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古龍生
작성
12.06.11 15:13
조회
2,076

수시로 선호작이 불어났다가 사리지곤 하고 있습니다.

펀은 그저 그렇습니다.

추천도 없습니다.

댓글도 고만고만합니다.

처음에는 무척 안달이 났고 매일 들어오면서 혹여 하고 기대도 하곤 했었는데 이젠 아무런 감흥이 없어졌습니다.

호응해 주시는 분에게만 응답을 할 뿐이죠.

이제 1권(요즘 책으로는 거의 2권 분량이 됨)이 끝났고 2권 준비에 한창 열중이었지만, 다른 때 같았으면 매달려서 해보련만 이젠 여유분도 사실 남기고 싶지 않습니다.

그날 그날 연명하듯이 집필하여 올리려고 합니다.

이번에는 수요일부터 2권 재개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마음을 비웠다고 해야 하나... 느긋하게 진행하기로 마음 먹었고,

차부하게 독자분들의 반응에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조급하 마음은 지우고 비운 마음으로 문 턱은 낮으니 마음대로 드나드십시오 하는 너그러운 마음까지 생겼습니다.

예전이라면 하루도 겨디지 못하고 금세 집필 하여 올리겠지만 마음을 비우니 느긋해지고 편안해 졌습니다.

한 보만 물러서서 뒤돌아보니 그런 마음이 문득 생기더군요.

나호자서 아무리 안달해봐야 별볼일 없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해탈했다고나 할까요??!!^^

그런 마음을 가지기는 힘들지만 해보려 노력한다면 가능하더군요.


Comment ' 24

  • 작성자
    Lv.29 만청(卍靑)
    작성일
    12.06.11 15:20
    No. 1

    이미 해탈했지만 꼬박꼬박 올리고는 있습니다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古龍生
    작성일
    12.06.11 15:28
    No. 2

    ㅎㅎ;
    지금 쉬면서 가보지 않은 사이트들도 방문하고 심혈을 기울인 또 다른 작품(앞서 한 작품을 연중했기에 심기일전 중)을 엎었기에 신중해져서 준비 중입니다.

    기분이 최적입니다.

    아마도 지금 연재하고 있는 것들 중 하나라도 끝나야 연재 시작하려고 합니다.

    아무튼 쉰다는 것 벗어난다는 건... 마음이 후련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만능개미
    작성일
    12.06.11 15:36
    No. 3

    저도 해탈까지는 아니지만 시간이 지나니 갑자기 편안한 마음으로 연재를 하게 되더군요 ㅎㅎ;;

    예전과 다르게 저조한 연독률을 보며 '아 재미가 없나? 더 노력해야겠구먼!'이란 생각만 들어 고민하게 될 뿐, 상심이 크다거나 감정적으로 약해지지는 않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古龍生
    작성일
    12.06.11 15:40
    No. 4

    젛은 징조입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멘탈붕괴가 사라지게 되고 더 나은 착상이 떠오를 것이며 마음을 비우게 되면 더 좋은 스토리와 소제가 작품을 살찌우게 할 것입니다.

    지금도 각종 사이트 돌아다니며 뉴스 등 보도자료를 훑고 답변 글 올리고 하고 있습니다.

    재미있고 잠시 이곳을 잊게 되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강훈(姜勳)
    작성일
    12.06.11 17:42
    No. 5

    고룡생님의 심정에 매우 동감합니다.
    저는 글을 리메이커해서 올리다가 중간에 사고가 나서 또 글이 지워지는 사고가 한 번 있었지요.
    그런데 처음 글을 올릴때는 마지막 조회수가 5천을 넘었는데 글을 새로 올리고 나서는 첫 글의 조회수가 2개월이 넘었는데도 3천을 넘지 못하고 있더군요. 글을 보시는 많은 분 들이 처음 글 보다는 더 재미있다고 하는데도 말이죠. 펀도 없고 추천도 없고 댓글도 별로 없고 해서 이 글을 계속 끌고 가야하나 하는 생각도 많이 했죠.
    그리고 빨리 완결해 버려야 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더군요.
    그런데 빨리 완결하자면 글의 재미를 살려 주는 에피소드를 너무 많이 생략해야 하고 또 방향을 많이 틀어야 해서 글의 질이 너무 떨어질 것 같아서 그것도 마음에 안들더군요.
    그런데 요즈음에는 고룡생님처럼 마음을 비우게 되더군요.
    글도 굳이 독자들이 기다리니 쫓기듯이 올릴 것이 아니라 몇 번을 더 들여다 보고 수정 할 것이 있으면 하고 나서 올리고 싶을 때 올리고 싶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古龍生
    작성일
    12.06.11 18:17
    No. 6

    예, 차리리 올바른 작품을 한 편 올리는 게 작가에게는 훈련 시스템이 작동되어 앞으로 많은 도움을 주게 될 것입니다.

    편안한 마음이 훌륭한 작품을 잫을 수 있는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
    그렇게 마음이 가는대로 차분하게 진행하십시오~

    건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古龍生
    작성일
    12.06.11 18:18
    No. 7

    잫-> 낳

    이 키보드 판, 갈아치워야 할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룰루랄라
    작성일
    12.06.11 18:59
    No. 8

    보통 해탈->연중 수순인데 그 길로만 빠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古龍生
    작성일
    12.06.11 19:09
    No. 9

    연중이란 마지막 칼날은... 뽑지 않으려고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투렌바크
    작성일
    12.06.11 19:27
    No. 10

    한 때 글을 썼던 사람으로써 댓글이 고만고만하다는 표현이 눈에 들어오네요.

