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또 추천이 땡기네요.
잘 하진 못하지만 시도해보려고 합니다.
1. 이훈영님의 금강동인
추천글을 읽고 갔던 것 같습니다. 제목보다는 작가님한테 끌려서요.엄절고를 굉장히 재밌게 봤거든요.
소림사에서 파괴된 금강동인을 만들기 위해 한 아이를 희생하는 내용입니다. 읽으면서 단 1초도 후회하지 않았습니다. 정말 후회할 수가 없는 좋은 글입니다. 꼭꼭 가보세요.
2. 나민채님의 절대무존
보게 된 동기는... 아마도 골배 순위 보다가 익숙한 필명이 보여서 클릭했던 거 같습니다. 연무에서 많이 활동하시는 작가님이시거든요.
탈마를 한 주인공이 어린아이가 되어 아들이 다스리는 마교의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소교(어린아이들의 집단)에 들어가 생활합니다. 더 알려드리고 싶지만 그럼 재미가 없어질지도 모르잖아요? ㅋㅋ
사실은 첫부분 보고 뒤로를 누를까 심각하게 고민했습니다. 전에 이 비슷한 내용을 어디선가 봤는데, 힘겹게 본 기억이 났거든요. 정말 고민을 많이 했는데...역시 뒤로를 누르지 않길 잘했다는 생각에 흐뭇함이...
3. 서현님의 조동길
까페삼도천을 열심히 봤는데... 조동길이란 작품이 연재되고 있었을 줄은 몰랐습니다. 추천글 보고서야 알다니 후회 막심.
까페삼도천에 나왔던 인물인 동길이의 고등학교 시절 얘기입니다. 흥미진진하고, 마음이 짠하기도 하고 재밌는 소설이죠. 동길이가 친구한테 돈 못 줘서 미안하다고 할 때... 매마른 감수성인... 1년에 눈물 한번 흘릴까 말까인 감수성을 가진 제가 눈물이 날 뻔... 음! 그랬다고요 ㅋㅋ.
4. 장담님의 마정록
이거 혹시나 장담님 소설이 있을까 해서 찾다가 찾은 보석입니다. 장담님의 암천제를 굉장히 재밌게 봤거든요.
어릴때부터 패왕의 도만 배우고 자란 주인공이 커서 사랑하는 여자에게 걷어차입니다. 그리고는 술로 세월을 보내다가 그녀를 찾기 위해 무림으로 나갑니다. 그때부터 신나는 일이 벌어지게 되는데 말이죠...
전 단무영 떠났을 때... 막 눈물날 뻔 했어요. 울지는 않고 에헤헤!
5. 개쫑이아빠님의 패자의 시대
이 소설을 처음 알게 된 건 1월에 연참대전 중계를 하면서입니다. 글자수 집계하면서 가끔 한문장씩 보게 될 때가 있었는데 괜찮아 보이더라구요. 그러다가 연참대전 끝나고 결국 시작하고 말았습니다. 그전에 망설인 이유는... 글이 많아서 ㅋ.
암살자인 주인공이 패자의 시대라는 게임을 하면서 게임과 현실에서 벌어지는 재미난 얘기들입니다. 게임소설은 어떻게 소개하기가 좀 애매하긴 하네요.
그래도 무지 재밌어요. 한번 일독해 보심이.
6. 김맥님의 당신의 손을 잡으면
완결된 작품입니다. 추천보고 들어간 것 같은데 재밌습니다. 이야기가 세 사람의 시점으로 전개되는데, 각 사람마다 느끼는 감정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게시판은 일반이지만 로맨스라 해도 될 것 같은 느낌이...
7. 녹목목목님의 왕목객잔
어떻게 들어가게 됐는지는 잘 기억이 안나는데... 처음부터 마음에 들었습니다. 음 객잔 얘기는 언제봐도 재밌습니다. 풍운객잔도 재밌었는데.
왕목객잔은 큰 나무 옆에 지어진 객잔입니다. 그 객잔은 5년마다 한번씩 무림인들 때문에 무너졌는데, 결국 견디다못한 주인 왕삼목은 큰 결심을 합니다. 그 몹쓸 무림인들한테 손해배상을 청구하러 가기로 한 거죠. 그래서 이 이야기는 시작됐습니다.
연재는 조금 뜸하지만, 그래도 안 올라오는 건 아닙니다. 굉장히 재밌습니다. 냐하!
일단 생각나는 건 이정도입니다.
몇개 더 선작은 해놨는데 엄두가 안 나서 읽지 못하고 미뤄둔게 좀 됩니다. 근데 그건 추천할 수 없으니까 ㅋㅋ.
재밌게 보세용.
ps : 한쪽으로 치우쳐서 죄송합니다. 판타지는 음...
ps2 : 빨강은 작연, 파랑은 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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