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이소파한 참....

작성자
Lv.29 광명로
작성
11.09.08 13:24
조회
3,022

마지막회를 본 지금 저의 입장에서는 정말 큰 명작을 건진 기분입니다.

하지만 그거야 하도 볼 것이 없어서 인내를 가지고 이소파한을 끝까지 쥐고 놓지 않은 것 때문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간단히 말해서 진입장벽이 굉장히 높았습니다.

이소파한의 추천이 많아서 몇 번 보려고 하였지만 선작을 넣었다가도 번번이 지우게 되더군요. 역시 문제는 뚜렷한 주인공의 부재가 문제였습니다.

1장에서 낭인곽과 강남십삼련에 대한 이야기들이 주를 잇는데 이때만해도 낭인곽의 곽주가 주인공인 줄 알았는데, 막판에 가서 비극이 일어나고, 2장에 들어가니 뭐 이상한 가문이 멸망하고 천하제일인이 등장해서 천하제일인이 움직이는데. 그런 천하제일인도 결국에는 쓰러지고 그렇게 장장 70편이나 되는 이야기 속에 주인공이 누군지도 몰라서 읽기는 하는데 찝찝한 것이 제 마음이었습니다.

겨우 삼장가서야 목검영(수정)이라는 주인공이 등장하고 그 뒤로 줄줄이 나올 조연들인 자건, 무린, 환 등등이 등장하고 나서야 제대로 집중이 되면서 이소파한이라는 늪에 빠져 들었습니다.

지금은 안 그런데 예전에 간간히 작가분들이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까.

제 소설은 10회만 넘기면 재미있어진다고.

이소파한은 3부만 넘기면 재미있어지는데... 3부까지 편수가 118편이네요..........참..


Comment ' 14

  • 작성자
    Lv.81 짱짱매앤
    작성일
    11.09.08 13:27
    No. 1

    추석때 읽을거리가 없다면 이소파한 ㅊㅊ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창조적변화
    작성일
    11.09.08 13:27
    No. 2

    저도 사실 이래저래 많은 이야기가 있었는데 다 빼버렸답니다. 빼고 본격적인 시작이 2권분량부터인데... 그냥저냥 3권정도 분량이되면 완결을 지을까 고민중이랍니다. 너무 늘어나는건 독자들이 많이 지쳐하나봅니다. ㅎㅎㅎ 그리고 차라리 2부형식으로 또 다른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것도 좋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뭐, 글이야 글을 쓰는 분의 생각이 중요한 것이니까요. 물론 읽는 분들도 중요하겠지만 말이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동방존자
    작성일
    11.09.08 13:46
    No. 3

    그죠?
    저도 정말 죽는 줄 알았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1, 2부가 도대체 왜 있나 싶더라구요.
    나중에 이리 저리 연결될 고리를 만드느라 그랬겠지만, 그걸 꼭 초장에 그렇게 지겹게 깔았어야 됐는지, 원!
    경험 부족이에요, 경험 부족.
    아마, 두 번은 안 그럴 걸요?
    .
    .
    .
    아무튼,
    .
    .
    소중한 추천글 (일단, 추천.. 맞지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3 피서
    작성일
    11.09.08 14:27
    No. 4

    검영이 목가 아닌감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9.08 14:33
    No. 5

    저는 오히려 주인공이 뚜렷하지 않아서 더 재미있는데요. ㅎㅎ
    아직 많은 분량은 읽지 못했지만 낭인곽에 관한 부분은 정말 즐겁게 읽고 있답니다.

    추천 강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은하계
    작성일
    11.09.08 15:02
    No. 6

    살아있는 인물들이 중요한 거죠
    대하소설의 참맛이 느껴진다고나 할까....
    추석연휴에 강추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하늘나는똥
    작성일
    11.09.08 17:50
    No. 7

    저와는 생각이 다르시네요;; 저는 1부에는 곤륜일검 금서진, 2부에서는 천하제일 고염무 덕분에 정말 즐겁게 읽었습니다. 물론 3부도 무척 재미있게 읽었고요. 저한테는 진입장벽이 무척 낮았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7 물고메
    작성일
    11.09.08 18:19
    No. 8

    추천 글 읽고 다시 선작 추가합니다...
    이번에 반드시 끝까지 읽어 보겠습니다.
    아~자!! 아~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무이(武夷)
    작성일
    11.09.08 18:23
    No. 9

    저도 두번 선작했다가 두번 지웠는데...
    다시 선작해서 도전해봐야겠네요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청청명
    작성일
    11.09.08 19:40
    No. 10

    초반 낭인곽 이야기는 낭인곽 이야기대로, 고염무 이야기는 고염무 이야기대로, 극락도 이야기는 극락도 이야기대로 각각이 재밌어서 소설 3편을 읽은 듯한 느낌이었어요 저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타이판
    작성일
    11.09.08 22:50
    No. 11

    헉.. 맨 위에 마지막회 보고 글 내리시는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다행이 그건 아니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정기
    작성일
    11.09.09 17:22
    No. 12

    정말 재미 있습니다. 유료사이트까지 찾아가서 읽었는데 이쪽에 내용이 더 많음을 발견 아주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긴 호흡으로 따라가시다 보면 정말 푹 빠져 있는 자신을 보실꺼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파사의꿈
    작성일
    11.09.09 20:55
    No. 13

    ..........

    전... 주인공이 누구인지 몰라서 검색해서 이 글까지 왔네요...

    저만 그런지 몰라도 주인공이 누구인지 몰라서 글의 '사건'에 집중이 되지 않더라구요.ㅜ^ㅜ

    주인공의 사건을 포커스를 맞추고 읽어야 빨리 읽어지던데.ㅎㅎ

    3부에 주인공이 나온다니, 꾸욱 참고 한번 읽어보렵니다.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시란
    작성일
    11.09.12 15:05
    No. 14

    각각의 캐릭터 하나 모두가 주인공 처럼 생동감있고 색깔이 있어서 조연 누구 하나를 주인공으로 소설을 써도 좋을 정도로 캐릭터가 살아있습니다.
    보기드문 대작으로 앞으로은 전개가 더욱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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