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글을 쓰시면서, 작가님들이 감명있게 읽고, 영감을 준 작품들, 그런 작품을 한 번 써보고 싶다 이런 생각해보신적 있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몬스터’의 켄조 텐마와 요한 리베르트 같은 가치관이 다른 인물들이 충돌하면서 일어나는 갈등 전개가 좋습니다.
‘강철의 연금술사’의 너무나도 깔끔하고 거품 없는 설정, 의미없는 등장인물이 없는 탄탄한 구성과, 깔끔한 엔딩이 좋습니다.
‘용서받지 못한 자’와 ‘그랜 토리노’ 의 폭력과 남성미에 대한 씁쓸한 고찰이 좋습니다.
‘어벤저스’의 엄청난 종류와 분량의 화끈한 액션이 좋습니다.
‘제너레이션 킬’의 전혀 포장되지 않은 전쟁과 그 것을 치루어나가는 병사들의 모습이 좋습니다.
‘셜록’의 유머와 연출그리고 동성간의 사랑이 좋습니다.
‘플래툰’의 전쟁 앞에서 무너져가는 인간 심리의 묘사가 좋습니다.
‘죄와 벌’의 엄청나게 깊이 있는 심리묘사와 철학적 깊이가 좋습니다.
‘연금술사’의 매혹적이고 치유되는 분위기가 좋습니다.
‘신곡’의 어마어마한 세계관(이라고 할 수 있으려나요...?) 묘사가 좋습니다.
결론만 말하자면, 저는 가끔씩 작품이 안써지면 이런 것들을 생각하면서, “언젠가 나도 이런 것을 다 섞은 작품을 만들어보고 싶다!” 는 망상(...)을 하면서 다시 의욕을 충전합니다.
아, 물론 이 모든 걸 다 섞는다고 좋은 작품이 되는 건 아니죠. 각자의 작품은 각자의 주제와 어울리는 특성이 있으니.
걱정되는 거라면, 왠지 저도 모르게 이런 작품들은 모방하려는 성향이 있기도 하네요. 독창성을 키우는데 지장을 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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