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야의 노래>링크 성질급하신 분들을 위해 링크를 맨 위에!
문피아에 오랜만에 왔네요. 그동안 묵혀둔 글들도 다시 봐야하고, 새로 선베 골베 올라와있는 글들이랑 추천요청글에 고맙게도 답글 달아주신 곳도 마저 가봐야하고 추천글 올리시는 분들 글도 많아서 읽기만 하는 바쁜 독자지만!
추천글을 잘 써야 한다는 부담감을 버리고 가볍게 써봅니다.
<크고 아름다운 BGM이나 동영상과 함께 읽으면 추천글의 부족한 부분이 묻히는 매직*_*...자자, 거기 흉악한 돌은 내려놓고 얘기합시다>
루제이드 님의 영야의 노래는, 한마디로 요약하면 '현대 초능력물'입니다. 판타지에 가깝구요. 설마 제가 참 조흐다한 BGM이랑 동영상까지 링크걸었는데 여기까지만 보고 뒤로 누르신 분은 없으시겠죠?
전 이때까지 초능력물+현대물 짬뽕된 소설을 연재 다 된 부분까지 읽은 적이 없었습니다. 꼭 둘 중 하나는 설정에 구멍이 생기거나 필력이 부족해서 모순점이 생기거나 읽기가 힘들어지더군요. 물론 제가 본 게 현대 초능력물의 전부가 아니기때문에 단정짓는 건 아닙니다. 제가 이때까지 본 것만 그렇다는 거니까요:)
프롤을 지나 첫 등장한 주인공이 맨 처음에 맞닥뜨린 상황은 황당합니다. 요즘 애들 같지 않게(!) 언제나처럼 성실하게 일찍 일어났는데 세상이 날 버렸음!
으아니 개념없는 이고깽들한테는 능력도 다 준다는데 난 첫 프롤부터 왠 여자한테 맞기 시작하더니 이게모야 내가 주인공이 맞는건가 여긴 어디고 난 누구지?
주인공의 심정은 저렇겠지만 보통 일반적이고 평범한 주인공보다는 잘 적응하고, 심지도 나쁘지 않고, 그렇다고 해서 착해빠지지도 않은 주인공은 잘 적응해 나갑니다.
어리버리 떨지도 않고, 그렇다고 투명드래곤이나 한 회만에 완결나는 커피우유신화처럼 척하면 척척척척 나가는 것도 아닙니다. 자연스럽게 즐겁게 읽어나가다보면 어느새 다음편이 없습니다 ㅜ 작가님께서 성실연재하시고 참 설정 탄탄하고 필력좋고 흥미롭고 읽기 쉽고 메이저한 글인데 추천글이 하나 뿐이라니! 그래서 욕먹진 않을까 소심함을 벗어 던지고 눈 딱감고 이렇게 조악한 추천글을 올립니다. 루제이드님께 누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초반이라 미리니름 없이 추천글 쓰기가 좀 그래서 슬슬 마무리하겠습니다.(벌써!!) 소소한 데까지도 설정 꼼꼼히 하셔서 참 마음에 드는데, 이거 참 뭐라 설명할 길이 없네요. 그럼 제 미욱한 추천글 실력을 초반이니 쓰기 힘들다는 핑계로 실드치고, 루제이드 님의 홍보글을 인용해서(You Just Activated My Trap Card!!!) 추천글을 마치겠습니다. 아참참, 분량은 그래도 50회가 넘고 양도 꽤 됩니다. 지루하게 시간끌고 늘어지고 그런 거 없이 해품달보듯 느긋하게 감상하고 있으면 다음편이 없음 ㅜ
빛이 있으면, 그 이면에는 늘 그림자가 있다.
하루 두 번, 낮과 밤의 경계에
하나가 되었다 둘로 떨어지기를 반복하는─
축복의 빛이 비추어 밝히는 세계, 명광계(明光界).
어둠 속에서 절망한 자들의 세계, 암영계(暗影界).
대립하며 공존하는 두 곳은, 그림자의 세계 영야(影夜).
영야의 밤에 흐르는, 한 줄기 노랫소리.
영야(影夜)의 노래
전 짱쎄고 재능 센스 흘러넘치는 걸 보면서 대리만족하는 편인데, 대부분이 개연성이 심각하게 떨어지고 작가님 자신의 설정이 서로 안맞는 슬프고 통탄한 내용입니다. 취향 차 문제도 있지만, 보통은 기본적인 필력 부분에서 아웃. 건질 만한게 거의 없습니다. 설정덕후라 설정설정 헉헉 좋아하지만 설정들 늘어놓아서 지루해진다거나 또 앞뒤 안맞으면 소심하게 하차하는 인내심없는 독자라... 십몇년간 눈만 높아진 지금 오오오오오오하면서 달려드는 소설이 별로 없어서 슬픕니다.
그러니 저를 믿고......아니 작가님을 믿고 일단 일독하러 가시지 않겠습니까!
p.s 조잡한 추천글이나마 좋게 봐주실 루제이드님이라 믿고, 전 별거 아닌 걸로 생색내기 대장이니까 *-_-* 추천글 조공보고 앞으로도 험난한 연참대전 중의 양질의 연재글을 기대해봅니다! 건필하시길!
Comment '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