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51 십팔반무예
작성
12.03.03 06:02
조회
2,253

같은 꿈을 꾸다를 보러 오랜만에 조아라 들러 노블레스 결재도 했는데, 그것말고는 볼 게 없더라고요. 제가 다 둘러보지 못한 것도 있겠지만,, 인기 높다는 것 몇개 보니 무슨 야설작품 게시판도 아니고..

사실 장르소설본지가 20년은 된 듯하니 어지간한 명작이라는 건 다 봤는데.

호흡이 빠른 건 보다는 잔잔한 재미가 있는 것 좋아합니다. 근래에서는 같은 꿈을 꾸다가 마치 1세대 판타지에서 나오던 감동적인 장면 연출도 있고, 너무 반복되긴 하지만 이런저런 고사나 정치얘기들, 막상 재미붙이면서 읽을 수도 있는 부분들이 있고 그거 찾은 작가분의 정성이 눈에 보여 인상 깊었고요. 정치사상까지 구성하려고 애쓴 정교함도 느껴졌고.

그렇다고 너무 판타지스런 분위기, 주로 여성작가분들 글에서 묻어나는 심리갈등이 잦은 글은 제 취향이 아닌듯 하고,,,

영화도 그렇고 소설도 그렇고, 이런저런 양념이 들어간 글들이 좋더군요. 무협소설이라도 건곤불이기처럼 요리나 당대 항주의 생활상을 '즐길' 수가 있는.  작가분들의 노고가 들어간 글들이겠죠?

조아라에서라도 좀 좋은 것 없을까요? 과거 비커즈 같은 코믹도 좋고. 아님 북큐브에서라도. 참고로 북큐브에서는 은빛과 고검환정록을 보고 있습니다. 지금 문피아 선작중에서는 전쟁이야기 젤 좋아하고요. 골렘물도 좋아해서 바탈리온사가 꾸준히 보고 있고. 여하튼 너무 자기내면갈등 위주가 아니면서 좀 색깔 있는 글이었으면 좋겠네요. 좀 분량 많은 걸 좋아해서, 완결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출간 많이 되었거나. 출간작 중에서는 요즘 달빛조각사 로드매니저 더마스터만 열심히 보네요. 참, 문피아 선작베스트 20위 내는 제외(제 스스로 챙겨보니까요). 스포츠 소설도 좋아하고,, 장르는 안 가립니다. 요즘 작품들 잘 모르겠어요.

출간작이거나 다른 사이트 추천 특히 환영합니다(문피아글은 저도 많이 알고 있으니까)

(치밀하게 세계관을 구성한 글들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SF라면 크라우프, 골렘물은 나이트골렘, 기타 마하나라카 같이... 써넣고 보니 다 기념비적 작품들이네요. ㅡㅡ)

여담 같지만, 작품 좀 찾으려고 독자비평란에 오랜만에 갔는데(아주 옛날엔 저도 글 쓰고 했는데) 비추만 잔뜩 받고 온 느낌이네요. 게시판에 이 작품 안 좋다는 글밖에 없으니,, 비평이 나쁜 얘기만 쓰는 건 아닐 텐데.. 너무 자기 취향 위주에 근거해 뭐라고 하는 글도 보이지만, 실제로 저 스스로가 볼 작품 없다고 이 글을 적고 있으니 쓴웃음 나오기도 하고요.

그런데 비평란에 찬/반은 왜 있는 거죠? 그 사람의 주장이 논리적이고 그 관점이 작품을 보는 데 대한 인사이트가 있다면 그에 대한 공감이나 추천은 있을 수 있다 보는데, 비평에 대한 찬성과 반대라는 명확한 이분법이라.. 제가 생각하는 비평과는 안 맞는 느낌이라서요. 비평은 작품에 대한 주장이 아니라 분석일텐데, 찬성과 반대는 주장에 대한 반응에 더 타당해 보여서요.


Comment ' 6

  • 작성자
    Personacon 별가別歌
    작성일
    12.03.03 08:03
    No. 1

    완결작을 찾으신다니, 고객님 잘 오셨습니다.

    우선 김백호님의 카펠마이스터를 추천합니다. 김백호님 작품이 다 그렇듯 음악과 깊은 연관이 있으며, 매우 아름답고 비장하면서도 어두운 느낌이 특징입니다. 마성의 매혹에 빠져보시길. 전작 황혼을 쫓는 늑대도 더불어 추천합니다.
    만상조님의 흑객도 추천합니다. 살수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하나의 임무가 곧 하나의 장인 특색있는 구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서서히 흑객의 정체와 그의 목적이 드러나는데, 아주 흥미롭습니다. 작가님께서 군대 가신다고 마무리를 빠르게 짓지만 않았더라면 아주 명작이었을 텐데. 그 점이 아쉽습니다.
    이런 혹시 아직까지 견마지로님의 글을 읽지 않으셨다면, 그분의 글도 추천합니다. 모두요. 완결작으로는 이도에 만백하고와 청풍에 홍진드니 두 작품이 있습니다. 최근에 한 작품 더 연재 중이신데 역시 매우 인기가 좋습니다. 거칠고 진한 이야기에 빠지고 싶으시다면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레그다르님이 계셨군요. 완결작 소서리스, 아주 재미납니다. 다만 연대기의 첫머리인 터라 너무 많은 인물들을 다루려다 보니 이야기가 조금 산만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그래도 그 매력이 어디 가는 건 아닙니다. 후속작 아발리스트는 현재 연재 중이며, 분량은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십팔반무예
    작성일
    12.03.03 08:56
    No. 2

