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기적으로 소설 연재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어지간한 천재를 봐도 감흥이 없는 사람입니다.
외국어를 잘하는 사람을 봐도,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을 봐도, 음악을 잘 하는 사람을 봐도 별 감흥이 없습니다. ‘대단하구나’라는 싱거운 생각이 전부이지요.
하지만 제 뒷통수를 때리는 느낌이 드는 글을 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참신함에 감탄하는 동시에 그 글을 쓴 사람의 재능을 질투하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합니다.
질투를 하는 제 자신이 초라해짐과 동시에 ‘나는 남을 질투나게 하는 글을 쓸 수 없는 걸까?’ 라는 의문에 빠져듭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제가 너무 초라한 인간인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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