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가토스님 생각에 극공감합니다.

작성자
Lv.9 백수존자
작성
17.10.07 08:31
조회
292

예전 인터넷에서 본 글에 이런 게 있더군요.

어린 학생이 쓴 것이라 여겨집니다.


[....국제시장을 본 적 있는데 야아 상상력이 대단하던데요...]


그에 저는 그냥 웃고 말았습니다.


[엉? 국제시장이라는 영화가 상상력이 들어갔다고? 그게 상상력이 아니고 지나간 과거지만 현실이었고 실제 있었던 일이다. 영화의 특성상 주요한 사건과 시점만 다루다보니 실제 현실의 10%도 표현하지 못했지만 그 정도면 어느정도 당시의 현실을 알리는 정도는 가능할 수준이었는데...]


상상력-

영화를 만드는 이야기를 꾸미는 것?

없던 얘기를 만드는 것?

둘 중 어느 게 상상력일까요?


물론 저도 그 시대를 산 사람은 아니지만 영화로는 당시의 현실을 다 그리지 못했다고 봅니다.


이렇듯,

사람은 [나만 겪은 것]이 [소중]함은 당연하지만 [다른 사람이 겪은 것]은 [그냥 상상이나 소설 혹은 이야깃거리]로 치부해버리는 데서 씁슬한 마음입니다.


25년전에 비해 평균물가가 10배 올랐음을 아시나요?


25년 전 빵 가격이 80원이상 편균 100원이었는데 2017년 현재는  700원이상이며 대부분은 1000원이 넘습니다.


즉, 지금 보는 현실만 인정하고 과거를 생각하지 못하는 편이죠.

[내가 보고 듣고 만지는 것]만이 최상인 세상입니다.


[다른 사람이 본것은 허접이고 내가 본 게 보물]이라는 얘기죠.


결국 [다름]을 그대로 받아들이려 하는 사회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름]을 [틀림]으로 보고 [무시]하는 사회적 행태가 만연해 있음이 또한 [현실]입니다.


생각이 다르니 그건 틀리다?

이 말은 맞지 않다기 보다는 각자의 [개성적인 생각]이구나라고 봅니다.


[생각이 다르니 참 세상은 다양한 편이다]라고 함이라 보는 게 제 시각입니다.


그에 스타트랙의 에피소드 하나를 짧게 남깁니다.


-캡틴과 스파크가 한 행성에 도착한다.

그 행성인들은 다 가면을 썼고 구분만 하여 살고 있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가면을 쓰고 죽을 때까지 그런다고 한다.

그러나 항상 누군가 혁명을 꿈꾸는 이들은 어느 사회나 있다.

두 남녀가 너무도 사랑하여 누구도 하지 않던 서로의 가면을 벗고 얼굴을 보고는 서로가 너무도 아름다움을 발견한다.

그 사실을 그들이 사는 세상에 전하지만 누구도 그것을 용인 않는다.

극단으로 치받치고 마침내 드러나는 진실.

결국 사회를 어지럽힌 그 그 두 남녀의 죄를 칭하는 장소에서 그 자리에 참석한 행성인들 모두 가면을 벗는다.

그리고 그 진실은.....-


너무 오래된 에피소드-1970년대 방영한 드라마로 기억함-라 찾기 힘들지는 모르지만 한 번 찾아보세요.

재미 있습니다. 특히 마지막 반전은 당시 제게는 너무 충격이었죠.

지금 2017년을 사는 분들 중에는 더러 충격이 아닐 가능성은 또한 있습니다.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85409 한담 연참대전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6 Lv.1 [탈퇴계정] 17.10.18 376 0
85408 한담 요즘따라 +2 Lv.89 조옥발 17.10.18 303 0
85407 한담 진짜 아무말없이 유료연재서 연중하는 작가들 +8 Lv.99 보리자 17.10.18 610 0
85406 한담 가끔 연재한담 게시글을 보면서 느낀건데 +2 Lv.1 [탈퇴계정] 17.10.18 378 0
85405 한담 거짓말처럼 계약제의를 받았었는데 +9 Lv.35 첼로른 17.10.17 704 1
85404 한담 욕설과 작품고르기. Lv.23 재투성이 17.10.17 300 1
85403 한담 블랙라벨 요즘 어떤가요 +2 Lv.86 걀걀 17.10.16 267 0
85402 한담 조회수를 결정하는 기준은 제목? +9 Lv.61 강라원 17.10.16 466 0
85401 한담 설정들 어디에서 관리하세요? +20 Lv.1 [탈퇴계정] 17.10.16 384 0
85400 한담 자기글 조회수가 왜 오를까요? Lv.52 사마택 17.10.16 273 0
85399 한담 원래 댓글이 공격적인게 많나요? +15 Lv.51 가음 17.10.15 620 1
85398 한담 독자분들께 질문을 하나 드리고 싶어요. +2 Lv.1 [탈퇴계정] 17.10.15 332 0
85397 한담 자유연재와 일반연재의 비교. +1 Lv.19 밥앤라면 17.10.14 621 2
85396 한담 궁금한게 있어서 질문글 올립니다 +1 Lv.68 바나바다 17.10.12 305 0
85395 한담 제가 다시 글을 써도 될까요. +8 Lv.1 [탈퇴계정] 17.10.11 450 0
85394 한담 작가님들~ 기존의 설정. 어디까지 허용될수 있을까요 +6 Lv.3 알로하리 17.10.11 723 0
85393 한담 이 시간에 잠도 안자고 여러가지 생각이.. +12 Personacon 어두운글 17.10.10 362 1
85392 한담 두 편 동시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7 Lv.39 Binary 17.10.10 402 0
85391 한담 뿔미디어 아시는 작가님들께 조언 듣고 싶습니다. +18 Lv.51 e루다 17.10.09 643 1
85390 한담 드디어 100화를 썼습니다. +7 Lv.38 김한™ 17.10.09 492 3
85389 한담 문피아에 소설을 연재하려고하는데 질문좀 드리겠... +6 Lv.1 얼음킹 17.10.09 352 0
85388 한담 전체적으로 좀 수정할까 계속 갈까 고민이.. +16 Personacon 어두운글 17.10.09 366 0
85387 한담 총 3편을 출판한 작가입니다. Lv.16 레디뮨 17.10.08 699 0
85386 한담 소제목에 '개새끼'가 들어가면 문피아 연재규정에 ... +10 Lv.40 돈복사 17.10.08 370 0
85385 한담 댓글때문에 욕설 섞인 메일... - 댓글 링크 추가. +29 Lv.1 [탈퇴계정] 17.10.07 613 0
85384 한담 연휴가 끝나가네요. +1 Lv.62 산범. 17.10.07 226 1
» 한담 가토스님 생각에 극공감합니다. +2 Lv.9 백수존자 17.10.07 293 0
85382 한담 갑자기 선호작이 늘기 시작하는 이유는 뭘까요? +4 Lv.48 Picktion 17.10.07 474 1
85381 한담 질문있습니다. +2 Lv.17 홀릭패밀리 17.10.07 208 0
85380 한담 제가 신인 작가라니. +5 Personacon [탈퇴계정] 17.10.06 503 1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