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논란이 되곤 했던 비평, 비판 댓글에 대한 반감이 이번엔 추천 글에 대해서 표출되고 있는걸로 보이네요.
칭찬은 고래도 춤 추게 한다는 말이 있지요.
하지만 몸에 좋은 약은 입에 쓰다는 말도 있습니다.
초보 작가에겐 따뜻한 격려와 칭찬이 필요하다는 의견........일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칭찬만 있다면 그 초보작가는 영원히 자신이 가진 문제점을 파악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일방적인 칭찬 글로만 되어 있는 추천 글들이 하루에도 몇 편씩 올라오면 독자들은 뭘 기준으로 선택하겟습니까?
추천의 의미마저 퇴색해 버릴 수 있는겁니다
칭찬하는 사람도 필요하지만 질책하는 사람도 필요합니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자식들을 대하는 태도는 일방적인 칭찬이나 일방적인 질책 보다는 한 사람이 질책한다면 다른 한 사람은 감싸고 다독이는 역할을 하는게 더 바람직한거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들이 자식을 감싸기만 하면 그 자식은 문제가 생기기 쉽지요. 반대로 부모들이 둘 다 너무 엄하기만 해도 바람직하진 않지요.
그래서 비평이나 비판하는 글도 비록 그 글을 보고 글 쓰는 이나 그 글을 좋아하는 사람이 보기엔 불편하고 때론 불쾌할지라도 존재 가치가 잇는겁니다.
또한 그 글을 읽고 호감을 느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기 마련인데 그런 다양한 의견들을 보면서 다른 독자들은 나름대로 그 소설에 대한 좀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겁니다. 그런 점에서 일방적인 칭찬 글만 있는것 보단 비판 글도 있는게 훨씬 더 독자들에게 유용합니다.
글쓰는 이들에겐 불편할지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그래서 글 쓰는 분들 중에 비평, 비판성 댓글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지만......글 쓰는 사람들을 위해서 정보를 제한하는게 옳다는 주장은 너무 편향적인것 같네요.
전 어디까지나 자유로운 의견이 제한 되는건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물론 인신공격이나 모욕적인 글에 대해서도 그렇다는 이야긴 아닙니다. 그런 글들은 다른 방법으로 얼마든지 제한하거나 제제할 수 있는걸로 압니다. 따라서 그 점을 새삼스레 문제 삼을 필요는 없겟지요.
내 의견과 다르지만 다른 사람의 의견도 참고할만한게 있기 마련입니다. 하물며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듣고 보는게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록 고통스러울수도 있겠지만 그런 다른 사람들의 의견들 중에 버릴건 버리고 취할건 취하면서 점점 더 좋은 글이 될겁니다.
왜냐면 그런 과정들을 통해 다듬어진 글이 더 많고 다양한 사람들에게 공감을 줄 수 있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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