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하고픈 말은 세 줄로 간단하게 표현하죠.
연재하면 망한다, 이 소문이 돌면 작가는 연재를 하지 못합니다.
연재글을 출판하면 망한다, 이 소문이 돌면 출판사에서는 연재글을 출판하지 않습니다.
연재글을 사면 대여가 안된다, 이 소문이 책방 주인에게 널리 확산되면 아무리 인기가 좋은 글도 시장에서 사장되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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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로 읽어서 책으로 안 보는 것 좋습니다. 그건 개인의 취향이니까.
그러나 대여점에 가서, 나 이거 연재로 봤어요. 이렇게 자랑하지 마십시오.
물건을 파는 소매상들은 십원 단위에도 피가 마릅니다.
하물며 대여료는 몇 백원이 걸린 문제입니다. 많이 팔리는 것도 아니고 회전률... 십단위로 논하는 곳입니다.
말하는 사람이야, 자랑스럽게 연재로 읽었다고 말하지만 그 말을 들은 책방 주인은 손해보는 느낌에, 그 책 구매하지 않습니다.
온전한 상품을 두고 뭐하러 흠집난 상품을 진열하겠습니까?
연재글을 독자들이 읽어서 컨택하게 해준다는 독자들의 말 지금은 대세입니다. 분명히 상호간에 도움이 되죠. 지금 추세는 분명히 그렇게 흘러가고 있지요.
그러나 이대로 가면 변합니다.
연재하던 작가들이 하나 둘 연중을 하게 되고, 완성한 다음에 출판사로 곧장 원고를 넘겨 평가받고 출간하게 될 날이 곧 올지도 모릅니다.
과거로의 퇴행이라고 할지 모르지만, 극단적으로 말하면 장사에 이득이 된다면, 출판사에서는 연재하지 않은 원고를 더 선호하게 될 날이 올지 모릅니다.
작가가 글을 올리는 건 꼭 컨택이 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글 쓰는 작업이 외롭기도 하고, 독자들과의 교감을 통해서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서 연재하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어쩌면 이 부분이 더 많다고 봐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런 분들은 독자와의 교감을 위해서 일정 부분 손해를 감수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런 작가들의 작품에,,, 연재로 봤어요... 이 말 치명적입니다.
연재물 책으로 안 봐도 됩니다. 대신에, 컴으로 봤어요.. 이런 말 삼가해 주십시오.
그런 한 마디 자중할 줄 아는 독자가 작가와 독자가 함께 살 수 있는 앞날을 만드는 것입니다.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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