘 알 수 있습니다.


    6. 경장기병

    경장기병은 쉽게 말해서 경기병입니다. 이들은 가벼운 무장을 하고 적진을 향해 빠른 속도로 전투를 임하였는데, 초기의 경우에는 그리 큰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후기에 오면서 돌격을 중장기병에게 내주게 되자, 보조적인 위치에서 적을 공격하는데 쓰입니다.

    특히 경장궁기병의 경우 활을 이용한 공격으로 몽골군과 비슷한 양상을 취했으리라 추측됩니다. 이러한 경장궁기병은 그 존재가 확연히 밝혀진 바는 없지만 있었을 가능성은 매우 충분하기에 이렇게 서술해 놓습니다.


    7. 개마기병

    흔히들 중장기병, 또는 철기병이라고도 합니다. 전신을 갑옷으로 무장하였고, 심지허 말에게마저 갑옷을 입혔기에 개마기병이라고 부릅니다. 고구려의 경우 이러한 개마기병이 상당히 발달하였습니다.

    개마기병의 주무기는 삭이나 맥도 같은 것이었습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개마기병의 경우 한가지 무기를 소지해야 하는데, 그래서 위지경덕처럼 마상탈삭의 기술을 연마해야 했다고 생각됩니다.

    이 개마기병의 전성기는 고구려의 광개토대왕 시절입니다. 광개토대왕은 이 개마기병을 아주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가야를 멸망에까지 몰고가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당시로서는 거의 탱크였습니다.

    이 개마기병의 운용비는 굉장히 많이들 뿐더러, 마갑의 먼지 등 이런저런 간수같은 것도 굉장히 어려웠다고들 전해집니다. 그러나 그 막강한 파워로 인해 후대에도 아주 널리 사용되는 병종이었습니다.


    8. 전차병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 퀀커러를 해 보신 분이라면 기억하실 것입니다. 재미있게 한국을 하고 있는데, 한국의 특수유닛이 무엇인지 궁금해서 성을 만들어서 생산을 해 보려고 하니, 나오는 것이 전차죠. 중국의 경우 한나라 시대때부터 전차를 사용하지 않게 되었는데, 왜 전차가 나오느냐라고 불만을 품는 분들도 계셨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예전에 제가 지식in에서 논쟁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때 제 상대자분께서 고구려에는 거기대장군이 있었으며, 이자는 기병과 전차를 다스렸다고들 하더군요. 그리고 고분벽화에도 보면 전차의 모습이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 퀀커러에 나오는 것이지요.

    그러나 이 전차는 솔직히 그리 널리 쓰이지는 않았으리라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개마기병이 이 역할을 대신 훌륭하게 행해 주었으니 말입니다.


    9. 쇠뇌병

    당시에는 노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노, 즉 이 쇠뇌는 크게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휴대용인 기계식 쇠니였으나, 다른 하나는 큰 쇠뇌였습니다. 서양의 발리스타와 비슷한 놈이죠.

    신라에서는 천보노라는 것이 매우 유명하였습니다. 중국에서도 그 기술이 부러워서 빼어내려고 하였으나 결국 실패한 일화는 그 신비함을 더욱 더해주는 중요한 요인이 됩니다.

    당시 삼국에서는 휴대용 노가 쓰이기도 하였으나, 이는 실제로는 그리 많이 쓰이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활 때문이죠. 우리의 활을 쓰는 것이 차라리 이 휴대용 쇠뇌보다도 더 좋기 때문이었습니다.


    10. 투석기 및 공성무기

    당시에도 투석이나 공성무기가 있었습니다. 사실 이러한 것들이 급속도로 발전된 것은 수와 당나라 시대 때로 고구려 정벌을 위해서 만들어졌습니다.

    수나라때의 발석차는 고구려에게 그리 위협적인 것은 아니었습니다. 사정거리가 짧아서 접근하기도 전에 고구려가 손을 써버리니 말이죠.

    그러나 당나라의 그것은 또 달랐습니다. 당은 가공할만한 사정거리를 가진 발석차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였고, 고구려 또한 실제로 이를 굉장히 두려워 하였던 과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밖에 충차, 누차, 당차 등 수많은 공성무기들이 만들어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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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밥도둑
    작성일
    05.10.28 08:09
    No. 5

    와 대단하시네요..

    덕분에 새로운것을 알게됬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검인(劍仁)
    작성일
    05.10.28 08:58
    No. 6

    개마기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AmnESiaC
    작성일
    05.10.28 08:58
    No. 7

    결론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아따모야
    작성일
    05.10.28 10:24
    No. 8

    이 엄청난 리플은 정체가 무엇이지 너무 긴 내용의 압박으로..
    그냥 내려 버렸음..
    글의 주제와는 관계 없이
    리플에 리플을 단 격이 되었군요 ...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무정한
    작성일
    05.10.28 14:41
    No. 9

    좋은 댓글이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5 가우리
    작성일
    05.10.29 02:30
    No. 10

    한가지 말씀을 드리자면 작가가 판타지 세계의 기사들 수준을 어느 정도로 맞추느냐 입니다. 같은 고대의 전력으로 설정하면 더 큰 차이가 벌어지므로 어느정도 전력을 키워주는 상황입니다.(제 글의 경우 말입니다.)
    그리고 중요한건... 나라 세우는 도중에 한번이라도 지면... 끝장입니다. 소설이 끝나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 민감하게 다룰 수 밖에 없습니다. 이건 제 경우고요 ^^; 그외에 다른 이야기가 있지만 밝힐 수 없습니다.
    위에 잠깐 언급한 경우는 제 경우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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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숫자하나
    작성일
    05.10.29 08:18
    No. 11

    서양의 산업혁명이후던가? 화약이 저쪽으로 넘어간 이후던가? 하여튼 그 시대이전에는 동시대 무력비교를 하면, 서양보다는 동양쪽이 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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