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식하게 쓰는 법.

한 때.... 제가 글을 막 쓰기 시작했을 때 이런 식으로 썼었습니다.

하루 분량을 씁니다.

십페이지든 이십페이지든 쓴 다음에 그것을 쭈욱 읽어봅니다.

한 두번 읽어본 다음에 전부 그 글을 지웁니다.

그리고 그 내용을 다시 썼죠...

그럼..... 이럴 수가!

열 페이지가 일곱 페이지 여섯 페이지로 줄어드는 놀라운 현상을 발견 할 수 있을 겁니다.

글이란...

분량보단 내용이라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그냥... 제가 그랬다구요.ㅡㅅ-;;

음.. 나름 비법이라고 써 올렸는데 정말 무식하군요..ㅠ

[[탈퇴계정]]

..엄청난 노가다군요.

[이설理雪]

왜 그렇게 하셨었나요????(진짜 궁금)

[세종]

연습이죠. 양보단 질을 높이기 위한 연습?

[하루이틀째]

헉;;
전 독자라서 그 10페이지가 더 땡긴다는.

[가설소]

저도 가끔 글쓴이 분과 비슷한 방법으로 쓰게되네요.
저는 필터링하는 과정에서 분량이 줄어버립니다.

[[탈퇴계정]]

지지부진한 말을 줄이고 핵심에 임팩트를 주는 거겠죠.^^
근데 가끔은 오히려 분량이 확 늘 때도 있더라구요.
너무 내용없이 스토리만 쫙 나가버리는 부분은 퇴고하면서 확 늘게 되기도 한다는..

[지12]

덜덜;;

[과니]

제가 해본 결과.. 한번 쓴 내용을 지우고 다시 쓴다고 하더라도 절대 이전의 글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글을 쓴다는 것은 아무리 스토리 라인이 이미 짜여져 있다고 해도 똑같은 글을 쓸 수가 없습니다.
내용이 줄으셨다고요? 이건 당연한 것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글을 쓸때의 집중도와 감정이입이 그때그때 다르기 때문입니다.
처음 쓸때의 케릭터에 대한 감정이입이 나중에 똑같은 내용을 쓸때는 케릭터에 감정이입을 한 것이 아니라, 내가 그때 어떤 글을 썼었지 하고 되내이면서 쓰기 때문입니다.
막말로 이건 자기표절밖에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쓴 글을 1~2년 뒤에 한번 읽어보십시오. 그때 아! 내가 쓴 글이지만 절대 자기가 쓴글이라고 여겨지지 않을 정도로 생소하게 느껴지실 것입니다. 그 이유가 바로 글을 쓰실때의 집중도와 감정이입이 1~2년 뒤에는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쓸 글이 아무리 엉터리 같아 보이더라도 지우지 마십시오. 지금은 엉터리같아 보여도 시간이 지나면 그 글에서도 좋은 점을 발견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차라리 지우지 마시고 그냥 똑같은 내용을 쓰십시오. 그런다음에 두개의 글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해 보십시오.

[IRuciel]

재가 수행평가 보고서쓰는법이군요... 하하하....
그런데 안지우고 비교해보는것도 참 좋은방법인것같네요

[부정]

안 지우는 것이 더 낫습니다. 일단 끄적인 것은 전부 저장해 놓는 것이 낫더군요. 완성된 글을 편집할 때도 지우진 않습니다.

[세종]

작가라 불리는 이가 글을 쓸때는 한번 앉아서 주루룩 써내려 갈 수 있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저 방법은 단순히 저만의 방법입니다 뭐.. 쓰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니까요 ㅎ
제가 글을 지우고 쓰는 이유는 계속 글을 남기게 되면 자꾸 비교하게 됩니다. 언젠가는 실력이 늘겠지만 처음에는 대충쓰고 나중에 비교해서 다시 쓰고 하는 식으로 된다는 거죠. 거기에 글을 남겨 놓으면 저런 방법을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자기가 쓴 글을 한 번 읽고 지운다음에 읽었을 때 느꼈던 점을 포함해서 한번에 주욱 써나가면서.. 필력을 키우는 저만의 방법이었던 거죠. ㅎ

[취준]

내가 이러함....

[시디]

전 한번 쓰고 천천히 읽으면서 넣을건 넣고 뺄건 빼면서 씁니다 꼼수로 같은 내용의 단어를 한두자라도 좀 더 긴 단어로 집어넣어서 분량을 좀 늘리는 방법도 있죠ㅋ

[피투안씨]

중첩 회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