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6 MirrJK
작성
15.04.06 22:54
조회
1,625

읽기 쉬운 문장에 대해 검색하다가 발견했던 사연이에요. 


작가의 이름은 기억나지 않아요. 

외국 작가인걸로만 알고 있는데 

그 작가가 팬레터를 받은 것 중에 어느 병사가 보낸 편지가 있었다고 해요. 

그 병사가 쓴 편지 내용이 뭔가 하니, ‘감사합니다. 책을 전부 읽는 동안 단 한번도 사전을 펼쳐보지 않았습니다.’ 라는 내용이었대요. 

생각은 현자처럼, 표현은 일반인처럼이라는 말도 있고

읽기 쉬운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크게 와닿더군요. 



Comment ' 14

  • 작성자
    Lv.41 거믄밤
    작성일
    15.04.06 23:09
    No. 1

    읽기 쉽고 의미가 명확하고, 그 의미가 좋은 글이 좋은 글이라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4.06 23:14
    No. 2

    읽으면서 어휘력이 좀 더 풍부해지는 작품도 좋지 않나요? 현학적인 목적으로 고어나 사어를 남발하는 수준이 아니라면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4.07 00:25
    No. 3

    공감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夢ster
    작성일
    15.04.06 23:15
    No. 4

    저도 어디선가 본 글 인데 작가가 기억나지 않는군요.
    헤밍웨이였던가?

    간결한 문장.
    쉬운 단어.
    가능하면 사람들이 자주 쓰는 단어.

    이렇게 글을 쓰는 작가였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4.06 23:31
    No. 5

    파블로 피카소는 아주 나쁜 화가였군요.
    ㅋㅋㅋㅋ 모든 게 하나의 논리로 통일될 수 없다는 이야깁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MirrJK
    작성일
    15.04.06 23:36
    No. 6

    피카소가 글도 썼나봐요. 한번 읽고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5 orMyo
    작성일
    15.04.06 23:44
    No. 7

    알아먹기 힘든 그림을 그린다는 표현이 아닐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4.06 23:46
    No. 8

    JK님께 ㅜ ㅜ
    어이쿠!!! 그렇군요. 제가 미련해서 그 점을 간과했습니다. 용서르르르르르르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유령타자
    작성일
    15.04.06 23:46
    No. 9

    제 생각엔 풍부한 어휘력, 깊이와 묵직함이 있는 문장 혹은 간결한 표현력, 쉽게 읽혀지는 문장.
    뭘 어떻게 하든 간에 글쓰는 사람이면 어느 정도 구사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러면서 자신만의 문체를 가지게 되지 않을까요.
    정답이란 건 원래 없잖습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삶의유희
    작성일
    15.04.07 00:10
    No. 10

    정답인 건 없는 게 맞겠죠?
    뭐든지 적당한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주구장창 어휘력을 발휘한다면 그것도 곤란하기는 하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알투디투
    작성일
    15.04.07 00:55
    No. 11

    예시하신 사례는 교훈이 되는 충분히 좋은 내용이지만 그걸 지나치게 일반화한다던가 교조적으로 해석해버리면 문제가 되겠죠.

    마틴의 얼불노 같은 글이 있는가 하면, 이문구의 토정 이지함이나 게이치로의 일식 같은 작품도 있더군요. 윗분들 말씀대로 매 글마다 거기에 적합한 표현과 문체가 있는 것이겠죠. 작가가 목적하는 바도 고려해야 하고요. 쉬운 어휘, 쉬운 문장만이 능사는 아니라고 봅니다.

    기본적으로 같은 뜻의 어휘라도 미묘한 쓰임새의 차이는 있는 법이고, 어휘력이 풍부한 사람이라면 평소 잘 쓰이지 않는 어려운 말이라도 적확하게 사용할 줄 알겁니다. 또 일상의 대화에서 사용되는 제한적인 풀 안의 단어가 아니라 해도, 대화문이 아닌 지문에서는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단어들이 있기 마련이겠죠. 문제가 되는 건 굳이 어려운 단어로 치환하지 않아도 표현이 가능한 부분에서 어려운 단어를 쓰는 지점일 테고요. 그리고 이건 어렵다며 아우성치거나 문제를 제기하는 독자보다는 그 문장을 쓴 작가 스스로가 가장 잘 알고 있겠죠.

    다만 어휘 문제에 상관없이 자연스럽게 읽히는 문장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작가의 역량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실제로 잘 쓴 작품들은 그 문장에 담긴 어휘 수준(?)에 상관 없이 잘 읽히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런 의미에서의 쉬운 문장이라면 모두가 추구해야 하는 바겠죠. 그리고 글 쓰신 분이 말씀하신 것도 어휘 문제 같은 것이라기 보다는 바로 이런 의미셨던 것 같은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管産
    작성일
    15.04.07 01:26
    No. 12

    어휘가 쉬운 것은 좀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문장이 쉬운 것은 바람직하죠.
    뒤집어서 말하면 어휘의 수준과 무관하게 작가의 능력이 뛰어나서 쉽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야광흑나비
    작성일
    15.04.07 01:49
    No. 13

    미학을 논하다 아무 것도 만들지 못했다라는 경우도 있다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하영민
    작성일
    15.04.07 22:28
    No. 14

    약간 다른 경우긴 하지만,
    엔터를 너무 안 써서 문장이 지나치게 길면 가독성이 안 좋습니다.
    공모전 작품중에 그런 게 의외로 많이 보이더군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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