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5 무랑도령
작성
12.06.19 12:09
조회
738

예전부터 논란이 되곤 했던 비평, 비판 댓글에 대한 반감이 이번엔 추천 글에 대해서 표출되고 있는걸로 보이네요.

칭찬은 고래도 춤 추게 한다는 말이 있지요.

하지만 몸에 좋은 약은 입에 쓰다는 말도 있습니다.

초보 작가에겐 따뜻한 격려와 칭찬이 필요하다는 의견........일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칭찬만 있다면 그 초보작가는 영원히 자신이 가진 문제점을 파악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일방적인 칭찬 글로만 되어 있는 추천 글들이 하루에도 몇 편씩 올라오면 독자들은 뭘 기준으로 선택하겟습니까?

추천의 의미마저 퇴색해 버릴 수 있는겁니다

칭찬하는 사람도 필요하지만 질책하는 사람도 필요합니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자식들을 대하는 태도는 일방적인 칭찬이나 일방적인 질책 보다는 한 사람이 질책한다면 다른 한 사람은 감싸고 다독이는 역할을 하는게 더 바람직한거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들이 자식을 감싸기만 하면 그 자식은 문제가 생기기 쉽지요. 반대로 부모들이 둘 다 너무 엄하기만 해도 바람직하진 않지요.

그래서 비평이나 비판하는 글도 비록 그 글을 보고 글 쓰는 이나 그 글을 좋아하는 사람이 보기엔 불편하고 때론 불쾌할지라도 존재 가치가 잇는겁니다.

또한 그 글을 읽고 호감을 느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기 마련인데 그런 다양한 의견들을 보면서 다른 독자들은 나름대로 그 소설에 대한 좀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겁니다. 그런 점에서 일방적인 칭찬 글만 있는것 보단 비판 글도 있는게 훨씬 더 독자들에게 유용합니다.

글쓰는 이들에겐 불편할지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그래서 글 쓰는 분들 중에 비평, 비판성 댓글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지만......글 쓰는 사람들을 위해서 정보를 제한하는게 옳다는 주장은 너무 편향적인것 같네요.

전 어디까지나 자유로운 의견이 제한 되는건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물론 인신공격이나 모욕적인 글에 대해서도 그렇다는 이야긴 아닙니다. 그런 글들은 다른 방법으로 얼마든지 제한하거나 제제할 수 있는걸로 압니다. 따라서 그 점을 새삼스레 문제 삼을 필요는 없겟지요.

내 의견과 다르지만 다른 사람의 의견도 참고할만한게 있기 마련입니다. 하물며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듣고 보는게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록 고통스러울수도 있겠지만 그런 다른 사람들의 의견들 중에 버릴건 버리고 취할건 취하면서 점점 더 좋은 글이 될겁니다.

왜냐면 그런 과정들을 통해 다듬어진 글이 더 많고 다양한 사람들에게 공감을 줄 수 있기 때문이지요.


Comment ' 7

  • 작성자
    Lv.20 어미시상에
    작성일
    12.06.19 12:19
    No. 1

    비평이 필요 없다는게 아닙니다. 발전적인 비평은 매우환영 입니다. 그러나 대책도 없는 무시글이나 읽지도 그리고 읽을 가치도없다는 태도가 문제라고 지적할 뿐입니다 왜 자꾸 서로 다른 방향을 바라보고 서로가 아쉽다 할까요
    추천글에 달리는 초치는 글 대부분이 비평하는 댓글로 보이십니까? 그렇다면 매우슬플 뿐입니다. 슬픕니다. 독자가 알아주지 못하는 작가의 고독이 슬픕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맨닢
    작성일
    12.06.19 12:50
    No. 2

    제한이 아니라 자제요청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2.06.19 13:02
    No. 3

    비평과 비난에 대해 생각해보면 대충 해결 될 듯 하지만, 아예 비난이라 2초도 안되 판별 가능한 것과 애매한 것이 공존하니 문제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ALLfeel
    작성일
    12.06.19 13:11
    No. 4

    추천 글만 보면 알겠지만 지금 이 논란이 있은 다음부터 추천글에 달린 댓글이 현저하게 줄어들었어요. 논란만 있어도 이런데 금지를 시켜버리면 진짜 그 작품을 아주 좋아하는 사람만이 댓글을 달 가능성이 생기죠.
    그러니 규정이 아닌 캠페인처럼 운영했으면 좋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이게뭐야
    작성일
    12.06.19 13:21
    No. 5

    전 그냥 무플천국 유플지옥이라는 제 철학을 오늘도 확신하고 갑니다
    좋은댓글 달고싶을때가 아니면 댓글은 안다는게 남는장사죠
    올필님 말씀처럼 댓글은 그 작품이 정말 좋을때만 다는게 좋을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일
    12.06.19 13:22
    No. 6

    로열파이오니어님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작가의 게시판 가서
    이걸 글이라고 썼냐? 라고하면 실제로 형편없는 글을 쓴 사람이라도 반감을 가지게 됩니다. 아와 어가 다르니까요.
    하지만 이건 이래서 안 좋다. 라고 그냥 한 마디를 하시더라도 정성이 담긴 한 마디만 해주시면 그 당사자는 스스로 선택할 겁니다. 뭔 간섭이여? 라고 하고 버티다 자폭하거나... 그걸 받아들이고(이 부분은 그 댓글이 옳은 방향이라는 전제하에서 씁니다.) 발전하거나.
    그 결과가 어떻게 되든지 독자가 신경 써줘야 할 이유는 없지요.
    다 자기 자신이 할 탓이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김오크
    작성일
    12.06.19 18:53
    No. 7

    약이 되는 쓴소리라도 추천글에는 자제하자, 라는 게 전반적인 분위기 같네요. 독자의 입장에서 다른 독자에게 조금 더 정보를 주는 배려라고 생각했던 행동이 반대로 위태위태한 장르문학 시장의 공급자 입장에서 보면 순기능보다는 역기능이 훨씬 크다는 것이 문주님을 비롯한 작가 분들의 공통된 생각이신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추천글을 보고 직접 글을 접한 후에 판단해도 될 일이더군요. 사실 독자층보다는 작가층에 대한 배려가 훨씬 시급하다는 말에 십분 공감했기 때문인 모양입니다.

    글의 문제점에 대한 의견 제기는 굳이 추천글이 아니어도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라는 점도 공감하구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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