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독자님들 정말 고맙습니다.
대망의 선호작 1천에 100을 남겨둔 시점에서 글을 올리게 되었군요.
글은 제가 쓰더라도, 작품이란 작가와 독자가 함께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을 해왔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지금껏 52편까지 글을 올리면서 총체적으로 딱 두가지만 비평을 받았다는 것은, 제 글이 좋았다기 보다 애독자들께서 글에 대한 애정을 가지시고 왠만한 것은 눈감아 주신 결과로 보입니다.
원래 이쁜 며느리는 방귀뀌는 것도 귀엽더라는 속담 처럼..이건 급조한 겁니다. ㅎㅎㅎㅎ
그 두가지를 여기서 소개해 드리면 다음과 같지요.
하나는 주인공말짜가 춘길이와 의형제를 맺으면서 새끼손가락을 송두리채 짤라버린 것과,
비린내 등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경망스러워서 작품의 격을 스스로 떨어뜨린다는 지적이었습니다.
사실 길다면 긴 글을 써오면서, 파격이라든가 약간 튀는 부분이 없어서는 글 자체가 밋밋해질 소지가 있어, 약간의 변화를 구해본 것인데, 그리 좋은 반응은 얻지 못했군요. ^^
아마 다른 작가님들도 글을 쓰시면서 어쩌면 좀 튀는 내용을 집어 넣겠다는 유혹에 빠질 수가 있지만, 저역시 그랬던 모양입니다. ^^
독자님들의 수정 압력이 거세서 별내용도 없는 글 이래저래 한번 올려봤습니다. ^^ 수정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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