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글에 대한 자료를 찾으면서...

작성자
창조적변화
작성
11.12.17 20:22
조회
818

요즘 뇌와 육체의 잠재력을 한껏 발휘하는 내용의 글을 쓰면서 다큐멘터리를 좀 찾아 보고 있는데요. 정말 신기하고 놀라운 것들이 많에요.

제가 쓰는 글과는 딱히 상관은 없지만 살아있는 지구라는 다큐의 첫편을 보는데 우와, 우와 소리가 절로 나오네요. 모든 생명체들이 오로지 생존을 위해 극한의 환경에 적응해가는 것이 참 신기하네요.

황제펭귄들은 영하 70도까지 내려가는 환경에서 4달을 버티면서 태양이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리는데...옹기종기 모여서 버텨내는 모습이 참 대단하네요. 거기다 그러면서 수컷들은 알까지 품고...

그리고 남극 동토를 지나가는 순록 300만 마리.... 숫자 듣고 정말 "헐"이라고 했다는....300만 마리가 움직이는데... 장관이더군요. 자연이야 말로 정말 엄청난 글쟁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많은 이야기를 매순간 만들어 내는 녀석이잖아요. 멋진 녀석!

그리고 영화나 미드 같은것을 보면서 경험하지 못한 것을 간접 경험하고 저의 생각과 상상력을 동원해 능력을 뻥튀기 시켜가고 있는데... 인터넷 검색과 구글 지도등에서도 많은 도움을 얻고요.

그래서 궁금하더라고요. 다른 글쓰는 분들은 글의 사실성을 부여하기 위해 어떤 자료들을 이용하는지....

자료를 많이 보고 사례들이나 다양한 사건들을 많이 보게 되면서 느끼는 것은....정말 글로 표현하려는 소설 속보다 현실 세계가 더 놀랍고 환상적인 것이 많다고 매번 느껴지네요.


Comment ' 9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12.17 20:45
    No. 1

    저는 사실성을 부여하기위해 지인들이 살고 있는 지역의 이름을 사용합니다. 예컨데, 제 친구중 미국에 살고 있는 친구덕분에 그쪽에 대해서는 신빙성 있게 묘사할 수 있죠.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아야파
    작성일
    11.12.17 20:47
    No. 2

    결국 자료는 책입니다.
    뇌에 관한 글을 쓰신다니 참고서적 추천해드릴께요.
    브레인 스토리(저자 수전 그린필드)입니다.
    뇌에 관한 상당히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옵니다.

    음... 가장 인상깊었던것은 사람이 판단의 하거나 인지, 인식하는것은 본인이 하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뇌가 그렇게 믿도록 조작하는 것이죠. 이것은 신호 전달의 속도를 측정한 결과(였던가?) 확인된 사항이라는 겁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맛있는 음식을 보고 '음... 맛있겠다.' 라고 내가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뇌가 결정하고 우리가 스스로 생각한 것이라 믿게끔 조작한다는 겁니다. 결국 본인이 스스로 결정하고 판단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것입니다. 꼭 리모컨으로 조종되는 RC카 같은거죠.

    그리고 다른 추천할 만한 책은...
    설득의 심리학(관심있으신 분은 다들 아실만큼 유명하죠.)도 보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겁니다.
    다양한 사례를 들며 설명하는 것으로 추천하는 책 중 가장 읽기가 쉬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건 사람들이 잘 안보거나 모르는 사람들이 많던데, 인지심리학입니다.
    이건 참 설명하기가...
    하나의 예를 들면 판단을 유도하는 방법에 접근할 수있다?
    생각보다 광범위 합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죠. 그리고 저에게는 보기 어려웠던 기억이...

