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잠긴상자
작성
12.03.20 15:36
조회
3,116

제가 통학이 길다보니, 어찌하여 작년에 드라마화 되어 큰 사랑을 받은 왕좌의 게임 (game of thrones)를 원서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읽다보니까 이래저래 저의 문피아 선작들, 그리고 넓게 본다면 한국 장르문학이랑 비교하게 되더군요. 그리하여 한담이지만 제 생각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1) 작가가 지나치게 불친절하다?

등장인물이나 설정의 소개가 굉장히 간략합니다. 불친절하다고 생각될 정도랄까요. 처음 시작부터 3명의 남자가 나오는데, 그저 이름으로 소개됩니다. 문피아 연재작들에서 흔히 보이는 "물고기가 눈을 잃고, 눈처럼 하얀 피부에, 타는듯한 입술, 매혹적이고 눈을 뗄 수 없는 몸매"따윈 없고, 그저 "키가 크고 마른 여자"로 넘어가더군요.

묘사가 너무 간략해서 등장인물들의 모습이 머릿속으로 잘 그려지지 않지만, 그 간결함에 전개가 매우 빠릅니다. 그리고 묘사에서 짚고 넘어가는 부분은 꽤나 깊은 뜻이 숨겨져 있습니다. 예를들어 "빼곡한 나무 숲에서 불편하도록 긴 검을 맨"등의 묘사들이 많더군요.

2) 노닥노닥이 없습니다.

노닥노닥, 혹은 쉬어가는 장면들이 없습니다. 연재작들의 경우 이야기의 흐름 조절을 위해 큰 줄거리 사이사이 소소한, 대체적으로 따스하거나 느긋한 이야기가 들어가더군요. 왕좌의 게임엔 그런게 없었습니다. 하지만 긴박한 이야기의 횟수도 적습니다. 조기종결이나 출판의 초반강세를 염두에 두지 않아도 되서 그렇겠지만 대체적으로 천천히 등산을 하는 분위기입니다. 한국의 장르문학 사정상 생길 수 밖에 없는 차이라고 생각하니 입맛이 쓰네요.

3) 같은 단어의 반복을 피한다?

책을 읽으며 참으로 감탄하게 되는 부분인데, 같은 단어의 반복을 일부러 피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등장인물이 홍길동이라 치면, 그의 등장부분마다 "홍길동은" 이라던지 "홍길동이"로 반복해도 전혀 문제가 없음에도 같은 단어를 계속해서 대체하더군요. "이 의로운 도둑은", "낡아빠진 의복을 입은 소년은" 식으로 말이죠. 반복되는 지겨움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자연스레 등장인물들에 관하여, 혹은 설정에 관해서 조금씩 조금씩 알려주게 됩니다. 한번에 누구누구는 이랬다- 라는 서술식으로 작가가 답을 제공하는게 아니라, 조금씩 조금씩 힌트를 줘서 독자 스스로가 답을 구축하게 만든다고 할까요?

읽는 내내 확실한건 참 글을 재밌게 썼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문피아 연재작이나 출판작중에도 이와 비교될, 재밌는작품들이 참 많습니다. 장르문학의 사정이 많이 나아져서, 무협-옛 중국인들의 무공싸움, 판타지-써클 마법사와 기사들의 테두리에서 벗어난 재밌는 작품들이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들 되세요!


Comment ' 18

  • 작성자
    콩자
    작성일
    12.03.20 15:39
    No. 1

    3번 사항은 제가 중딩때 국어선생님으로부터 작가의 기본 소양이라고 배웠습죠. 그러나.. 저렇게 써서 꽤 많은 테클을 먹었지요.(하지만 역시 같은 단어의 반복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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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카페로열
    작성일
    12.03.20 15:50
    No. 2

    전 2번식의 글을 무척 좋아 하는데..요즘 연재되는 글들에선 아주 드물죠...이유야 여러가지 있겠지만 그런 느슨한 글은 요즘 독자들이 별로 달가워 하지 않는것도 하나의 이유죠..

