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열광하던 검명무명을 책으로 보았습니다. 하지만 인터넷 상에서 볼 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에 실망했습니다. 넷 상에서는 너무나 절묘해서, 가슴 뛰는 흥분에 탄성을 자아내며 읽었지만 책 상에서는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단점이 눈에 들어오고 말았습니다.
ㅠ.ㅠ(왜 주인공은 말은 하지 않는 거야? 너무 무언으로 넘어가는 거 아냐?)
인터넷과 책의 호흡이 다른 것일까요?
인터넷 상에서 조금은 빨리 끊는 듯한 느낌에 '재밌나 '라는 생각이 들었던 태극검해는 책에서 볼 때는 정말 절묘하게 넘어가는 듯한 호흡에 열광했습니다.
절대무적은 인터넷 상에서나 책으로나 다 재밌게 봤는데 말이지요.-_-;;(그렇다고 해서 절대무적이 최고라는 건 아닙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호감, 감상과 관계있는 것 이니까요.)
그렇게 보면 e-book이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글 솜씨가 떨어져서가 아니라, 호흡 상의 문제로 조금 난감한 작가들도 보다 쉽게 독자들에게 다가설 수 있게 만드니까요.
Commen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