    글이 길어졌네요.
    참고하시고 재미있는 글 쓰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아야파
    작성일
    11.12.17 20:49
    No. 3

    아.. 인지심리학은 학지사 책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가장 잘 되어있다고 하여 산 것인데 다른 인지심리학 서적과 비교해보진 않았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창조적변화
    작성일
    11.12.17 21:01
    No. 4

    아야파님 조언 감사드립니다. 뇌와 관련된 다큐가 6편있던데...그리고 완전히 뇌와 관련된 건 아니지만 최근에 나온 시간에 관련된 것에서도 좀 나오는 걸 보았구요. 책을 구해서 볼 수 있으면 좋은데... 여건상 쉽지가 않다보니....기회가 되면 꼭 한 번 보고싶네요. 저도 뇌와 관련해서 보면서 참으로 신기하다는 사실을 느꼈습니다. 사람이 사과나 단순한 사물을 인식하는 것과 얼굴을 인식하는 뇌의 부위가 다르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실제로 어떤 사람은 뇌를 다치고 자신의 자신을 보여줘도 그게 자신인지 모르는 반면, 사과 같이 단순한 사물은 다 알아보더군요. 어찌나 신기하던지...ㅎㅎㅎ 그리고 반대인 경우도 있었고요. 얼굴은 인식하는데 다른 사물을 인식못하는...;;;;

    질문을 받고 대답을 하는중 무슨 질문을 받았는지 잊어먹고 자신의 와이프는 기억하는데 잠깐 자리 비우고 오면 몇 년만에 본 사람인것처럼 엄청 반가워하고...매번... 그리고 사고후, 예술과는 거리가 멀었던 사람이 예술적 감각이 뛰어나지고... 등등등 엄청나게 많은 실제 사례들이 있더군요. 깜짝 놀랐다는... 무척 신기했고요. 아직은 초보 단계라 이정도 수준은 이해를 해도 전문적 수준까지 이해를 하기는 힘들겠지요. ㅠㅠ 기회가 되면 더 파고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ㅎㅎㅎ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셸a
    작성일
    11.12.17 21:12
    No. 5

    와, 그런 다큐들 재밌겠네요 +ㅁ+
    다큐 안 본지가 오래 됐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아야파
    작성일
    11.12.17 21:25
    No. 6

    시간때문에 다큐를 보시는 거군요.^^
    처음에 소개한 브레인 스토리는 BBC의 과학 다큐멘터리 시리즈(6부작)을 책으로 출간한 겁니다.
    혹시 보셨다는 다큐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창조적변화
    작성일
    11.12.17 21:31
    No. 7

    아야파님 네 맞아요. 그거에요 ㅎㅎㅎ 6부작. 어쩐지 제가 봤던 내용을 말씀하시는 것 같았어요. ㅎㅎㅎ 아무래도 시각적으로 보는게 초보자에겐 좋으니까요. ㅎㅎㅎ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태풍의핵
    작성일
    11.12.17 21:31
    No. 8

    아야파님 왠지 모르게 부럽네요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流寧
    작성일
    11.12.18 01:34
    No. 9

    음.. FBI행동의 심리학이나 에니어그램,NLP같은것도 꽤나 괜찮을듯해요. 복잡해보이는 인간의 내면도 결국 수많은 인과들이 얽힌 집합체이니 하나하나 분해해서 재조합, 나열하면 좀더 사실적인 주인공의 행동과 내면묘사가 될 듯 하더라고요.
    막, 당황하는 부분에서 그저 대사만 집어넣는것 보단 행동에 대한 더 자세한 묘사가 들어간다면 읽는 독자의 입장에서 공감이라든가 더 상세한 상상을 할 수 있을테니까요ㅋㅋ
    기본적으로 책은 논문,가설,백과사전, 기록물(일기,일지등)같은걸, 그리고 여러 영상매체들(다큐나 탐사하는..)이 많겠죠. 물론 경험이 가장 위에 있겠지만요. 인간의 한계라든가 인간이 낼 수 있는 초자연에대한건 심리학도 좋지만 과학분야쪽으로 찾는 것도 나을듯하네요. 책 제목이 잘 생각이 안나는데 과학자들이 별에별 실험을 다한 책이 있었습니다. 메드사이언스북이였나? 노란색 책이였는데 과학자들이 진짜 미친척하고 벌인 실험들(예를들면 살아있는 개에 다른 개의 머리를 이식한다거나, 얼굴에 전기자극을 주어 표정을 만든다거나 신체리듬을 48시간으로 바꾼다거나 원숭이와 인간 아이를 같이 인간처럼 키운다거나)이 적혀있는데 꽤나 흥미로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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