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요한이다.
지금부터 내가 괴물들에게 불에 타 죽게 되기까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나는 태어나면서 부모님에게 버려졌다. 꿈과 희망이 가득했던 어린 시설 내가 가장 먼저 배워야 했던 것은 포기였다. 어린아이의 치기? 그런 건 나에게 존재하지 않았다. 온갖 천대와 멸시는 기본이고, 좋은 것은 무조건 양보해야 했다.
뭐 괜찮다. 나는 쿨하니 이 정도는 다 감수할 수 있다. 하지만 내가 왜 차원이동을 해야 하는데? 나는 그냥 지구에서 있는 듯 없는 듯 살고 싶었다고!
그곳은 괴물들이 살아가고 있는 곳이었다. 인간? 훗! 그들을 과연 인간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나와 생김새가 똑같이 닮았다고 그들을 인간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사람 목숨을 파리 목숨보다 못하게 여기는 그들은 결코 인간이 아니다. 내가 그런 자들에게 악마로 취급받아 불에 태워져 죽었다는 사실이 분할 뿐이다.
죽었는데 어떻게 복수할 거냐고?
궁금한가? 내가 어떻게 복수를 하는지 보고 싶다면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cn_079 이곳으로 와서 봐라. 아주 뻑적지근하게 복수하는 모습을 보여주겠으니.
언데드 요한.
살아서도 버림받고, 죽어서도 버림받은 한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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