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곳도 많고 고칠 곳도 많으나, 잠이 덜 깬 용기로 또 홍보를 나왔습니다. 으하하
이야기의 주인공은 힘이라면 질릴 만큼 얻었으며, 자신의 가족들을 죽인 자에게 복수도 끝내었습니다. 인생의 좌표 자체를 잃어 버린 채로 의욕도 없이 지쳐버린 아이가 '앞으로도 계속 살아야만 한다면' 결국엔 사람과 만나야 하고 결국엔 먹고 살아야 하며, 눈앞에 보이는 것들에 대해 반응을 해야만 한다는 것을 깨달아 가는 것입니다.
사건과 사고는 계속 일어나지만 대의나 옳고 그름보다도 본인의 선택 문제를 가장 먼저 생각합니다.
주인공의 성격은 느긋하고 무덤덤, 그저 담담하기만 할 뿐인, 감정이 어딘가 결여 된 아이입니다. 이세계로 떨어졌으나 자조뿐일 정도로 어찌 보면 답답한 성격입니다. 오로지 예민하고 예리한 것이라면 위험과 남에게 폐를 끼치거나, 신세를 지거나 하는 등의 현실적인 문제들입니다. 상냥함과 잔학함의 사이에서 번뇌에 자주 빠져듭니다.
비전통무협 요소가 가미된 비전통판타지입니다. 라고 적어는 두었으나, 이 글을 보신 분들께서는 '이게 어이하야 판타지인고?'라고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초반 대부분이 무협과 동양적 요소로 들어차 있는데다가, 마법과 정령이 쇠퇴기에 들어선 시대적 배경 때문에 마법을 쓰는 내용은 없지는 않으나, 상당히 적은 양이 될 것 같기 때문입니다.
부족한 것도 많고 이세계물이라는 흔한 소재를 다루는 것 역시 사실이나, 소박하게나마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처음 이 글을 접하시는 분께는 이 부분을 알려 드립니다.
- 상큼 발랄하지 않은 무뚝뚝한 여주인공입니다. 주변에 기대기만 하는 그런 여성상도 아니며, 여성스러운 구석이 실상 없습니다.
- 비전통 세계관의 무협과 판타지가 섞여 있습니다.
- 각 지역의 방언이 쓰이고 있습니다.
- 조금 무겁고 어두운 내용이 자주 등장합니다.
- 로맨스가 적습니다. 주변에서 나오기는 하지만 적습니다.
- 마법과 정령보다 칼이 더 많이 나옵니다.
- 약간의 정치적 요소를 배경에 두고 있습니다.
- 힘이 강해지는 성장이 아니라, 인간들 사이에서 살아가는 성장을 다루려 하고 있습니다.
-주조연급 이상의 인물들에 대해서는 회상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묘사하고 있기 때문에 전개가 느립니다.
-이세계물이라고는 하나, 비행기 타고 해외여행 간 정도의 심드렁한 주인공입니다. (배경은 중세시대적인 동서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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