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하는 홍보입니다. 타자를 치는 손가락이 다 떨리는군요. (도입 농담치고는 썩 괜찮지요?)
거의 1년 만에 손을 놓았다가, 지금에서야 다시 쓰고 있는 글입니다. (다시 쓰고 있다고 해봐야, 한 편을 더 새롭게 올려두었을 뿐입니다만)
홍보 들어갑니다~!
폭력써클 Y.S.B는 수호지를 현대 학원물로 개작한 소설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제목처럼 폭력 학원물입니다.
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니 현대물이 맞고, 수호지를 원작으로 삼고 있으니, 내용상으로는 무협에 가깝습니다.
폭력적인 장면이 다수이며, 비속어도 상당히 많이 등장합니다. 윤리의식에 어긋나는 사건들이나, 사회질서에 반하는 이야기들도 심심치 않게 나옵니다.
이런 비교육적인 소설을 감히 추천하다니 작가가 제정신인가? 라는 물음이 되돌아 올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런 우리는 얼마나 많은 비교육적 성인영상물을 통해 꿈과 희망을 얻었단 말입니까! (아. 이건 아닌가요?)
여하튼 불미스러운 의견이 나올 수 있을 만큼 내용상의 문제가 있는 소설이지만, 비교육적인 요소 안에, 현재를 살아가는 지금의 이야기가 녹아있다면, 그 이유만으로 작품을 알리는 것을 사리면 안 된다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역시,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는 지라, 사전에 친절히 추천성향을 나누어 보았습니다.
타입 A. 이런 분은 꼭 읽어주세요!!!
- 질풍노도의 시기를 살아가는 사춘기 고등학생.
타입 B. 이런 분들은 강하게 추천합니다.
- 원작인 수호지를 한 번이라도 읽어 본 적이 있는 분.
- 타격감 있는 학원물, 혹은 현대물을 원하는 분.
이런 분들은 맞지 않는다!
- 비속어와 육두문자가 들어 있는 소설을 싫어하시는 분.
- 폭력적인 서술묘사에 반감이 있는 분.
- 교육과 관계된 업에 종사하시는 분.
- 현실감 없고 유치한 이야기는 보지 않는 분.
분량은 20만자 정도가 됩니다. 적은 분량은 아니니, 심심치 않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글의 문체도, 서술도, 표현도, 어느 것 하나 자신할 바 없는 소설이지만, 그래도 감히 읽어볼 만 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단 하나. 원작인 수호지가 명작이기 때문입니다.
호랑이가 개 가죽을 덮어썼다 한들,
어찌 맹수의 위상을 잃겠습니까.
부족한 글을 덮고도 남을, 원작 특유의 뛰어난 구성이 있기에,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한 번 읽어 보시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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