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추천] 이계생존귀환계획

작성자
Lv.87 몰과내
작성
05.05.04 06:30
조회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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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고 싶다.

하지만 나는 시간과 비용과 능력이 절실히 부족하니 당신 이야기를 듣는것으로 대신하려고 한다.

단 자기자랑은 사절이다.

난 이야기를 듣고 싶은 것이지 당신이 얼마나 잘났는지 듣고 싶은게 아니다.

당신이 검으로 산을 쪼개던 마법으로 도시를 날리건 난 상관않겠다.

그리고 그런건 주위에서 하도 많이 얘기해줘서 하품만 나온다.

내가 원하는 건,

가령 내가 한번 보고 싶어할 만한 새로운 색채에 관한 그런 얘기 같은 것이다.

뭐? 그런건 할줄도 모른다고?

니아런? 거기가 어딘데?

호오, 그래? 그래서?

아직도 나는 그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아마도 간만에 끝까지 듣는 이야기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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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추천글이라기보다 그저 잠에서 깨어 정신을 차리기 위해 쓴 푸념에 가깝다.

고로 존칭 생략.

하지만 추천글이긴 한거 같다.

현재시간 오전 5:45 2005-05-04

작품명 이계생존귀환계획

선호작품순위 74위.

이상하네. 내가 굳이 가입해서 선작을 했는데도 74위밖에 안된단 말야?

...하는 발칙한 생각을 하고 이 글을 쓰는것은 절대 아니다.

잘 살펴보니 그 위의 순위들은 대부분 무협물이 차지하고 있었다.

과연 고무림이군. 무협이 주축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추천게시판에서 검색해보았다.

다 치기도 귀찮군. '이계' 두 글자만 쳐볼까?

호오......

5개 검색.

이거 재미있어해야 하나?

그중 2개는 작가분의 공지. 하나는 검황이계 하는... 알수없는 글.

결국 추천글이 달랑 둘.

음... 혹시 게시판 정리가 있었나? 아니군 3번글이 02-09-09 라고 되어있네.

내용에 체크하고 검색해야 63개정도 검색되는구나. 그것도 대부분 이벤트 때의...

뭐랄까... 왠지 웃음이. 하하하.

어제 '피눈물을 마시는 새'라는 카폐를 운영하는(했던?) 분의 감상문을 읽었다.

그리고 입이 딱 벌어져버렸다.

상당히 주관적이신 견해긴 했지만 초장편 감상문의 압박은 내 눈을 휘둥그래지게 하기 충분했다.

그래서 생각했다. 내가 만약 이런 초장편 감상문을 쓴다면 그건 어떤 작품을?

그리고 '이계생존귀환'을 떠올렸다.

그리곤 다시 고개를 저었다.

내용이 없어......

여기서 말하는 내용이란

작품이 유치하다거나,

작품이 진부하다거나,

작품이 재미없다는 의미가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단지 너무나 작품이 명쾌해서 쓸 거리가 없다는 의미이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명쾌란 단어는 시원스러운 이야기 전개를 의미하는 것 또한 아니다.

글에 그냥 해석이 줄줄히 달려있어서 그저 감상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봐야 할건 미술관 그림을 보듯이 그저 보는 수 밖에 없다는 그런 의미랄까나.

더구나 그 그림에 연도, 작가, 종류, 감상포인트 까지 있다면 그건 참...

어라 이거 추천이 아닌거 같은데... 이러면 안되는데...

최근에 내가 작가분께 무슨 불만이라도 있었나? 음......

이러면 안되지. 추천을 해야지.

음. 우선 내 작품 선호 1순위는 '이계생존귀환계획'이다.

사실이다. 진짜다.

...... 약발도 안 가겠네.

아... 시간의 압박이 느껴진다. 어디 로또 안 당첨되나. 손과 머리가 딸린다. 글을 끝내야겠다.

안되겠다. 광고글을 써야겠다. 그리고 잘라서 맨 위에 붙여야지.

------------------------------------------------------------------------여행을 떠나고 싶다.

하지만 나는 시간과 비용과 능력이 절실히 부족하니 당신 이야기를 듣는것으로 대신하려고 한다.

단 자기자랑은 사절이다.

난 이야기를 듣고 싶은 것이지 당신이 얼마나 잘났는지 듣고 싶은게 아니다.

당신이 검으로 산을 쪼개던 마법으로 도시를 날리건 난 상관않겠다.

그리고 그런건 주위에서 하도 많이 얘기해줘서 하품만 나온다.

내가 원하는 건,

가령 내가 한번 보고 싶어할 만한 새로운 색채에 관한 그런 얘기 같은 것이다.

뭐? 그런건 할줄도 모른다고?

니아런? 거기가 어딘데?

호오, 그래? 그래서?

아직도 나는 그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아마도 간만에 끝까지 듣는 이야기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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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렀군. 30분 넘게 쓴 글이 겨우 이거라니. 커피빨이 안 먹히나보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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