    한번 몰아치고 나서 잠시 쉬게 해 줬으면 좋겠는데, 계속해서 사건 사건 사건으로 이어지니 읽으면서도 진이 빠지는 느낌이 자주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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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1 수협(手俠)
    작성일
    12.03.20 16:35
    No. 3

    문학도.......영문법의 영향을.........it~ㅋㅋ
    반복적인 단어의 선택은 조금은 그렇죠 ㅎ.ㅎ
    글에 리듬을 태운다면야! 허얽!
    산문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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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치자꽃
    작성일
    12.03.20 16:38
    No. 4

    저야 얼불노식을 좋아합니다만 1번의 경우는 비평란에선가.. 몇번 지적을 받았습니다. 요즘 장르소설은 주인공 묘사는 없이 키 큰 청년 따위로만 묘사한다고요.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리는 만큼 1번은 무엇이 더 낫다고 할 수 없다고 봅니다. 2번은 노닥노닥거리는 장면... 이라고 말씀하신 부분도 작가의 기량문제입니다. 잘 쓰느냐 못 쓰느냐에 따라 느낌이 다른거겠죠. 평타 이하라고 평가받는 장르소설 중에도 노닥거리는 장면이 없는 글이 꽤 많습니다만 그게 얼불노와 같지는 않죠. 3번은 콩자님과 생각이 같습니다. 저도 다르게 쓰려고 노력합니다만 헷갈리고 산만하다고 지적을 받은 적이... 결국 작가의 기량 차이라고 봅니다. 마틴 옹이 글을 재미있게 썼고 그래서 얼불노의 요소들이 좋아보이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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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거서간
    작성일
    12.03.20 17:27
    No. 5

    3번 같은 경우는 영어의 속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어에서는 같은 단어의 반복을 피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그게 작가가 의도한 것도 있지만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으로서 그런 의식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콩자
    작성일
    12.03.20 17:54
    No. 6

    3번은 국어에도 똑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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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3.20 18:09
    No. 7

    1의 경우는 글 스토리가 완성된 다음에 써서 그런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흐름을 잡고 그 흐름을 이어가는 전개를 쓰다보면 중간에 불필요한 잔 가지는 쓸 여유가 적을 것 같습니다. 죄백이나 설봉의 글을 보면 그런 식의 흐름을 잘 이어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니다. 아마 글에 대한 준비와 노력의 차이겠지요. 개인적인 생각압니다.

    2의 경우는 하나의 큰 그림을 그려가는 것과 작은 그림을 꿰맞춰서 서로 연결되는 큰 형태를 만들어가는 것의 차이로 생각합니다. 하나의 그림을 시작으로 그려졌다면 형태와 형태사이에 공간이 적을 겁니다. 그러나 작은 그림을 맞춰가다보면 둘 사이의 연결부에 공간이 생기기 마련으로 생각합니다, 아마도 글을 쓰는 경험과 힘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3의 경우는 표현력과 어휘력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일한 하나를 가지고 많은 표현방법과 많은 어휘로 표현하는 것은 그만큼 지닌 것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겠죠. 아래 금강님이 올린 글에 나온 많은 독서가 그 해답같습니다.

    결론은 1은 준비와 노력의 차이 2는 경험과 그 역량의 차이 3은 표현력과 어휘력의 차이로 생각합니다. 쓰고보니 저는 다 부족하군요. 조용히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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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7 黑月舞
    작성일
    12.03.20 18:23
    No. 8

    3번의 경우는 국어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어휘력이 딸려서 못 실천하고 있을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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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SbarH
    작성일
    12.03.20 18:30
    No. 9

    3번을 잘한글이 잘쓴글이라고 하시던것같습니다..선생님이...
    그런데 잘쓴글은 쓰기힘들지요 즉, 3번을 실천하는건 무척 어려운 ㅠㅜ 머리를 굴려보아도 대체할 단어가 떠오르지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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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창조적변화
    작성일
    12.03.20 20:21
    No. 10

    최근에 느낀 부분이 많은 내용이네요.
    되도록 설정을 길게 쓰지 않으면서도 글이 흘러가면서 조금씩 보여주려는 생각을 많이하게 되었었죠.
    같은 단어 반복을 피하는 것도 그렇고....

    하지만 항상 한 가지 걸리는 것이 있더군요.
    장르소설 독자들은 10중에 한 7은(7이상일지도 모르겠군요) 1시간 안에 읽는 분들이라는 것을요.
    1시간 좀 넘는 분들이 있지만, 거의 대부분 속독으로 빠르게 읽는 다는 것을 생각하면 항상 망설여 진답니다.
    그래서 저 같은 경우는 이름도 반복하게 되더군요.
    특히나 비평란 같은 곳에 보면 제대로 읽지 않고 적으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뭐, 저부터도 속독으로 휙휙 읽어내는 판이니 아마 그렇겠지요.
    정독으로 읽는 분들도 계시지만, 아직은 대여점의 비중이 조금 더 높은 상황이기에 어쩔 수 없는 듯 해요. 특히나 신인들은 더 하죠.
    신인들은 무겁게 쓰고 싶어도 못 쓰는 처지니까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요. 하지만 모든 신인이 특별한 경우에 들수는 없으니까요. 조금씩 쓰면서 기회를 엿보는 거죠. ㅎㅎㅎ
    그래서 대여점이나 만화방 같은 곳에서 사장님들이 그러시는 거겠죠.
    문피아에서 까이는 책들이 훨씬 잘나간다고...
    욕 많이 듣는 책이 오히려 잘 나간다고요.
    뭐, 요즘은 이북 비중이 높아져가고 있어서 그런지 뭔가 변화의 조짐이 보이지만, 조금은 더 기다려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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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통가리
    작성일
    12.03.20 21:25
    No. 11

