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Personacon 싱싱촌
작성
12.03.30 09:39
조회
2,382

*** 134화 중에서 ***

팬싱멘의 검격을 흘려낸 쟌도가 180도 빙글 돌며 팬싱멘의 등 뒤를 점했다. 허나 쟌도가 채 검격을 박아넣기도 전에, 신검 무극이 여러 개의 마디를 가진 사슬 모양으로 분리되어 마치 뱀과 같이 곡선을 그리며 쟌도를 여러 번 연달아 후려쳤다. 그 중에 한 방이 쟌도의 엉덩이에 작렬하였다.

짜악!

“찰지구나.”

“비, 빌어먹을!”

엉덩이에 일격을 허용한 쟌도가 낭패라는 얼굴을 지어보였다. 하지만 다음 수순을 밟지는 않았다. 왜냐면 무현자 팬싱멘은 빌리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내가 너의 찰진 엉덩이를 때려 주마!”

지면을 용수철처럼 박차고 나간 쟌도. 거대한 태도(太刀), 신검 망각을 들고서 회전력을 실어 360도 한바퀴 돌아 팬싱멘을 향해 횡으로 휘둘렀다.

파카카카카칵-!

“크으읏!”

쟌도가 날린 회심의 일격은 팬싱멘의 가드를 박살내고 땅바닥에 쳐박아 버렸다.

쿠당탕!

“이번엔 내 차례다, 팬싱멘!”

이번에는 쟌도가 바닥에 나뒹구는 팬싱멘의 엉덩이에 수직으로 주먹을 꽂아넣었다.

퍼억!

“찰지구나!”

“아, 앙대...”

쟌도 또한 팬싱멘과 마찬가지로 다음 절차를 밟지는 않았다. 쟌도 또한 빌리가 아니기 때문이었다. 팬싱멘은 비록 쟌도에게 엉덩이에 일격을 허용하였지만 이내 몸을 일으켜 자세를 바로잡았다.

“허억! 허억!”

“하앍, 하앍...”

팬싱멘과 쟌도는 인간의 한계를 까마득하게 뛰어넘은 초월자. 한 번의 격돌에 엄청난 양의 마나를 쏟아부으며, 한 번의 일격을 허용할 때 받는 충격 또한 상상을 초월했다. 두 사람의 체력이 빠르게 깎여나가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

등장인물 소개.

평범한 서민 가정에서 태어나,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한 제피리안 왕국을 구해내고 왕국의 전성시대를 연 10대 여왕. 패왕(覇王) 유리시스.

황후와 황태자의 음모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 전장에 몸을 던져, 왕국 영토의 절반 이상을 빼앗은 프로이센 제국의 2황자, 마르스 폰 프로이센.

강한 자와의 대결을 갈구하며, 유라시아 대륙 전역을 떠돌며 무수한 전설을 남긴 용병. 방랑기사 쟌도 실레스틴.

제국의 위대한 대마도사 레나드 류디너스의 양녀로서, 그의 마법을 이어받아 17세라는 역대 최연소의 나이로 그랜드 마스터가 된 천재 마도사. 나유카 류디너스 후작영애.

중졸이라는 학력으로, 수많은 차별과 설움을 받고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겪지만, 그 모든 것을 이겨내고 왕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기사로 이름을 남긴 사내. 무현자(武賢者) 팬싱멘.

이것은, 치열한 전장을 살아갔던 다섯 명의 ‘신검의 계약자들’의 이야기.

==========

<비축분상 이미 151화 완결된 작품으로, 절대 연중되지 않습니다.>

신검의 계약자들 포탈.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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