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피아 동지 여러분..
그리고 아직도 바람의 인도자를 기다려주고 계신 고마운 독자 여러분...
오랜만에 와봤더니, 제 바람의 인도자 게시판이 삭제 됐더군요.
정규마스터님께 문의를 드려봤지만, 복구는 불가능하다고 하셔서 재연재를 하려면 글을 처음부터 다시 써야할 것 같습니다.
따로 백업해놓은 usb를 바보같이 잃어버렸거든요;
모든 것이 제 불찰입니다. 계속 연재는 안 하고 변명만 하는 것 같아서 가끔 올리던 공지도 한 1년 생략했더니 이런 일이 생긴 것 같습니다.
이 공지는 혹 바람의 인도자 게시판 삭제로 실망에 빠져계신 분들이 있지 않을까 하여 올립니다.
바람의 인도자는 제가 쓴 글이기에 글 내용은 대사 하나까지 모두 외우고 있습니다.
다만 글의 가장 머리가 되는 도입부가 예전부터 아쉬워서 그 부분만 다른 버젼으로 써보려고 합니다.
분량이 어느 정도 채워지면 다시 문피아 스텝분들께 부탁해서 게시판을 다시 얻든, 그게 안 된다면 자유연재라도 할 생각입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다른 좋은 글들 보고 계시면 여력이 생길 때 다시 한번 달리겠습니다.
지금은 제가 따로 하는 일로 너무 바빠서 날짜를 못 박을 수는 없지만 연재가 다시 시작될 것은 확실합니다.
2년 전부터 영화일을 시작한 저는 지금은 '테러리스트', '나에게 오라' 등을 연출하셨던 김영빈 감독님 밑에서 조감독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번 영화도 이달 말 쯤이면 슬슬 마무리가 되고, 영화일이란 게 워낙 대중 없어서 그 뒤엔 어떻게 될지 저도 알 수 없지만 이제 더 이상 게으름 부리지 않고 틈이 생길 때마다 글작업도 하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잘 됐다고 생각합니다.
한번 썼던 글 다시 쓰면서 좀 더 업그레이드 시키고 하루에 한두편씩 연재하면서 독자님들이 달아주시는 댓글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또 생겼다고 생각하니까요 ^^;
앞으로는 꼭 연재 때문이 아니더라도 문피아에 자주 와서 인사드리겠습니다. 연중이 워낙 길어서 저와 바람의 인도자를 기억하시는 분이 몇 분이나 계실까 하는 염려도 들지만, 바람의 인도자를 사랑해주시는 단 한명의 독자라도 계신다면 그 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덥습니다. 건강들 조심하시고 빠른 시일내에 다시 한번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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