    댓글을 쓰신 분 중에 단정을 하시는 분이 많네요.

    글을 읽는 사람 중에는 중딩 고딩만 있는 건 아닙니다.

    '한 시간(30분) 안에 책 한권을 읽어야 한다' 가 아니라 한권을 읽는데 한 시간(30분) 밖에 안 걸리는 겁니다.

    미주알 고주알 설명하고 독자를 가르킬려고 하는 그런 글을 좋아 하지 않는 사람도 분명히 있습니다. 오히려 많다고 해야 하나요? 과거부터 수십년간 쟝르글을 읽어 온 사람중의 대부분은 스스로 잘난 글은 읽지 않는다고 할까요.

    본문 중에 1번항..작가가 불친절하다..?
    틀린 말이라고 생각 합니다.
    왕좌의 게임을 읽은 분 중에 혹시 주인공과 조연들의 이미지를 떠올리지 못하는 분이 계신가요?
    작가가 불친절한 게 아니라 텔링을 적절하게 분산할 줄 안다고 말하는 게 옳은 거 겠지요.
    한번에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억지로 주입하는 게 아니라 그때그때의 텔링에 따라 필요한 부분을 묘사하는 거 겠지요. 그리고 그런 부분이 모여서 더욱 강렬한 이미지가 만들어 지는 거 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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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 콤니노스
    작성일
    12.03.20 21:33
    No. 12

    윗분 격하게 동의합니다. 얼불노는 묘사가 간략화된 글이 아니라, 이야기의 흐름속에 잘 배분된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에다드 스타크의 외양은 '갈색 머리, 반백의 갈색 수염, 그닥 크지 않은 키, 냉혹한 회색 눈동자' 정도로 정리가 가능하지만, 작가가 이걸 한번에 몰아서 설명하진 않지요. 작가가 묘사를 중간중간 한 문장씩 잘 던져두는 방식을 택해서, 독자는 별로 집중적인 묘사 문단과 마주친 적이 없음에도 중반 이후로 주조연급 인물들 이미지가 확실히 잡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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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0 검군
    작성일
    12.03.21 01:23
    No. 13

    어차피 다 장단점은 있는 듯 합니다.
    책 한 권을 읽는데 30분이 걸리던, 한 시간이 걸리던간에,

    지금 보고 있는 책이,
    훗날 다시 보고 싶은 책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로또1등
    작성일
    12.03.21 09:59
    No. 14

    우리 판타지 문제점이 (모든글이 그렇지는 안습니다..이수영님이라던지 이영도 님등의 글에는 그런거 없으니까요)

    무협지의 영향인지 판타지 까지 마나심법 , 오러연공어쩌구그도 아니면 수련장면, 더 심하면 마법이론으로(논문쓸기세로 ) 한권에 몇페이지 몇십페이지 도배를 하십니다...그거좀 줄여주세요. 공부 책도 아니고..

    고생해서 하신 설정 아까운건 알겟는데 읽기 징그럽습니다.

    무협쪽도 몇몇 작가는 그런거 있었지만..출판작중에 10몇년전에 독창적인 무공체계와 수련법, 무술 설명으로 어떤 작품이 뜨더니 그게 당근처럼 그뒤에 책들이 줄줄이 따라하더군요..

    냉장고는 얼음 얼리고 음식 시원하게 해서 잘써먹으면 되지 굳이 소비자가 냉매로 뭐가 쓰이고 무슨 원리로 냉각이 되고 부품이 뭐뭐 들어가는지 까진 알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얼불노나 반지제왕이 주인공이 어디 쳐박혀서 무공,마법수련 하던가요..