    독자님들 보시기에 안 좋은 표현 같습니다.


    저도 예전에 글을 썼었고, 댓글 달아주시며 읽던 분은 딱 한 분 계셨습니다.
    선호작 7명에요.

    그 분이 달아주시던 댓글을 생각하니까, 써놓으신 그 표현이 많이 안좋게 보이네요....




    흠.... 잠깐 쉬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해탈하신 게 아니고, 지치신 거 같네요 제가 보기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투렌바크
    작성일
    12.06.11 19:28
    No. 11

    그리고 힘내시구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작전명테러
    작성일
    12.06.11 19:44
    No. 12

    솔직히 말하자면 해탈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을 것같네요
    열정이 사라졌다. 혹은 미련이 없어졌다. 또는
    그만큼 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이 사라졌다가 옳겠죠
    처음에 열정적이고 나름의 포부가 있었다가 언제쯤인가
    그 마음도 시들어지고 그저 시간있으면 깨작깨작쓰고
    암튼 지금의 생각과 방식도 나쁘다고 생각안합니다.
    어쩌면 자연스런 형상일지도 모르죠 처음에는 모두다
    열심히 하기 마련이지만 언젠가 적응되다보면 노하우도
    생기고 그러다보면 대충하면서도 빨리일처리를 마무리짓
    고 싶어지기도 하고 그러다보면 게을러지기도 마련이니까요
    암튼 힘내시라는 말밖에 못드리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어미시상에
    작성일
    12.06.11 20:47
    No. 13

    전 아직도 안그래야지 하면서도 문피아 게시판을 계속 확인하고 있습니다. 휴~ 지쳤다기 보단 허무할 경우가 더 많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古龍生
    작성일
    12.06.11 21:15
    No. 14

    깨작깨작이란 표현은 아닙니다.

    지금도 세 작품이나 연재하고 있는데 깨작깨작이라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피와뼈
    작성일
    12.06.11 22:11
    No. 15

    저는 글을 읽기만해서 글쓰는 고통을 잘 모릅니다. 막연히 굉장히 힘들지 안을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글이나 댓글들에 공감을 못하나 봅니다. 해탈을 하신것처럼 보이는게 아니라 원망을 하신다고 느껴지는 글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시링스
    작성일
    12.06.11 22:25
    No. 16

    저도 해탈..ㅎㅎ 그저 묵묵히 완결을 향해 달려나갈 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덴파레
    작성일
    12.06.11 23:07
    No. 17

    도를 깨달았습니다. 읽어 주시는 분들께 고마울 따름인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늘예솔
    작성일
    12.06.11 23:22
    No. 18

    요즘 장르소설은 금강님 말씀데로 이지리딩을 기본으로
    킬링타임소설이 많아져서, 독자들도 성향이 바뀐것 같아요..
    전 고룡생님의 십대천왕기 항상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전통무협의 향기가 느껴진다고 해야되나..
    다양한 복선도 느껴지고..
    긴호흡을 가지고 차분히 보기에 정말 좋은 글인데...
    힘내세요!! 항상 응원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늘예솔
    작성일
    12.06.11 23:25
    No. 19

    아.. 그리고 해탈하신거 축하드립니다 ..

    뭐 불교적 의미가 아니라 마음으로 쥐고 있던 것을
    놓으신거 축하드린다는 겁니다.
    하나를 놓았으니 이제 다른 것이 보이시겠군요,
    앞으로 고룡생님 글이 더 좋아질 것 같네요.
    기대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진향進向
    작성일
    12.06.12 01:32
    No. 20

    마음을 비우니 편해지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소설덕후
    작성일
    12.06.12 02:59
    No. 21

    해탈하셨군요 ㅎㅎ
    곧 심신에 필력이 사리처럼 알알이 박혀들것을 기대합니다 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대등
    작성일
    12.06.12 05:30
    No. 22

    천국과 지옥은 종이 한장차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마진룡
    작성일
    12.06.12 14:29
    No. 23

    내려놓는다는 의미가 내가 하고 있는 일들과 내가 가진 모든 것들을 내려놓는 건 아닐 겁니다.
    부정적인 것들은 내려 놓으시고 넓은 시야와 마음으로 행복한 글쓰기를 즐기시길 기원합니다. 제일 어려운 것이 나 자신과의 싸움이라고들 하지요. 힘내십시오.
    동행하는 독자가 있다는 것도 잊지 마시고, 앞으로도 더욱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古龍生
    작성일
    12.06.12 15:13
    No. 24

    네에~ 충고와 직언, 그리고 응원도 감사합니다~!
    그러나 전 저 나름대로 호흡으로 작품에 임할 것입니다.

    즉 영화 오피스 박스가 전부라고 생각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제가 쓰고 싶은 작품에만 열중할 것이며 저 나름대로의 집필로 풀어나갈 것입니다.

    안이한 작품 집필을 사양하고 열심히 노력할 것이며 끝까지 한 번 진행해 나가겠습니다!!^^

    돈과 타협하지 않으려고 뼈를 깎는 노력으로 오늘도 책상 앞에 앉았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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