    아.. 김백호님 작품 예전에 읽은 기억이 나네요. 카펠마이스터는 아니었던듯. 흑객도 다 읽지는 못했지만 연재하신 것 기억나고. 이도에 만백하고 한 번 읽어봐야겠네요, 제목은 많이 들었는데. 소서리스도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바랍니다
    작성일
    12.03.03 10:18
    No. 3

    내글도 삼국지인데 같은 꿈과 같이 새로운 삼국지를 보고 싶으면 한번 봐보세요. 물론 구성이야 그렇다해도 조사나 문장은 이상하니 그건 이해하시기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단풍적란
    작성일
    12.03.03 11:08
    No. 4

    조아라나 타사이트의 글을 찾는다면 질문/답변란으로 가라는 사항이 있었던 것 같은...
    아니라면 죄송합니다. 단지 어렴풋이 그런 사항이 기억이 나서요...
    강철신검님 헤르메스, 전생자 추천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 AnthonyC
    작성일
    12.03.03 20:24
    No. 5

    개인적으로는 람의 계승자 추천합니다.
    근래에 정말 재밌게 봤음. 세계관도 치밀하구요..
    개인적으로는 '하얀 늑대들' 과 비슷한 타입이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5 건스링거
    작성일
    12.03.03 21:20
    No. 6

    조아라 노블에 연재중인 홍국영 강추합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23089 한담 어머니께서 제 소설을 비평하셨습니다. +24 Personacon 싱싱촌 12.03.05 2,917 0
123088 요청 대단한 무협소설 없을까요? +15 Lv.64 Doc.T 12.03.05 2,422 0
123087 홍보 [정연/현대물] 악의 눈 +6 Lv.15 가리오 12.03.04 2,142 0
123086 요청 소설 추천좀 해주세요.. +5 Lv.99 발효와숙성 12.03.04 1,352 0
123085 요청 제목좀 찾아주세요 +3 Lv.61 모적 12.03.04 635 0
123084 요청 스토리도 재밌고 여주하나 남주하나 이렇게 나오는... +4 Lv.1 깡라 12.03.04 2,928 0
123083 홍보 [정연/게임]Scholar +10 Lv.29 허설헌 12.03.04 1,036 0
123082 요청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누구든지 죽일수있는 그... +8 Lv.4 tendtop 12.03.04 2,294 0
123081 추천 필력 좋은 재밌는 소설 추천해주세요 +17 Lv.80 럴수럴수 12.03.04 4,714 0
123080 요청 주인공이 약한 소설 없나요? +8 Lv.43 썩은귤 12.03.04 2,843 0
123079 한담 드라마...? +4 Personacon 이설理雪 12.03.04 1,129 0
123078 요청 혹시 차원이동 하는 소설 아시나요? +8 Lv.1 아이코야 12.03.04 1,345 0
123077 요청 이런 종류의 글 추천해주세요 +11 Lv.7 악전고투 12.03.04 1,815 0
123076 요청 고수님들 제가 책 제목이 생각이 안납니다. +4 Lv.24 프리곰 12.03.04 1,537 0
123075 홍보 [자연/판타지](게임)흑의무투가 +12 Lv.5 을지계율 12.03.03 943 0
123074 한담 플래그 = 장치 + 복선. 장치와 복선은 다릅니다. +3 Lv.88 네크로드 12.03.03 2,170 0
123073 한담 뻔한 복선에대해 작가님들께 질문,.. +31 Lv.11 幻形 12.03.03 2,702 0
123072 요청 심시티하는 글 좀 추천해주세요 +5 Lv.53 야채별 12.03.03 1,966 0
123071 홍보 [자연/판타지]현대물 에인페리아를 소개합니다. +6 Lv.10 수서생 12.03.03 1,035 0
123070 요청 제 선작들은 왜 다 N이 안뜰까요 ㅠㅠ +11 Lv.7 AnthonyC 12.03.03 1,147 0
123069 한담 삼국지물과 너무 다른 대체역사물....이유는? +20 Lv.5 무랑도령 12.03.03 1,943 0
123068 요청 skt같은 코믹소설 +5 Lv.1 김부리 12.03.03 1,702 0
123067 추천 [정연]'질풍수라 종횡기' 호쾌하고 유쾌한 무협 +6 Lv.8 徐雪 12.03.03 2,472 0
123066 홍보 [자연/무협]천살도 홍보합니다. +2 Lv.38 賢士 12.03.03 624 0
123065 추천 한편의 액션스릴러를 보는듯한 야류노님의 코드브... +3 Lv.99 알럽캣 12.03.03 2,332 0
123064 요청 주인공이 굴리고 굴려져서 성격파탄나는소설없나요 +11 Lv.18 글땃쥐 12.03.03 2,218 0
123063 요청 소설 추천좀요 +8 Lv.1 [탈퇴계정] 12.03.03 1,632 0
123062 한담 언젠가 던지고 싶은 의문이 있었습니다. +31 콩자 12.03.03 1,219 0
123061 홍보 [정연/암야의 추격자]어둠 속의 퇴마사 이야기. +2 Lv.9 첨미(添美) 12.03.03 2,223 0
123060 추천 센스레스... 눈물의 입대 전 소설입니다. +9 Lv.59 파워드 12.03.03 2,540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