    무협지도 만만하지도 않은 적과 교전중인데 아직 연습도 안된 기술 쓴다던가..쌈하다 갑자기 깨달음 얻는다던가..하는 장면도..싸움에 제대로 집중안하고 무술 수련하는거도 아니고 칼날아오면 막고 공격하기도 바쁜데..이런것도 마음에 안들더군요. 쌈끝내고 나중에 복기하던지 하지..

    p.s
    그리고 쉽게 가자는거 알겟는데 너무 틀에 박혀 있습니다. 막퍼주는 드래곤, 드래곤의 유희..(드래곤은 카르세아린 이후로 완전히 고정,, 골렘,마장기 쪽은 나이트골램 설정.) 전에도 댓글로 말했는데 버스에서 고딩둘이 이야기 하는거 들엇습니다.
    반지제왕에 나오는 마법사 영감 이야기를 하더군요. 무슨 마법사가 칼들고만 설치고 파이어볼도 안쏴..주문도 안외우고..라고 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로또1등
    작성일
    12.03.21 10:12
    No. 15

    어쩌다 보니 본문과 전혀 상관없는 댓글만 달고 있군요..죄송..

    그리고 왜 우리나라 판타지는 소드 익스퍼트 하급 중급, 마스터 / 마법사는 몇서클 이렇게 서열화를 시켜 놓고 수많은 작품이 그설정을 다들 쓰시는지 모르겟습니다..

    전투 장면이 하나도 기대도 안되요 누가 이길지 다 아는데..스타워즈에서 제다이들을 상급,중급,하급으로 나눠 놓던가요? 법사는 서클 낮으면 무조건 까이고..심지어는 서클 높으면 마나지배력이 높아서 아래 서클놈들은 몇백이 와도 마법도 못쓰게 된다는 설정한 책도 있고.. 제가 어릴때 다니던 태권도장에서는 흰띠랑 검은띠가 붙었는데 검은띠가 누운적도 잇습니다.., 전쟁에서 무적인 탱크도 매복해 있거나 몰래 기워와서 알보병이 rpg박으면 까일수도 있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잠긴상자
    작성일
    12.03.21 11:17
    No. 16

    댓글 남겨주신 분들 의견에 동의하는 바가 많네요. 글을 좀 짧게 추리느라 전달되지 않은 부분이 여기저기 있음에도 다들 더 좋은 설명해주셨네요.

    제가 전하고자 하는 바는 왕좌의 게임처럼 유명한 해외작품에도 뒤지지 않을만큼 재밌는 작품들이 문피아에 많다. 하지만 해외작품이나 국내작품이나 서로 장단점이 있다 였습니다. 더 잘 아는 편이 국내작품들, 문피아 연재작들이니 이쪽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고, 그만큼 아쉬운 점이 더 커보이는건 어쩔 수 없겠지요.

    흔히 정형화라고들 하시는 문제는 흡사 예전에 유행한 RPG 만들기라는 게임 생각이 납니다. 전문적은 게임 개발자가 아님에도 이런저런 템플릿을 써서 즐길 수 있는, 혹은 수작의 게임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이였지요. 하지만 당연히 그렇게 만든 게임이 세기의 대작은 될 수 없습니다.

    정형화된 설정이 더 많은 작품들을 가능케하고, 그중에 물론 좋은 작품들도 많지만, 정말로 대작이다- 라고하는 것들은 다들 독특한 설정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에게 제일 기억에 남는 소설을 뽑으라고 해도 1세대 시절의, 소재와 설정이 신선했던 시기의 작품들이 생각나는 것도 이 때문이겠지요.

    더욱 시간과 공을 들인만큼, 그렇게 설정이 깊어질수록 대작이 나올 가능성이 많은데, 그렇게 문학적으로만 힘을 쏟기엔 생활여건이라던지 시장의 침체기라던지 너무 힘든게 현실인것 같아 슬프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에일
    작성일
    12.03.21 23:36
    No. 17

    논술 준비하고 있으니까 동어 반복을 피하는게 당연하다던데요 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후회는늦다
    작성일
    12.03.22 01:32
    No. 18

    초반에 얼불노가 전혀 유명하지 않을때도 문피아에선 나름 독자층이 있었는데, 추천을 하니 시점변화가 너무 잦아서 읽기가 힘드네요라는 소리가 나왓음. 흠좀무... 이게 우리 장르판의 독자층 수준임. 그나마 좀 문피아는 나름 하이레벨인데도 저런 소리가 나옴. 요즘이야 얼불노가 나름 유명해져서 왠지까면 무식해보일까봐 자제하는 경향들이 있는데, 초반에 전혀 안 유명할땐 진짜 심각햇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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