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협 같은 경우는 제가 만들어 놓은 단체와 조직등 단순하지만 이미 있기 때문에 음식이나 차, 위치와 거리등 그 때 그 때 좀 의문이 드는걸 검색해서 알아보면 됩니다. 판타지쪽도 그런게 있으니 조금 수월한 편이고요. 물론 그렇게 자료를 쌓아가고 있더라도 참 쉽지 않은 것이 글쓰기라고 생각합니다.
현대물에 오면 좀 더 많이 어려워지더군요.
저같은 경우는 일단 이윤을 추구하는 단체와 관련된 건 모두 그 이름을 쓰지 않고 있습니다.
예로, 신발을 하나 선물을 합니다. 그런데 연령대에 따라 유행하는게 있단 말이지요. 그래서 검색을 해봅니다. 엔머시기랑 고인이 되신 ceo님께서 신으면서 인기를 끌게 된 머시기 제품이 있더군요. 그런데 그대로 쓰면 좀 그래서 고민을 합니다. 그렇게 고민하고 짬뽕을 시켜서 만들어 내죠.
요즘 카톡 많이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무료라 그냥 써도 될듯 하지만 제가 그쪽이랑 뭔 연관도 없는데 괜히 간접 홍보하기 싫어서 만들지요.
물론 모든 것을 만들수가 없어서 피자집이면 걍 제품 전체를 나타내는 말로 넘길수 있는 건 넘겨버리죠. 하지만 주인공과 관련 되어서 직접적으로 말해야하는 경우라면 머리를 좀 굴려야 하더군요.
특히, 요즘 스마트폰의 기능과 성능이 워낙 좋다보니 몇 줄 나오지 않는 부분에서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뻔히 다들 아는데 제가 모른다고 안쓸 수는 없으니까요. 뭐, 그렇다고 너무 요목조목 기능을 잘 활용하는 것도 문제가 되겠지요. 따로 가르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라고 하는데 굳이 그 정도까진 안해도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으니까요.
요즘은 또 유투브 같은게 많아서 별거 아닌 것들도 동영상으로 참 많이 올라오더군요. 이런 부분도 글 속에서 감안해야 하니 사건을 벌일 때에도 항상 생각해야 하죠.
제가 성격상 원래부터 사소한 요류를 싫어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제가 생각하기에 모순이 있는 부분은 그냥 지나치지를 못합니다. 이것 때문에 스스로는 참 피곤하기도 하지만 글을 쓸 때는 좋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런 성격때문에 도로가 왕복 2차선인지 4차선인지 확실히 알아야 겠다고 생각해서 몇 시간이나 이것저것 다 찾아 본 적도 있어요. ;;;
차를 타고 납치범을 쫓는데 양평에서 출발해서 갑니다. 주인공이 탄 차가 속도는 빠르지만 뒤늦게 알아서 쫓아가는데 대략 20분이 넘게 소요되지요. 일단 도주하는 차나 쫓는 차나 속도는 무시하고 달립니다. 카메라에 찍혀도 크게 상관은 없으니까요. 그런데 그 시간쯤에 갈수 있는 곳을 찾아봅니다. 집에 앉아서 찾을 수 있는 것은 거리 계산 뿐이라... 대충 시간에 맞게 계산해보면 양평과 홍천의 중간쯤 거리가 되겠더군요.
그런데 여기서 문젭니다. 도로에서 쫓기다가 옆길에 쳐박는 장면인데, 왕복 2차선이냐 4차선이냐 약간 달리 될 것이 뻔합니다. 그리고 옆에 뭐가 있냐도 중요하죠. 쳐박았는데 뭐가 있냐에 따라 충격을 받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이지요.
사실, 충격의 정도를 약하게 하기 위해서 논뚜렁을 생각했고 그것때문에 추격전이 펼쳐진 시간도 제가 조절한 것이지요. 마침 그 쪽 근처는 다대휴게소라는 곳 근처였고, 논뚜렁도 많더군요.
현대물을 쓰면서 이런 사소한 것도 쓰는 저는 지나칠 수가 없었기에 이것에 관해 조사한다고 몇 시간이나 소모를 한 적이 있었지요.
첨엔 구글이 맵이 더 좋은 줄 알았는데 네이버에서 지원하는 맵이 더 좋더군요. 위성으로 해서 보면 도로가 4차선인지 2차선인지 대충 알 수 있을 정도더라고요. 그것도 모르고 구글만 찾으면서 고생했었다는....ㅠㅠ
여튼, 글을 쓰면서 사소한 것이라도 읽는 것에 방해가 되지 않기 위해 최대한 가능성이 있는 쪽으로 쓰려고 많이 노력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류도 많고 미흡해서 참 마음이 많이 아프지요.
양자역학과 시간에 관련된 다큐, 그 외에도 여러 다큐까지 다 챙겨보면서 메모하고... 현대물 같은 경우는 너무 우리 일상과 밀접하게 관련 되어 있다보니 글을 쓰는것이 참으로 힘들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답니다.
물론 전문 지식을 전달할게 아니기에 그 정도까지는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실제로도 그 정도의 지식까지 글에 쓰지는 않지만 독자분들께 전달 안한다고 해서 글을 쓰는 제가 잘 모르고 쓴다는 건 말이 안되니까요. 알고 안쓰는 거랑 모르고 안쓰는거랑은 확실히 차이가 나잖아요. ㅎㅎㅎ
여튼, 글을 쓰면서 이런 저런 잡생각만 많은 초보 글쟁이의 넉두리였습니다.
날씨가 춥네요. 모두 모두 감기 조심하시고, 글쓰시는 분들은 건필하시고~~ 글 읽으시는 분들은 글과 함께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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