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유행할때도 그랬지만..
역시 대체역사류나 삼국지물은 감정이입이 쉽습니다.
아마도 남자라면 삼국지물에 대해서는..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한번씩은 어떤 사실(혹은 사건)을 놓고
과거를 바꿔봤으면...
혹은 내가 그 당시에 살았더라면...
이라는 생각을 해보기 쉽기때문이겠지요..
그래서, 생각했던 시대 혹은 좋아했던 인물 등이 나오게 되면
매우 쉽게 빠져들기 마련인듯 합니다.
그런데, 이게 막상 글이 한창 진행되면 턴포인트를 만나게
되는 듯 합니다.
"아! 왜 여기서 이렇게 해! 저렇게 했어야지!" 혹은
"아! 모모시기가 뭐 저런 사람이라고! 이런 사람인데!"
라며 독자가 갈리는 순간이 오고...
독자들의 사견이 소설과 작가에게 큰 영향을 주거나...
그렇기에, 정말 완결되는 글이 적은 것이겠지요...
사실 대체역사류 혹은 삼국지 물은..
수많은 선택의 기점들에서 수많은 가지가 나올수 있는 흐름에서
그중에 하나만을 따라가는 글이지요.
아마도, 다른 사람의 자신과 다른 의견을 받아들이는 연습이 부족한 우리나라의 현실상.. 크게 성장하긴 힘든 장르(소재류?)인 듯 합니다.
글의 초반 흐름과 문체가 나쁘지 않으면...
누구나 즐겁게 읽기 시작하지만
하나하나 사건이 지나고 선택의 갈림길을 지나칠떄마다
그쪽이 아닌 이쪽 길로 갔어야 한다라고 생각하는 독자들 중에
상당수가 떨어져 나가는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판타지물의 한 축을 이루는 대체역사류는.. 역시
배경설정, 인물설정들을 가져오기는 쉽지만..
폭 넓은 독자들의 사랑과 공감을 얻기는 힘든거 같네요.
결론은?
그래서 참, 너와같은꿈 님의 같은꿈을꾸다 는 멋졌었습니다.
아~~! 보고싶어라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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